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만자는남자 +
네이트게시판 오늘의톡(! ) 아주 사랑하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돌아다니면서 가끔 .. 글도 몇개씩 남기고
리플도 달고 그러면서 사는 20살 입니다 ^-^
전엔 동거문제로 글을 올렸었는데 이제는 좀 다른 문제로 글을 올리게 되네요 ..
어떻게 시작해야 될까요..
그러니까,, 저는 20살입니다 서울 살고 있구요
그사람은 27살.... 대전살고 있습니다
만나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구요 .. 이제 막 160일에 가까워진..
오늘이 158일된 연인입니다.
원거리 연예를 하고있어요 정말 한번 만날려면 왕복 시간만 6시간...
그렇지만 이보다 더 심한 사람들도 많을꺼란 생각에 거리는 그다지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한달에 2~3번은 보니까요...
문제는 그 사람의 생활입니다..
정말 이런말 하면 안되는거지만 차라리 눈에 보이게 바람이라도 피우는거라면 ..
그게 한결 나을꺼같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듭니다...
하루종일 잠만 잡니다...
정말 지치게 잡니다 ...
대학을 다니고 있었어요 - .. 군대 가느라 휴학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가 .. 올해 8월에 복학을 했습니다.
그전엔 일 다니면서 돈벌었었구요 ..
그런데 이제는 그것도 아니에요 , 학교도 휴학해버렸습니다...
지금..일도 안하고 있어요..
그냥 하루종일 집에만 있습니다...
그사람이 학교를 휴학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
공무원 시험 준비하겠다면서...
정말 미친듯이 하면 1년이면 되더라고 하면서..
저한테 1년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
그사람 집에선 .. 저를 탐탁찮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
저희 둘 .. 안좋은 일이 너무 많이 있었거든요 ..
그걸 다 말할려면 너무 길어질것같네요 ^-^;
아무튼 그래서 자기가 먼저 집에서 인정을 받아야 나를 자기집에서
인정받게 할 수 있다면서 ..
자기는 공무원같은거 정말 싫지만...
날 자기네 집에 인정시킬려면 .. 어쩔수없다고 하면서 ..
집에서 원하는 공무원시험 준비해서 나 꼭 자기네 집에서 인정받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그러면서 제가 보는 앞에서 학교에 전화해서 휴학한다고 하고 ..
서류 준비해서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학교 휴학을 했어요 ....
전 믿었죠 .. 이사람이 정말 맘 잡았구나..하면서요 _
그런데 지금은 이도 저도 아닙니다...
저말을 저번달에 했거든요 -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어요-
정말 그 어떤것도...
학원 알아본다던 사람이 집에서 하루종일 잠만자고 ....
처음엔 하루이틀정도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저러다 맘잡겠지..
그러길 일주일...조금씩 화가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
자기 미래에 대해 준비해야 할 시기 아닌가 ...
27살이면... 다른 남자들은 조금은 무리가 되더라도 결혼도 하고 그럴 나인데...
지금 거의 한달째....
정말 속이 바싹바싹 탑니다...
자존심 상할까...아무말도 못하겠어요 ...
아무리 그래도 정말 속상하고 초조하고 불안한건 그사람일꺼란 생각에....
하지만 화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
한달 전쯤부터 일자리를 알아보고 다니긴 했지만 그사람한테 그렇게 많이 말하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냥 왠지 모르게 자존심 상할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정말 한달정도 집에서 자기만하고...아무것도 안하고..이런 생활이 반복되니까..저도
그사람한테 자극되라고 .. 저도 일부러 정말 악착같이 직장 알아보고 다녔습니다..
그래도 자기보다 7살이나 어린 여자도 저렇게 자기 미래를 준비하는구나...
라고 좀 느껴달라고..정말 하루에도 3~4군데 ,, 심하면 6군데 , 7군데 까지도
면접을 보러 다녔습니다 .. 그러면서 꼭 말해줬어요
나 오늘 어디어디 면접보러 가고 , 몇시에 면접이고 , 몇시에 끝나면
여기 또 면접이고 ..... 오빠는.. 공부할 준비 잘 되가 ? 이런식으로요..
조금이라도 그사람이 자극받길 바랬어요 ...
정말 저로써는,,,그사람 자존심 안 건드리고 , 내마음 전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 거였구요..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여전히 잠만 잡니다...정말 잠만 자는 남자입니다...
생활능력..정말 제로입니다...
집안의 풍족한 환경을 믿는 탓일까요 ?
그사람 집...조금 산다하는 집이거든요...
그래서 그걸 믿는 걸까요 ?
그사람 전에 저한테 이런말을 했었어요
그때는 일하고 있었을 때였거든요
" 솔직히 나 일 안해도 우리집에서 나 먹여살려줄 정도는 될 정도야 우리집..
그런데 집 도움받으면서 살기 싫어서 일하는거야 " 라구요 ...
그런데 지금은 아무리봐도..그래도 집안 환경이 조금 되니까..
그걸 믿고 이렇게 태평인것 같아요 ...
그냥 답답해요 .. 남자가 어떻게 그럴수 있는건지...
여자인 나도 , 어리다면 어린 20살인 나도 미래에 대한 막막한 걱정에 하루라도 빨리
직장 잡아서 이제부터라고 정말 착실하게 돈 벌고 적금붓고 해서 부모님 조금 도와드리고 ..
나중에 내 결혼비용도 마련하고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는데...
27살인 그 남자....
도대체가 한번 자면 깰줄을 모릅니다...
당연히 연락도 잘 안됩니다....
