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생활 어언 1년.....
사실 원해서 한거라기 보다는 신랑이 직장 다니는걸 너무 싫어해서 결혼과 동시에 일을 그만뒀거든요.
하필이면 한창 만날때 프로젝트가 걸려서 잦은 야근을 하다보니(팀장이라는 직급과 많은 월급 때문에라도 남들보다 먼저 나가기가 뭐하고 처녀적엔 집에 가봤자 할일 없다고 회사에 죽치고 앉아있는게 버릇이 되다보니... 야근하면 저녁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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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할려고 했었는데 아줌마라고 안되겠다고 하고...
마침 예전에 일해드렸던 분들이 또 일을 의뢰하신 관계로 그냥저냥 끊이지 않아서 여지껏 가벼운 마음으로 생활비나 벌자는 생각으로 쉬엄쉬엄 일했는데 아기 유산되면서 진행중이던 일 안하겠다고 하고...![]()
좀 살만해지니 어차피 몇달간은 애기 안가지는게 좋다고 하니 일이나 하자 싶어서 이력서를 올렸는데
사실은 정규직은 어차피 애기 가지면 되니 안되니 할것 같아서 몇달 계약직이나 프리랜서 일거리나 찾을까 해서였는데
오늘 그런거 상관없이 일만 잘해주면 된다며 정규직원인데 면접 한번 보자고 연락이 왔네요.
후다닥 씻고 몇달 동안 안한 그림도 그리고 면접보러 갔는데 그 자리에서 언제부터 출근할수 있겠냐고 그러네요....![]()
전철에서 내려 좀 많이 걸어야 되는데 운동한다고 생각하기로 하고(그래도 눈오면 미끄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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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저 금요일부터 출근합니다...![]()
대전에서 무슨 리조트를 만들고 있다는데 테마파크같은 건데 사우나나 식당 뭐 그런거 짓고 있는지 6년됐다네요.
혹시 아시는분![]()
월급 걱정은 안해도 되고 6일 근무이긴 해도 6시 퇴근에 토요일은 12시 . 야근하면 수당 따로 나온답니다(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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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도 사원으로 가족들 이용할수 있게 해주고....
그런데.... 두달은 일단 서로 맞춰보는 단계고 바라는 실력이 안되면 한달뒤에 그만두게 할수도 있답니다.![]()
조건이 좋은 대신 이런 단서가 붙네요...--;;;;
그래도 뭐 아직까지 일 못한 소리는 안들었다고 자신만만한 새댁이기에....
(저 한달뒤에 다시 백조예요 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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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저 그리고 길동 사는데요.
오늘 다녀오다가 심심해서 천호동 아울렛에 들렀는데 건물 이전한다고 폭탄 세일에 들어갔더군요.
저 횡재했습니다...ㅎㅎ
15만원짜리 오리털 잠바 만원에 잽싸게 챙겨서 사왔어요....
제가 들어서는데 잠바를 갖다놓더라구요.
옷 쏟아놓고 잠바는 만원 그냥 니트는 오천원 하더군요. yah꺼....
아줌마들 머리부터 디밀고 서로 ....완전히 난장판이었는데요.
그중에 이 새댁 아줌마 이거 제꺼예요 하면서 잽싸게 신랑 잠바를 하나....
순식간이더군요. 정말 대한민국 아줌마는 대단합니다. ![]()
주머니가 조금 터져 있는데 이거야 뭐 안에 안보이는거고 제가 잘 수선하면 되니까...
마음 같아선 좀 비싼거 사줄까 싶기도 했는데 올 겨울 저 월급타서 신랑 양복 한벌 해줄 당찬 목표를 갖고 있기에 일단 접고...
저 결혼할때 신랑 양복 딸랑 하나 해준거에 좀 마음이 걸리거든요.
구두도 안하고 반지도 안하고 그냥 커플링 끼고....
살이 쪄서 총각때 입던 겨울정장이 끼입니다... 마누라도 있는데 보기에 좀 그렇더군요..--a
저 한달두달 뒤에도 여전히 직장 다니고 있기를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