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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

불루 |2004.10.27 10:07
조회 1,969 |추천 0

큰아이가 고1 딸인데

중2땐 반에서 25등 하더니,   이번 중간고사에서 3등 했네요

 

시험기간 내내 맨날 저녁마다 사과당근쥬스 갈아서 냉장고 병에 담아두고

자기 좋아하는 메뉴 연어등 사 해먹이고 열심히 교복 빨고 방청소(최소 30분은 걸림)

매일 하고 시끄러울까봐..설거지도 학원간다음에 하고 그랬는데

 

여기다 하소연 합니다요

 

어제 3등 했다고 소리를 지르면서 들어 오더라고요

정말 기뻣습니다..

 

근데 아빠한테 와락 달려들어 안기는데

 

좀 그랬습니다

 

아빠가 지한테 뭘 해준게 있다고

아빠밖에 모르는 딸

 

옛날에도 여기와서 얘기한적 있지만

일기장엔 온통 내 욕만 써있고

아빠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

그러면서 아빠가 불쌍해요 그러면서 훌쩍훌쩍 울고

 

어제밤 또다시 내마음 흔들리더군요

(흔들리기만 하는거죠,  별일은 없구요)

 

맘속으로 여러가지를 생각해요..

미래에 대한 생각등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나밖에 없습니다

 

난 날 위해 나를 사랑하고.....여력이 남으면 가족을

사랑 하려 합니다(잘 안하겠다는 아니고..좀 여유를 갖겠단 말)

 

요즘은 날씨가 추워지니 그런지 손가락도 가끔 시리고, 무릎도 시리더라고요

슬퍼요

 

님들도 다 힘내세요

돈 벌어서 저축 꼭꼭 하셔서

우리 부자라도 되자고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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