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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보고싶은 사람(3)...그녀석은 노팬티?? ㅡㅡ;;

갱이 |2004.11.03 11:58
조회 2,124 |추천 0

아침이 되자 살짝 눈살을 찌프리고 몸을 돌려누웠다

 

뻐근함을 느낀다..

 

내 십팔평생 쇼파에서 자보긴 처음이야..

 

차라리 뜨끈뜨끈한 방바닥…. (아 지금은 초여름이지…) 에서 자는게 더 나았으려나

 

이 쇼파에 몸을 쪼그리고 자다 보니 허리두 쑤시다

 

이럴줄 알았으면 엄마가 보약 먹으라고 난리 필 때 좀 먹을걸… (어 어차피 이거와 상관 없는 보약이긴혀도..) 이럴때 보약이 생각이 나다니…

 

타지에 나와 고생을 하면 별게 다 그립다고 하더니만… 칫

 

나는 꿍시렁 꿍시렁 별 생각을 하다가 불편해도 졸린걸 어떻하나…

 

다시 잠이 들었다…

 

번쩍…

 

그리고 몸도 번쩍 일으켰다

 

주위를 사정없이 둘러 보았다..

 

내가 왜 둘러보고 있냐구?

 

내집이 아닌거 같아서?? 그건 이미 몸의 레이더가 알고있는 상태인데.. 내가 왜 둘러보고 있지..

 

아차…!!

 

우띠.. 큰일이다..

 

벌써 시계는 8시를 가르키고 있다…

 

나는 얼른 거실 구석에 있는 가방으로 가 이리저리 뒤지기 시작했다..

 

교복 교복…

 

난몰라… 죽었다..

 

이거 또한 내 십팔평생 지각이란걸 하다니…

 

교복을 찾아 주섬 주섬 들었다..

 

도대체 엄마는…

 

참… 엄마는 없지…

 

그럼 여기 이상한 남자애…

 

나는 엄마대신 그 이상한 놈을 생각해 냈다

 

나도 좀깨워 주지 내가 원래 시체처럼 자도 깨워줘야 할땐…

 

뭐뭐지…

 

내가 고개를 돌렸을 때 침대 이불이 볼록함과 뒤통수가 보였다

 

자고있다…ㅡㅡ;;

 

아직까지 자고 있는 저 이상한 놈은 무엇일까??(나보다 시체같은놈이다..)

 

학교 안가려고 하는지 아니면 안다니는지 나보다 더 시체처럼 자고있다

 

나는 한심하다는듯 쳐다보다가 한심하게 쳐다보고 있는 내자신이 더 한심함을 느겼다.

 

지각인데 저 이상한놈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어쩌자고..ㅠㅠ

 

나는 얼른 화장실로 뛰어가 세수도 대충하고... 찝찝해도 어쩔수 없다..

 

양치는 치약을 검지에 묻혀 검지를 입안에 집어 넣어 대충 이리 저리 행궜다

 

그 잠시 생각하는 것은 저놈은 왜 도대체 왜 안일어나고 있을까…

 

학교 안가나? 검정고시 준비중인가? 그래서 나보고 가정교사 하라고 하는건가…

 

모르겠다.. 얼릉 교복 교복 갈아 입어야돼…

 

그리고 교복을 갈아 입고 나왔다

 

가방 가방…

 

여깄다..

 

나는 드디어 모든걸 갖췄는지 몰라도 여튼 들건 다 들은거 같다..

 

근데.. 정말 안깨워도 돼나??

 

그래도 모르니까 한번 말이라도 해보기로 했다

 

혹시 모르잖아 학교 가야돼는데 안가서 혹시 그럴린 없겠지만 나를 갈군다던가.. 하면.. 안돼…

 

나는 사알짝 흔들었다…

 

“저 저기….”

 

대꾸도 안하고 움직임도 없다…

 

“저저기… 하학교 안가?”

 

역시나 반응이 없다… ㅡㅡ;; 

좀 쎄개 흔들어 볼까?

 

“저저기…”

 

사람 맞아? 어떻게 뒤척이지도 않냐?

 

가득이나 시간 없어 죽을거 같은 나의 성격을(?) 건드는데…

 

나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 한마디 한다.

 

“야 안일어나?”

 

허걱 그냥 말만할걸…

 

나의 손이 그냥 생각 없이.... 나의 손이 그녀석의 이불을 걷었는데…

 

zzzzz

 

모르겠다…

 

나는 그냥 그 놈을 뒤로 한채 튀어 버렸다

 

나는 분명 세번씩이나 말했어…

 

그런데 니가 안 일어 난거라구…

 

‘그 그런데… 노 노팬티…..’

 

노 노팬티다.. 노팬티면 당근...다...앙근... ㅠㅠ

 

옷도 안입고 자는 저 이상한 놈이랑 나 어떻게 살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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