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있었던 황당하구두 재미난 사건(저만 재미있었는지 몰라여)을
올립니다.
어제는 몇달만에 친구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다들 직장생활로 바쁜 관계로
모임 친구들 4명 달랑 만나기로 했었져( 숫자를 맞춘건처럼 남자 2, 여자 2 이렇게 되었네여)
저와 여자친구가 좀 일찍 퇴근을 한 관계로 약속시간보다 3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 모임장소는 호프집이였는데.. 벽면이 거울로 되어 있었습니다.
양쪽 기둥처럼 거울로 장식 되어 있고 안쪽에 두테이블씩 앉을수 있게
되어 있는 그런 곳이였습니다.
제 앞쪽으로 앉은 테이블... 정말 닭살 커플 한쌍이 앉아 있었습니다.
자기야~~ 자기야~~ 코 맹맹이 소리를 내며..
정말 역겨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거울을 보는것은 여자의 본능.. 바로 앞쪽으로 커다랗게
장식되어 있는 거울을 그냥 지나칠수 없기에.. 제 시선은 거의
거울을 향해 있었습니다.
이리 저리 요리 조리 거울을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테이블에서 저한테 들으라는듯 큰 소리로
뇨자가 말을 하더군여..
자기야~~ 저 가시나가 자꾸 나 쳐다본다(여기는 참고로 부산임다)
남자 : 왜 어떤 뇬이 우리 자기를 자꾸 보노
좋지도 않은 얼굴을 구기며 저희를 향해 으르렁 되더군여..
참 기가 차서 그냥 한심한듯 쳐다 보고 있었는데..
또 뇨자 코맹맹이 소리로..
아까부터 자꾸 쳐다본다 아이가.. 자기가 가서 뭐라 그래라..
남자 : 알았다.. 내가 가서 죽이삘끼다.. 우리 자기 기분나쁘게 했으니까..
점점 가관이더군여..
이때.... 짜짜짠... 저희 친구등장..
이 친구 직업이 헬스클럽 트레이너 인지라.. 체격이 장난이 아니거덩여..
이 친구 제 옆으로 앉더군여..
저두 질수 없기에.. 친구 팔짱을 꼈습니다.(친구 약간 놀람)
자기야~~~(저두 코맹맹이 소리로) 내가 자기 기다리구 있으면서..
거울 봤는데.. 저게 자꾸 쳐다본다고 시비 건다~~~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나 그래서 무서워서 죽는줄 알았다~~
울 친구 눈치 빠르게..
우리 애기 많이 놀랐네... 어떤 놈이 울 애기를 이렇게 놀라게 했지..
하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 섰습니다.
앞쪽에서 인상 구기도 일어설라 했던넘.. 친구 나타난 순가 다시 자리 앉더니만
친구가 일어선순간.. 완죤히 꼬리를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
자기야 거울본 모양이다.. 뒤에 거울 있잖아.. 이런데서 싸움나면 쪽팔리니까..
그냥 조용히 나갈까?
뇨자 : 응 알았다..
하면서 재빨리 자리를 뜨더군여..
그 닭살 커플들 사라지고 저희들 한참이나 웃었답니다..
저어제.. 졸지에 여자들이 그렇게 듣고 싶어 한다더... 애기야~~~ 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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