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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속의 사진........

wlrma |2004.10.21 00:43
조회 2,345 |추천 0

2월경에 남편에게 그동안 1년 넘게 만나온 여자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남편은 깊은 사이는 아니라며 다시는 안만나겠다고 하더군요

그 여자도 자기 가정은 깨고 싶지 않다기에

서로를 믿기로 하고 그냥 덮어두었습니다

 

4월경 남편의 핸폰을 우연히 보게 되었죠

그여자도 남편도 핸폰 번호를 바꾼 상태라 서로 연락이 없는줄 알았는데

웬지 유난히도 많이 찍힌 낯선 번호가 이상해서

전화해보니 역시 그 여자더군요

 

이젠 용서치 않으리라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과정에서

그 여자도 남편도 서로 절 속이며

다시는 그런일 없을거라고 하더군요

 

결혼이라는게 참 무섭더군요

남편이 밉고 용서가 되는건 아니었지만

아이가 불쌍하고 제자신도 무서워지더군요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10월이 되었네요

 

어제저녁 남편 지갑을 열어보니

그 여자의 사진이 코팅이 되어 들어있더라구요

순간 앞이 깜깜해지고 뭔가에 맞은듯한 그런 느낌

뭐라 말할수가 없네요

 

남편은 그 사진이 있는줄도 몰랐다네요

옛날에 넣어둔 사진이라서 잊고 있었다네요

이젠 남편 말을 믿을 수가 없네요

 

전 남편과 잘해보려고 늦은 나이에 아이도 가졌어요

그러면 남편이 달라질거라 생각했죠

지금 3개월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화가나서 남편에게 당신 어머니 보는 앞에서

아이를 지울거라고 소리는 쳤는데

맘이 너무나 답답하고 힘드네요

지금 남편은 맘대로 하라며 나가버렸어요

 

혼자서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를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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