어려운 경제의 파장으로 세상의 인심이 각박해지면서 그 여파가
선택된 삶의 기본인 부부관계에까지 미치게 되었나 봅니다.
갈수록 높아만 가는 이혼율....
가정을 책임지고 가는 한 사람으로써 못내 씁쓸함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여기.... 부부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자세를 몇가지 얘기해보려 합니다.
물론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지만
보잘 것 없는 이 글을 읽고 마음을 돌릴 수만 있다면 좋으리란 조심스런
생각으로 감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고정관념을 버리십시오.
남존여비란 말이 퇴색되어 버린 지 오래입니다. 점점 세상이 급변하면서
남자 할일이 따로 있고, 여자 할일이 따로 있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부부란 공동체입니다. 한번쯤...남편이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번 준비해 보시면 어떨지요.
그리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나서 부른 배도 추스릴겸
디저트로 빨래를 한번 해보시면 또 어떨지요.
그리고 보너스로 방청소까지........^-^
아내들은 큰 만족감을 바라진 않습니다.
그저 눈에 보이는 남편의 이런 행동 하나에도 감격하고 행복에 겨운
눈물을 흘린 다는걸 아셔야할 것 같습니다.
이것이 곧 행복입니다.
2. 되는 방법을 생각해 보십시오.
부부생활을 하다보면 마음 같이 안되는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런 일들이 원만하게 풀리지 않으면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서로의 불만감이 싹트게 됩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망설임 없이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머리를 맞대어 서로의 고민을 숨김없이 얘기하고 풀어 나가십시오.
힘든일 같지만 처음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하는 부부는 일이 생기더라도
후회할 만큼 크게 벌어지진 않습니다.
이렇게 되는 밑바탕엔 서로간에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일 충분한
자세가 되어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부부간에 믿음이 없으면 사랑과, 행복도....아무것도 가질 수 없습니다.
이것이 곧 믿음입니다.
3. 변명하려 들지 말고 현실을 돌파하십시오.
사람이 살다보면 자의든 타의든 실수가 있기 마련입니다.
잘못을 하게 되었다면 변명하려 들지 말고 대화로써 풀도록 해 보십시오.
이것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말을 하면 아내가 싫어할까봐...또는 남편이 싫어할까봐 말을 못하고
숨기려 들면 그것이 곧 불신으로 이어지며 여지껏 힘들게 쌓아왔던 모든 것이
허물어지게 됩니다.
열 번 숨기려는 것보다 변명하지 말고 한번 이야기하는 것이 힘들 것 같지만
훨씬 좋습니다. 이때, 잘못을 인정하고 말을 하려는 사람보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받아들이려는 기본 마음이 되어 있지 않으면 무용지물에 불과합니다.
이것이 곧 관용입니다.
4.완벽을 요하지 말고 50점이라도 좋으니 즉시 시행하십시오.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배우고 익히며 스스로의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것입니다.
만약........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신이라해도 과언아 아니겠지요.
아내가 음식솜씨가 없다고 타박하지 말고.......
남편이 돈을 못 벌어 온다고 바가지 긁지 말고......
서로가 완벽에 가까워질 때까지 마음을 합치며 살다보면 언젠가
그 수준에 도달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것이 곧 포용력입니다.
5. 잘못된 것은 즉시 고치십시오.
남편이 술을 먹고 주사를 한다거나, 아내가 허영에 들떠 낭비벽이 심하다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게을리 하는 버릇은 부부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크나큰 장애요인이 됩니다.
아무리 부부라지만 서로간의 기본적인 도리는 지켜야 합니다.
남편이라고 아내위에서 군림하려 한다거나 아내라고 해서
남편의 약점을 지적하며 모욕감을 주게 되면
온전한 가정생활을 지탱해 나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신뢰입니다.
6. 돈이 들지 않는 것부터 먼저 시행하십시오.
돈으로써 맺어진 부부는 결코 오래가지 못합니다.
사람이 돈에 길들여지게 되면 사리판단이 흐려지고 수중에 돈이 떨어지면
마음의 깊은 상처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부부관계란 돈이 들지 않는 아주 조그만 것에서 사랑을 키우고,
믿음을 얻으며, 행복을 가슴에 안게 되는 것입니다.
일하고 온 남편에게 수고했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애들과 씨름하며 가사일로 지친 아내에게 수고했다며 전하는
포근한 그 말 한마디에서 소중한 가정의 실타래가 엮이기 시작합니다.
돈이 들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돈으로 치장된 값진 선물보다도 남편과 아내의 정감어린 말 한마디가
닫혀 있는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가장 쉽고도 간단한 것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것이 곧 사랑입니다.
7. 한 사람의 지식보다 열 사람의 지혜를....
아무리 금실이 좋은 부부라 해도 둘이서 풀지 못할 문제가 한번쯤 있게 됩니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절망하고, 한탄을 하다보면 자기의 감정을 억제 못해
실랑이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가슴에 숨기며 쌓아놓은 한스런 일들까지
폭발하게 되어 있지요.
이럴 땐 가까운 친지들이나, 친구들, 부모님들께 조언을 구해 보심은 어떨지요.
아주 간단하게 풀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나보다 남이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풀리지 않는 일을 고민하며 부부간에 마지막 남은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곧 화목입니다.
8. 궁하면 통합니다.
서로가 가진 게 없다고 자포자기하지 마십시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기구한 삶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나보다 더 못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세상엔 너무나 많습니다.
인생은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을...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부부간의 믿음과 사랑이 굳게 지켜진다면
보다 나은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고, 포기하고, 결정하시는 부부님들...
궁하면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마시고 먼 미래를 내다보십시오.
각자에겐 주어진 행복과 미래가 있습니다.
그걸 누가 먼저 움켜쥐느냐에 있는 것이지 자기에게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곧 노력입니다.
9. 근본원인을 추구하며 “왜”라는 단어를 반복하십시오.
세상을 살다보면 힘들고, 괴로울 때가 많을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치고 심신이 피곤하다보면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하던 감정마저 없어지게 됩니다.
이럴 땐 왜 그렇게 되었는지 반문해 보십시오.
의외로 쉽게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자기의 의지와 관계없이 일이 흘러가는 경우가 있겠지만
근본원인은 있는 것입니다.
남편을 힘들게 하지 않았는지...
또는 아내를 힘들게 하지 않았는지...스스로에게 반문하면서 해결해 가시면
자연스럽게 풀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반문을 하지 않고 너무 쉽게 포기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한번해서 안되면 두 번, 세 번 하시다보면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다 아는 이야기 아닌가 싶지만 가만히 되짚어 보면 다 알면서도
쉽게 안되는 것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개 이런 글을 읽으시고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흘리시는 경우가 있는데
볼품없는 이런 글에서도 얻을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살아가시면서 이 글로써 한 점 도움이 되시는 분이 계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행복은 믿음과 사랑으로부터 싹트는 것입니다.
늦은 저녁....우리 모두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기를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