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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드립니다~

나디아 |2004.10.29 17:05
조회 780 |추천 0

날씨가 쌀쌀하긴 했지만 그래도 낮동안은 따땃하네요~

이번주에는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이번주가 말일이라 마감이 걸려있고..

다음 일주일 자리 비워야 되니까 이사님이 대신 제일을 봐주실수 있게 정리하고..

맘같아선 일줄동안 회사에서도 바쁘고 집에가서도 바빴기 땜시..

내일은 푹쉬다가..저녁때 피로연갔으면 좋겠는데..

그건 제 바램이자 희망사항이 되어버리고..

낼도 여전히 출근해서 마감까지 마무리짓고..마무리 짓는대로 퇴근하게 될것 같아요..

그러면 아마도 내일은 시친결에 못오지 싶네요..

그래서 인사 하고 갑니다..

아래 출석부에 결혼식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신혼여행 후기도 꼭 올리겠습니당~(뜨거웠던 첫날밤??ㅋㅋ)

앞으론 더 행복하고 더 열심히 더 사랑하고 더 아껴주면서 잘 살게요~

(때론 다투기도 해야 됩니당~ㅋㅋ-)

 

결혼식을 앞둔 울신랑의 모습은요..

완전 경사났네~ 경사났어~ 입니다..

 

일주일전.. 신랑이랑 둘이 그날분량의 준비를 끝내고 침대에 누워 둘이 티비를 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신랑이 벌떡 일어나 베란다쪽 창앞에섭니다..

유리라서 자기 모습이 비치자나요~

그러더니 꾸뻑꾸뻑 연신 고개를 숙여가며 손도 내밀고 중얼중얼 하면서 웃기도 합니다..

저사람이 저녁을 잘못먹었나?? 생각하면서 보고 있었더니..

계속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더라구요..

보다못해 "여보야~ 뭐해??" 했더니..

울신랑왈-결혼식날 입구에 서서 인사하는 연습해~어색하지? 나어쩌냐? 떨려~

(중얼중얼 내용은 안녕하세요. 네 오셨어요?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왔냐??)

헉...

 

오일전..

점심시간때쯤 전화가 옵니다..(원래 점심때 전화옵니다..나디아가 밥을 먹었나 안먹었나..확인차~)

보통땐 조용한데.. 그날은 좀 웅성웅성 하더라구요..

울신랑왈-여보야~ 식당 아줌마가 사람들 다 있는데서 결혼식 앞둔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서

챙피해 죽겠다~

나디아-그래서 뭐랬는데?

울신랑왈-너무 행복합니다.~ 했어..

 

삼일전..

그날도 그날의 분량만큼 준비를 마친후 잠자기 전에 누워 티비를 볼때 입니다..

또 갑자기 일어나서 방을 왔다 갔다..손을 내밀고..혼자 계속 그럽니다..

나디아-여보야 뭐해?

울신랑왈-자기 인수인계 받아서 행진하는 연습해~ 근데 너무 떨려~

나디아-헉..내가 물건이냐? 인수인계가 뭐냐?

 

결혼식을 앞두고..심란하고 우울하고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싶은 오만가지 생각을

다하는 나디아와 달리..울신랑은 마냥 기쁘고 행복하고 좋은가봅니다..

그리고~

남자가 무슨 할일이 있다고 오늘부터 결혼휴가 들어간 울신랑..

저 출근하자마자 낚시가방 들고 낚시 갔습니다..얄미워!

마눌 일하러 간게 내심 미안한지..문자를 보냈네요..

"나는 네밖에 앲다..이제 안전한 내여자되니가 더 잘해주게"

(핸펀을 새로산지 얼마안되 맞춤법도 엉망~모토로라가 문자 보내기 좀 어렵죠?)

치..언제는 뭐 잘해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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