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도회장에서 만났다
서로 호감이 가서 주말에 다시 만났다
영화도 보고 술도 먹고 노래도 부르고...바닷가 근처 모텔에서 꼬박 하루를 보냈다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했다
연봉이 얼마쯤이면 결혼할 수 있겠냐는 말에 이사람이 나를 결혼상대로 생각하고
있구나라고 짐작했다 그는 당당하게 집안얘기며 부모님 얘기며, 형제 얘기까지 했다
나는 더욱 그에게 빠져 들었다
그동안 나는 자유분방하게 살았고 결혼은 서른 이후에 하겠다고 했는데 이사람을
만나고부터 나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그의 아이를 갖고 싶고 알콩달콩 잼나게 살고 싶어졌다
그런데 어느날 술자리에서 그사람은 갑자기 태도가 달라졌다
싫은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나를 차갑게 대했다
그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빼빼로데이.. 아침부터 전화를 했는데 그는 받지 않았다
일이 바쁘겠지 생각했다
그래도 한마디 말조차 없는 그가 미웠다
오기가 생겨 받을 때까지 했다 그런데 왠 문자 하나!!
"쿨하게 굿바이" ...............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게 나와 만났던 사람이 맞나??
악몽을 꾼 것 같았다
문명의 이기로 이별통보를 받다니~~나원참!!!
어떤 이유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