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 사랑하는 당신.........

권희연 |2004.10.25 03:56
조회 169 |추천 0

오늘도 힘겨운 하루해가 느릿느릿 저물어 간다

힘에부친 하루의 해가 나의눈가에 안간힘을 다해 머물다 사라진다

긴여정 긴한숨 속에서 올해를 조용히 되새겨 보려한다

오래되어 퇴색해버린  기억의 테이프를 조심스럽게 아주 조심스럽게 되돌려 본다

막내딸로 태어나 곱디곱게 자라온 나에게 견딜수 없는 고통을 주었던 나날들 

이세상에서 아픔이 몬지 시련이 몬지 나에게 가르쳐 주었던 한해가 낙엽따라

그렇게 슬그머니 살아져 버리겠지,

그리고 하이얀 눈이 온다음에 난 또다시 누군가를 향해 손짓하고 있을 모르겠다

아주 간절하게 애원어린 눈빛으로 가장큰 행복을 돌려 달라고!

남편의 사업실패 그리고 유산 몸과 마음이 피패해지고 꿈속에서의 가위눌림 처럼

계속되는 고통과 아픔의 연속 돌아 보고 싶지않은 기억들.......

내생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 가정이란 울타리가 파편이 되어 흐터져 버렸고

유산으로 몸추스릴 겨를도없이 아이들을 대리고 이사온 월세방 아이들의 그늘진 얼굴

그중에서도 더욱 가슴아픈건 남편의 도피 생활이 었다

어디서 물얼하는지 밥은 잘먹는지 잠자리는 어떤지 이제 겨울도 다가오는대

무엇하나 도와 줄수 없는 내자신이 이토록 미워 보긴 처음 이였다

가슴이 아프고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지금 이순간 무엇이 삶이고 행복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이 아무것도 도와줄수 없는나....

잘살아 보자던 남편의 그힘겨운 항거는 아무런 외침도 없이 그렇게 무너지고

나의 가슴도 슬픔을 견디기 어려워 같이 무너져 버리고

이 못난 나의 입에서는 미안하단 말밖에 할수가 없었던 나

오늘도  난 또 이렇게 뒤돌아서서 후회를 하고 있다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무능함에..........

아무것도 도와줄수 없는 허무함에..........

내사랑하는 당신!

나의 모든것인 당신

나의 분신인 당신!

내가 살아가는 의미인 당신!

우리 힘을다해 살아 봐요 이세상 어딘가에 마르지 않는 사랑과 희망의 셈이 있을거에요

이제 눈물은 뒤로 하고 행복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요

이세상은.......

아침마다 새로이 눈뜨는 그리움이 있어 아직 살만 할겁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가면  아지랭이 피어 오르는 봄이 우릴 기다릴거에요

용기와 희망을 전해줄 전령사가 오겠지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