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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사귄 사람 왜 1년이 되도록 잊지 못하고 있는걸까요?

그냥님 |2004.11.07 01:51
조회 650 |추천 0

제겐 3개월 조금 넘게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어요.

지금은 헤어진지 1년정도가  다 되어는군요.

근데도 전 왜 그 애를 잊지 못하는걸까요?

 

남들처럼 3~4년씩 깊이 사귀는 것도 아닌데 제 자신이 스스로 반문합니다.

물론 사귈 때는 많이 좋아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다가 제가 일방적으로 냉정하게 이별 통보를 받은 것도 사실이구요.

그래서 그 직후에 많이 힘들어하는 것까지는 저도 제가 이해가 됩니다.

근데 이젠 그만 할때도 되었다 싶은데. 아직까지 그 애가 제 머리속에 왜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과 연관되는 것만 보아도 친구들에게 말을 꺼낼때도 자꾸 그 애 이름을 들먹거립니다.

 

지금 제가 원하는건 그 애가 제게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다시 잘 되었으면 좋겠다. 뭐 이런 맘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지금도 그 애를 많이 좋아한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도 매일 습관적으로 그 친구의 홈피에 제가 왜 가는지.. 그 친구가 새로 여자가 생긴것 같은데. 왜 기분이 별로인건지. 제가 그애에게 집착하는 건지. 현재 만나는 사람이 없어서 외로워서 그런건지. 그것도 아니면 그 때 서로 좋았던 기억들 때문인건지. 아님 개인적으로 그 때가 전성기라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자꾸 과거에 매여 사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제가 원하는건 그 애로부터 자유로운 제 자신을 되찾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그애의 흔적을 찾고 있는 절 발견할 때마다.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스스로가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냉정하게 정말 단칼에 날 버리고 간 사람때문에 내가 왜이런건지 스스로가 좀 한심합니다. 제 바램은 그 애가 제가 볼수도 들을수도 없는 먼 곳에 아주 떠나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미니 홈피같은것도 만들지 않구요.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지듯이 그애가 그렇게 해주기만 하면 할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걸 요구할 수도 없지요.

제 기억 속에 아직도 그 애가 담겨있다는게 너무 불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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