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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될수 없다면 내편으로 만들어라...

서글픈여 |2004.10.26 17:58
조회 57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21살이구요 지금회사 다닌지 1년조금 넘었어요

저희는 사무실이 두개있구요 제가쓰는 사무실엔 저 그리고 26살언니 한명있거든요...

다른사무실에 26살이 한명더있는데 둘이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랍니다...

 

제가 막내고 그나마 있는사람들중 26살이 제일 젊은거고 하니까 잘 맞을거라 생각햇는데 저랑 성격도 너무 다르고 술한잔도 안하고 세대차이라고 할순없지만 너무 차이나더라구요...

 

문제는 어제 제가 싸이를 하던중 방명록에 제 험담을 한것을 봤어요....

종합하자면 왕재수라고 ...언니가 시키면 할것이지 그렇게 써놨더라구요...

 

일때문에 착오가 생겨 다른사무실에 넘어갔거든요 다른사무실에 있는 26살언니한테 써달라니까 (20자도안됨) 바뻐 니가써 그러더라구요

그러고선 저랑 같은 사무실 쓰는언니한테 방명록에 제욕을 하더군요 사무실 같이쓰는 언니가  맞장구를 뜨면서 ...또 제욕을 써노았는데....

 

언니가 시키면 할것이지...이대목에서 참 화가납니다 나는 자기대신 얼마나 많은일을 감수하고 있는데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좋은거지 동생이라고 부탁도 못하나...그거 한번 부탁했다고 그럽니까...

저랑 입사날도 같거든요...물론 저보다 언니니까 대우해준다고 열심히했는데 양에 안차나 봅니다..

제가 대우해주는것은 다 당연한것인가 봅니다

 

사무실8시30분 출근인데 그언니는9시까지 옵니다

집이 멀어서 가까운 제가 혼자 30분 앉아있죠 전화받는 일이 주업무거든요

아침에 전화가 굉장히 많이오거든요 그럼 민원전화도 받고 그러다보면 바쁘고 저도 혼자서 감당안될때도 있고 억울해도 내가 가까우니까 30분만 참자참자 하면서 여지껏 제가 항상 사무실 문땃습니다

 

그런데 그언니는 아침에 늦으면 늦는다 전화도 안하고 늦게와도 미안하단 말도 안하고

자기자리에 쏙 앉아버립니다

그래도 저 아무말 안했습니다 너무 당당한 모습이 제가 동생이라 그냥 무시하는거 같아도 아무말 안했습니다 둘밖에 없는데 싸우면 뭐합니까...

 

저희는 도시락 먹습니다 반찬을 제가 사와 냉장고에 여놓습니다

지금까지 일주일먹을 반찬 제가 사오고 김치도 저희집에서 가져오고 반찬 떨어진날은 제가 집에서 직접 반찬해서 싸오고 그랬습니다

자기네 집에서 한번도 안싸오더군요 먹는거 같다가 치사하게 왜그러냐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저도 버스타고 김치냄새 풍기고 반찬냄새 풍기는것도 좀 신경쓰였구요

제가 매번 시장도보고 엄마가 맛있는반찬하시면 꼭 싸오고...회사에서 주는 햄셋트 같은것도 집에 안가져가고 언니랑 먹었는데 언니는 집에 가져가고 제꺼 먹데요 ㅡ.ㅡ;;;

한번도 수고한다면서 반찬을 싸온다던지 참치하나를 사온다던지....한적 없습니다...

계속 그러니까 얄밉더라구요...

그언니는 지금 주부이기 때문에 자기가 저녁에 반찬 만들면서 만든거 조금씩 가져올수도 있는데 반찬은 완전히 제 책임이라는 식으로 떠넘기니까 짜증나더라구요...

사오면 투정이나 말던지 나는 이거싫은데 나는 이거 못먹는데 어쩌구 저쩌구 ...

사오면 냉장고에 끌러 넣지도 않고... 에휴...공주님 마냥 모셔야하는건지...ㅡ.ㅡ

힘들어서 반찬사는 시장을 회사근처로 바꿨습니다...회사에서 걸어서 다녀올수 있는 거리죠...

그럼 일주일에 한번씩 번갈아 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반찬 안사러 가냐고 물어보니까 " 나보고 갔다오라고??" 그러더군요...

내가 언니 시다바리냐 혼자 먹는것도 아니고 얌생이처럼 왜그래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ㅜ_ㅜ

저번주에 내가 갔자나...이말밖에 못했습니다...

치사합니다 정말...

 

제가 거울보고 화장좀 하고 향수좀 뿌렸다고 그것도 욕해놨더군요 ...완전히 지세상이라고...

자기도 향수뿌리면서 어이없슴다...

제가 곱슬이라 스프레이를 자주쓰거든요... 스프레이 뿌린다고 짜증난다고 써놨던데 그런거는 언니가 그 냄새맡으면 머리아프니까 화장실가서 뿌리면 안돼 라고 한마디만 하면 되는거아닌지...

그럼 내가 화장실가서 뿌렸을텐데...나한텐 말도 안하고...그걸 꼭 그렇게 뒷담을 까야하는지....

 

언니라면서 막내티 팍팍내고 양보하는것도 없으며...뭐 가르쳐달라고 해도 쌀쌀맞고 짜증내면서...

너무 동생만 따지는거 아닌지...그래도 저는 둘밖에 없으니까 절대 싸우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나는 자기가 뭐 맘에 들어서 그러는주 아나 니나잘해 라고 시원하게 말하고싶네요...

 

직장에서 친구가 있다는것은 유리하네요...

둘이 친구니까 하나한테 잘못하면 무조건 두배로 욕먹는다고 해야하나? ㅡ.ㅡ;;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참 짜증이 나네여...

저랑 취향도 안맞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안맞아도 나름대로 챙겨준다고 간식을사도 항상 이인분을 사고 세일쿠폰이 생겨도 나눠주고 영화도 공짜로 보여주고...

그 무거운 정수기 물통도 매일 제가 갈고..

제가 했던 모든것들이 부질없게 느껴집니다...

 

저보고 너참 사람 기분나쁘게한다...

너는 가르쳐 줘도 모르니까 가르쳐주기 싫어.. (엑셀잘못하거든요)...

이런말을 했을때 참았던게 부질없는 짓이었네요

단지 그거 한번 거부했다고 이렇게 씹다니...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저만 그런것도 아니고 다른세상모든이들도 직장에서 맘 안맞는 사람이 있을것이고 매일 얼굴봐야 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적이 될수 없다면 내편으로 만들어야지요..

약게 살지 않겠다고 착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는데 약게 살아야 하나 봅니다...

 

지금 소원이 있다면 (그언니가 아직 2세가 없슴) 

언니가 빨리 2세가 생겨서 직장을 그만두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점이라도 봐서 언제 애가 들어설지 알아보고 싶네요..

집도 먼데 임신해서 여기까지 다니진 않겠죠...

 

스트레스에 연속입니다 ...

둘밖에 없으니 친구한테 저나해서 하소연 할수도 없고...

에휴....저만  빼고 다 짜고치는 고스돕 같습니다

왕따는 아니지만 그래도 바로 위에 언니둘 빼면 나머진 다 30대인데...

막막하네요.... 어떻게 제 쪽으로 끌어들일수 있을까요...

다른회사에 막내들도 다 이렇게 서러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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