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고1 딸인데
중2땐 반에서 25등 하더니, 이번 중간고사에서 3등 했네요
시험기간 내내 맨날 저녁마다 사과당근쥬스 갈아서 냉장고 병에 담아두고
자기 좋아하는 메뉴 연어등 사 해먹이고 열심히 교복 빨고 방청소(최소 30분은 걸림)
매일 하고 시끄러울까봐..설거지도 학원간다음에 하고 그랬는데
여기다 하소연 합니다요
어제 3등 했다고 소리를 지르면서 들어 오더라고요
정말 기뻣습니다..
근데 아빠한테 와락 달려들어 안기는데
좀 그랬습니다
아빠가 지한테 뭘 해준게 있다고
아빠밖에 모르는 딸
옛날에도 여기와서 얘기한적 있지만
일기장엔 온통 내 욕만 써있고
아빠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
그러면서 아빠가 불쌍해요 그러면서 훌쩍훌쩍 울고
어제밤 또다시 내마음 흔들리더군요
(흔들리기만 하는거죠, 별일은 없구요)
맘속으로 여러가지를 생각해요..
미래에 대한 생각등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나밖에 없습니다
난 날 위해 나를 사랑하고.....여력이 남으면 가족을
사랑 하려 합니다(잘 안하겠다는 아니고..좀 여유를 갖겠단 말)
요즘은 날씨가 추워지니 그런지 손가락도 가끔 시리고, 무릎도 시리더라고요
슬퍼요
님들도 다 힘내세요
돈 벌어서 저축 꼭꼭 하셔서
우리 부자라도 되자고요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