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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진짜 좋은 정형외과있슴다

이노무시키 |2004.10.21 12:27
조회 328 |추천 0

제 남친이 교통사고가 났었습니다. .... 그때 트럭을 타고 갔었는데, 트럭 앞부분이 다 찌그러져  남친은 차에 끼어 못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원래 광릉쪽에서 났는데 집이 멀어서 부천에 있는 장삐리리 정형외과로 옮기게되었습니다. 이들은 사고를 직접보지 않아서인지 어이없게도 3주판정밖에 나오질 않았습니다

남친은 걷지도 못하고 휠체어로 한동안 다녔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ct를 찍었드니만 디스크판정이 나왔죵... 근데, 우리의 장스샘.. 원래 있었던(?) 디스크가 사고땜에 부각되어 아픈거라면셔 물리치료나 열심히 받으라고 하더군요.. 정말 아파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도 우리의 장스샘 이럽니다. "이제 그만 내려오시죠?" 제 남친이 쫌 황당해하다가, 아픈데 어케 내려오냐구 했죠... 그러니까 장샘 "그래요?" 그러구 갑니다. 그 후로 병원에 2달정도 있었습니다. 남친은 거의다 나았지만, 여전히 무릎부분이 아프다고 하더군요 걸을때도 무리가 간다고..  제가 그랬죠..(저도 교통사고 경험자기에) 현재 괜찮아도  퇴원하면 도지는게 교통사고 후유증인데, 걸을때에도 무리가 간다면  좀더 물리 치료를 받는게 좋겠다구요..(이 대목 아주 중요합니다. 지금 병원에 계신분들, 사고가 나실분들(?) 치료 받는 도중 괜찮다고 나오시면 분명 언젠가 후유증이 도래합니다. 그때가선 아무한테도 원망 못합니다) . 그러나 나일롱 환자가 넘쳐났던 우리의 장삐리리의원에서는 진짜 환자도 나일롱으로 보였나봅니다.  회진을 돌면서 "이제 그만 퇴원하지?" 토씨하나 안틀립니다. 별로 친하지도 않고, 아직 환자가 아픈데도 별루 나이 안먹은 우리의 장샘은  그렇게 반말로 띡띡 정감있게 말씀해주십니다

 

그리고 이 곳의 자랑 최신시설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휴게실의 의자들은 솜이 다 터져 나와서 널부러져있고 (저는 첨에 누가 의자에 카스테라를 두고 간줄 알았답니다. 눈이 나쁘기도 하지만서도..) 선풍기에 때는 우리 환자들의 위생을 생각하시어 정말 시꺼멓게 끼어도 닦질 않으시구요. 블라인드도 역시 본래는 휜색이었으나, 이젠 갈색 나무껍질 같은 색으로 물엿코팅되어 그 위로는 검은 먼지들이 뒤엉켜 데코레이션을 해주고 있으며, 샤워실에 커튼은 곰팡이로 얼룩져 그 보기가 매우 깨림직 황홀합니다, 절로 샤워가 땡기지요.. 병원입구 문앞에는  방사선과 사람들이 손수 우리 환자들을 맞으시러 가운을 입은채 쭈그리고 앉아  담배를 후후 펴댑니다. 언제나 내려가면 보이시기에, 그 노고에 여간 감사하지 않답니다. 

이곳에 병문안 오시는  방문객들이 아직도 우리나라에 이런 병원이 있냐며 탄성을 금치 못하시고, 또한 60년대 향수가 절로 밀려온다며 감탄해마지않던 제 측근의 목소리가 아직도 제 귓가에 남아있습니다.  

혹시 부천에 사시는 분들!! 병원 가실일 있으면 모 초등학교앞에 있는 장삐리리 병원으로 와 주세여.. 택시만 타시면 아저씨들이 절로 다 아십니다. 하도 유명해서 ....

견학도 환영합니다 

그럼 제가  정수검사 확인한 표시가 전~~연 없는 꼬질꼬질 때낀 정수물을 대접해 드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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