매번 제가 먼저 연락을 했었어요 -
그러다 한번은 제가 너무 화가나서 저도 연락을 안해버렸습니다.
연락 오겠지..오겠지..라는 기대반걱정반으로요..
2틀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너무 속상했어요 ..
2틀째 연락 없던 그날 ,, 저는 또 면접을 보러 나갔었습니다.
그날 알고 지내던 오빠한테서 연락이 왔구요 ..
영화보고 , 술 마시러 갔습니다..
그사람이 연락만 잘 했더라도 .. 정말 다른남자 만나서 영화보고 술마실 생각은 안했을거에요...
제가 뭐 굳이 바람피겠다는 생각으로 나간것도 아니었지만요 ...
그냥 속상해서 .. 속상해 죽겠는데 영화보여주고 술 사주겠다는데 그냥 나간거죠..
그냥 아는오빠고 , 그사람도 저 그냥 아는 동생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날만난사람은 6살차이)
술을 마시면서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슬퍼졌습니다..
도대체 내가 비젼도 없는 사람하고 뭐하자고 만나고 있는건가...
그사람은 내가 궁금하지도 않은건가...연락도 없는걸보니 이젠 나한테 감정이 식은건가..
헤어지고 싶은데 말을 못 꺼내고 있는건가...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날 저녁때까지 정말 전화는커녕 문자한통 없더라구요 ..
결국 제가 술이 약간 취한 상태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술이 들어간 상태에서 저는 그사람에게 마구 화를 냈습니다..
왜그렇게 연락이 안되냐고 , 먼저 연락해줄 생각은 없냐고..
내가 그정도밖에 안되는 존재냐고.....
심하게 싸웠어요 .... 정말 참고 참았던 헤어지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심하게 싸웠어요....
어찌어찌해서 좋게 해결 되었지만 .. 그 후로도 행동은 전혀 나아지질 않더라구요..
여전히 연락은 제가 먼저 하구요 ...
전화하면 항상 막 자다 일어난 목소리 ..
보통 전화를..오후 4시~6시 사이에 하거든요 제가 일부러...
이때쯤이면 그래도 일어나 있겠지..라는 생각에...
그런데도 여전히 자다 일어난 목소리...
그냥...자기도 생각이 있으면 알아서 하겠지...
그래도 본인이 젤 복잡하고 심란할테니까 ...
내가 뭐라고 하면 마음만 더 안좋아지고 더 심란해질까봐..
그냥 포기하고 지켜보기만 할려고 해도 ,,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자꾸만 눈에 밟히고 마음에 걸립니다..
날 자기 집에 인정받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공무원준비 하겠다던 사람이...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저 집에서 잠만 잡니다...
그걸 그저 지켜볼수밖에 없는 저로써는 정말 속이 타들어가고..
그렇게 집에만 있는 사람이 연락도 제대로 안되고...
정말 아주 미쳐버리기 일보직전입니다...
그냥 헤어져 보려고도 했습니다..
전화로 헤어지자고 펑펑 울면서 얘기도 해보고 ...
그렇게 헤어져도보고...
그런데 결국은 또 보고싶어지는 마음을 제가 이기질 못하겠더라구요..
그사람도 자꾸만 후회된다...이런 글 제 홈피에 남기고...
결국 헤어지질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맘을 모질게 먹어야 하는데...
정말 정작 화가 나는건...그사람이 그렇게 자꾸만 맘 못잡고 그러는게
자꾸만 내 탓 같아서 라는 거에요...
내가 저사람 인생에 걸림돌이 되는건가...라는 생각...
차라리 모질게 말해주는 그런 여자가 그사람한테는 훨씬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
제가 다른건 다 직선적으로 말하겠는데..
그사람 자존심이 달린 화제에 대해서는...어떻게 그렇게 얘기를 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간혹가다 " 오빠 어떻게 할꺼야 ? "..이런거 한번 물어보는게 고작이고...
솔직히 저는 믿어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거든요
그사람이 어떻게 하든지 결국엔 날 실망시키지 않을꺼라고..
그사람을 그렇게 믿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내가 사랑하는 남자니까 .. 사랑으로 믿어주고 싶은데..
하루하루 연락도 잘 안되고...
집에만 있고..아무것도 안하고....
전화해보면 자고있고...
이남자...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아무것도 할 의욕이 없어보이는 이사람...
정말 견디기가 힘들지만..
아직은 사랑이란 미련스런 감정으로 믿고 감싸주고 있습니다..
요즘엔 그냥 .. " 오빠가 하는일은 다 잘될꺼야 ^-^ 오빠는 잘될꺼야 - 내가 믿잖아..
오빠 잘 될꺼라고 내가 믿고 , 바라니까 오빠는 다 잘될꺼야..."
이런말로 .. 내가 그사람 믿고 있다는걸 많이 확인시켜주고 있어요 -
그러면 언젠간 조금은 달라질꺼란 믿음으로요...
그런데 좀..힘드네요 ^-^...
그사람은 아무생각 없는데 혼자만 이러는것같고...휴a,,,
속상하네요..정말 어떻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그냥 꼭 나하고 결혼하지 않게 되더라도..
다른 여자하고 만나게 되고,,나하고 헤어지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내옆에 있는 동안엔 제대로 된 사람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데..
그래야 다른사람, 다른여자 곁에 있더라도 ,
그 다른 여자가 저같은 맘고생은 안할꺼 아니에요_..
이런일 없으면 정말 많이 좋을테지만요 ^-^
애휴a,,,답답해서 적어보고 갑니다..
좀 많이 기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좋은일만 있을꺼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