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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내가 성관계 갖은 사실을 아셨다..ㅠㅠ

풀잎소녀 |2004.11.05 09:48
조회 83,907 |추천 1

5개월정도 된 남친이 있어요..
전 22살 남친은 26..남친은 절 결혼상대자로 만나고 있어요
근데 전 아직 어려서 그렇게까진 생각 안하구여..
한 보름전부터 매일 남친에게 편지를 썼었어여
열쇠가 있는 상자를 준비해서 같이 주려고
편지만 써놓고 전해주진 못했었죠..자꾸 사는걸 까먹어서..;
그래서 편지를 가방안에 모아 두었었는데

글쎄 어제 집에 가보니 그 편지들이 책상에 올려져 있는거에요..
알고 봤더니 제 동생이 제가방을 쓰느라구 편지들을 빼놓고 나간거죠..
어제 출근했는데 엄마가 전화해서는 오늘 면담 좀 하자고
좋게 말씀하시더라구여~남친 사귀는걸 집에서 모르는 상태였꺼든여
어제 저녁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엄마가 오셔서 말씀을 꺼내시더라구여
그 편지모냐구...엄마와의 대화 내용을 적어볼께요

 

 

엄마 " 그 편지 모야?"   나 "어..편지..."
엄마 " 누구야? 집에 왔던 사람이야?"    나 "응.."
(사귀기전부터 친한사이라 친한언니오빠들이 집에 놀러온적이 있었거든여..
그래서 그사람이라고 말을 하고)
엄마 "엄마가 아니라 그랬지! 별 볼일 없는 사람들하고 깊게 만나지 말랬찌!"
나 "그냥..모 그냥 만나는거지..결혼할라고 만나나..."
엄마 "그러다 정 붙으면 어떡할라고 그래"
나 "그럼 난 연애도 안하고 결혼해? 한남자만 알고 결혼한 여자들은 다 후회하더라"
엄마 "그럼 이남자 저남자 만나고 결혼하면 좋을게 뭐있어..너 아빠 알면 난리난다"
나 "모? 만나는거?"   엄마 "... 그래"
이렇게 대화가 끝났어여...

 

 

근데 문제는 그 편지 내용중에 제가 남친과 관계한 내용이 들어있꺼든여..
전 혼전순결을 고집했지만...어떻게 몇번 관계를 가졌었어요..
관계후에 생리가 늦어진 때가 있었는데 그떄 쓴 편지였죠...
테스트를 해봤는데 임신이 아니다..안심이지만 왜 생리를 안하냐...
앞으로는 내가 안된다고 하는날..가임기나 배란일은 절대 하지 말자...
라는 둥의 내용이거든여..
이런 편지를 왜 썼냐구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암튼 저도 왜그랬는지 모르겠느데
그냥 쓰게 됐어요...

 

근데 엄마가 이 내용까지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어여....
제 생각에는 엄마가 이 내용까지 알면 분명 저를 크게 혼내실꺼 같은데
혼내지 않으셨거든여? 어제 대화 끝나고도 뭐라고 하지 않고 부드러우셨어여..
근데 남친은 알고도 모르는척 하시는걸꺼라고 하네여...
이미 엎질러진 물 어떻께 할 수 없으니까..얘기 해봤자 서로 불편할꺼라 안하신거라고도 하고...

 

 

미치겠네여.. 전 지금까지 정말 떳떳하게 살았거든여...
술먹고 밤 늦게 다니는거 말고는 정말 떳떳하게 살았는데..

집에다가도 그거 말곤 잘못한거 없다고 살았는데
이 사실을 엄마가 아셨으면 얼마나 저한테 실망하셨을까요.....
혹시 여자분들중에 자기가 결혼전에 관계 갖은 사실을 부모님이 아시는 분 계셨나여?
어떻게 해야하나여....남친은 그냥 모르는척 잊어버리라는데..
전 죄인처럼 살아야 할꺼 같은 생각이 드네여.... 마음이 너무 심난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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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1
반대수0
베플카사노바|2004.11.05 19:32
야 이뇬아~~ 빠구리 열라 했으면 그남자랑 결혼해~~ 그넘 좃대가리 열라 할타먹구서는 오리발 내밀생각 말구!!
베플한심..|2004.11.06 12:55
여기 리플달은분들중 대부분은 어린나이부터 성관계는 당연시 하다 생각하며살았나 보네요..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해도 이정도라니... 솔직한 맘으로 한심하단 말밖엔 안나옵니다.결혼을 전제로 사귄다고요? 처음 만나서 한창 좋을때 즐기다 헤어져야지 하고 생각하며 사귀는 사람들도있나요.. 그때 그때 감정에 이끌려 하는 행동들을 정당화한다는거 아직 철없는 생각인거 같습니다. 만나 한창좋을때 사랑한다고 관계하고 좀 지나다 헤어지고 다시 다른사람만나 똑같이 반복되고...모든사람들이 잘못되었다는건 아니지만 아주 당연하다는걸로 글을 쓰고 생각하고있는 몇몇 사람들이 한심하네요
베플착각하지 ...|2004.11.06 09:57
밤 늦게 술먹고 다니고, 별 볼일 없는 사람(어머님이 보시기에)들하고 깊게 사귀어서 성관계도 하고 그렇게 살았는데... 정말 떳떳하게 살았다니... 부모님 보기에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계속 해온 것 같구만... 어머님이 야단치지 않은 이유가 야단쳤다가는 집나가서 살림이라도 차릴까봐 겁나서 야단 안친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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