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주 - 3개월
부모님 시부모님 또 주위에 동네 어른 분들 다 밉다.
첫아기고, 임신에 대한 지식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내게 어른들의 조언은 왠지
나랑 맞질 않았다.
“입덧이 너무 심해요...”
“난 열 달 내내 입덧했다.”
“자꾸 토하는데 속도 쓰리고 위액도 나오고, 코피랑 위에서 피까지 나와요..”
“난 열 달 내내 아래위로 피를 달고 다녔다.”
“아무것도 먹은 게 없어서 그런지 힘이 없어서 밥도 못하겠어요..”
“난 막달까지도 내손으로 밥 다해먹고, 밭에서 일도 하고 했다.”
“일주일 내내 밥도, 물도,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난 열 달 내내 물만 먹었다.”
여러 아줌니들과 어머니께 조언을 들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혼자 끙끙 앓다가 하늘이 노랗게 보일 때 결국 병원에 실려 갔다.
병원에선 입덧이 너무 심하면 참지 말라고 했다.
입덧 완화 주사랑 링겔 맞으면 된다고...
오히려 참으면 산모 스트레스로 입덧도 오래가고 아기한테 더 안 좋다고 했다.
병원에 다녀와서 아주 조금 나아 진 듯 하지만, 2-3일 지나니 또 입덧 시작이다.
오늘부터 임신에 대한 상식을 조금이나마 깨우치기 위해서 인터넷을 열심히
서핑하고 책도 사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