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제 여자친구보고 완벽하다고 말을 합니다.
이름만 대면 아는 대기업의 비서직.. 나는 상고 졸업.. 여자친구는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의 수석생..
부모님이 이혼했다는거 빼고는 집안도 좋습니다.
아버지 회사의 이사님.. 어머님 100평이 넘는 가게의 사장님..
오빠는 고등학교 수학 교사.. **대학 병원의 수간호사...
정말.. 좋죠.. 나이도.. 26밖에 안됫는데.. 중형차를 몰고다니는 그녀..
하지만.. 전 이제 진절머리가 납니다.. 징그럽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조금 이해 할수 없는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여자 친구는 사람을 좀 짜증나게 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1. 내 여자친구는 질문을 많이 한다..
질문도 정말 쓰잘데기 없는 것만 한다.. 프로그램중에 야심만만이라는 프로가 있다.
난 정말 그 프로그램을 폐지 시키는 시위라도 하고 싶다.
예를 들어.. 그런적이 있었다. "내가 지금 와이프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 라는..
1위가 " 내 가족에게 잘 할것 같아서" 였다..
바로 전화 오더니 그런다. "오빠!! 오빠도 내가 오빠네 가족한테 잘 할까봐 나랑 결혼하고 싶어하는 거야?"
어처구니가 없는 질문이다.. 이것뿐만이 아니고.. 황당한 소릴 너무 잘한다..
"오빠.. 오빤 만약에 오빠가 바람피면 나한테 어떻게 잘못했다고 그럴꺼야?"
"오빠.. 오빤 만약에 내가 바람나면 어쩔꺼야?"
"오빠.. 오빤 만약에 내가 시부모님 모시고 살기 싫다 그럼 어쩔꺼야?"
"오빠.. 오빤 만약에..." " 오빠.. 오빤 만약에.." 진짜 입을 틀어 막고 싶다..
2. 내 여자친구는 음주가무를 너무 좋아한다.
아주 술 고래다 고래.. 뭐.. 술주정이나 주사같은건 없는 아이고..
술이 만땅 취할때까지 먹는 편은 아니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 술 먹는 여자친구.. 휴~
정말 나밖에 없고.. 나만 보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 하는 내 여자친구지만..
정말.. 왠만한 남자를 술로 보내는 내 여자친구를 보면 가끔은 징그러워진다..
난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나이트까지 끌고 가서 지만 신나게 논다..
술 못먹는 사람 앞에서 소주 두, 세병을 아무렇지 않게 먹는 그녀는.. 정말..꽝이다..
3. 이제 너무 풀어졌다..
내 여자친구는 정장을 참 좋아했다. 정장에 화장까지 곱게 하면 길거리에서 헌팅도 몇번..
당할 만큼 참.. 귀티나보이고, 지적으로 보인다.
근데.. 요새는 눈썹도 안밀고 다닌다. 가끔 저녁에 불러내면
추리닝에 목이 주~욱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나오는 그녀..
그 저녁에 정장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목 늘어난 티셔츠는 정말.. 짜증나게 한다.
4. 지저분해졌다.
정말 방귀도 안 뀔것 같던 그녀.. 근데.. 요새 전화해서 내가 "뭐해?"라고 물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 지금?? 나 똥눠~ 헤헤헤헤헤 " 정말 정이 뚝 떨어지는 순간이였다.
식당에서도 밥상에 흘린 반찬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집어먹는다..
드라이브 하는 차안에서 방귀 끼면서 냄세 맡으라고 창문도 못 열게 한다..
이건 남자도 이렇게 하면 여자도 정 떨어지는 법이다.
5. 너무 잘 먹는다..
깨작 깨작 먹는 것 보다는 낮지만.. 이건 완전 뱃속에 거지새끼라도 품고 있는 격이다.
먹는거 보면 어쩔땐 징그럽다.. 삼겹살집에 둘이가면..
삼겹살 5인분에 밥 세개(나 하나 여자친구 두개)... 소주 한병... 콜라 두병... 이건 기본이다..;;
그렇게 먹고 지나가다가 길거리 음식 있으면 자꾸 먹자고 조른다..
돌아다니면서 오뎅이며 핫바며.. 떡복이.. 닭꼬치.. 보이면 다 사먹는다..
그렇게 먹고 집에가서 또 밥 먹는다.. 사람은 밥힘으로 산다나 어쩐다나..
레스토랑?? 쪽 팔려서 못간다.. 저번에 한번 갔는데.. 챙피해 죽는줄 알았다.
립바베큐, 텐더샐러드에.. 해산물 샐러드 하나.. 스파게티 하나에.. 해물 피자 작은거 한판..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다..
6. 친구를 너무 좋아한다.
이건 맨 첨에 좋았다.. 내 친구도 많이 챙겨주는 거 같아서 정말 좋았는데..
내가 없어도 내 친구들을 너무 잘 만난다. 내 친구들(남자)이랑 영화보는건 기본에..
새벽까지 술 마시고 나이트 가고.. 가끔은 둘이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바람난거 같아서 기분 정말 더럽다..
7. 잠자리에서 너무!! 적극적이다..
관계 맺은지 이제 1년이 다 되가는데.. 이건 거의 내가 끌려다닌다..
무슨여자가 챙피한것도 모르고 지가 다 리드 할려고 한다.
애무부터 애럴까지.. 난 가만이만 있으면 된다.. 내가 하는건지.. 걔가 하는건지..
너무 적극적이여서 내가 소극적이 되어버린다..
그리고나서 말한다.." 오빤 나랑 하는게 싫은가봐?"
8. 사람을 너무 짜증나게 한다.
혼자 가만히 있고 싶은데 자꾸 말건다.
"오빠 왜그래?" "오빠 무슨일 있어?" "내가 재롱 떨어줄까?"
"됐어..........." " 됐다니까!!" "됐따니까 왜그래!! 가만히좀 있어 정신 사나워!!"
그러면.. 눈물 글썽인다. " 오빠.. 왜 소리지르고 그래..."
아주 사람 미치게 만든다..
지는 천사 만들고 나는 악마를 만들어 버린다. 어쩌라고!! 나보고...
이런 여자친구.. 제 친구들은 부럽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인 당사자.. 나란 사람은 아주 가끔은 진절머리가 나서 헤어지고 싶습니다.
꼭 나만 나쁜 놈 되는것 같고.. 제가 꼭 괴롭히는것 같고..
전 결혼은 생각지도 않은데.. 얘는 벌써 저희 가족을 섭렵했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아주 벌써 며느리로 인정을 합니다.
그럴때마다 숨이 막혀 옵니다..
... 휴.. 한 남자의 넋두리였습니다..
전 결혼 하고 싶을 만큼은 사랑하지 않는데.. 벌써 제 옆자릴 꿰고 차려는 그아이..
정말.. 헤어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