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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벽제 인근 '통일로 추모공원'

하늘마루 |2004.11.18 01:00
조회 568 |추천 0


지난 금요일에 저희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어린나이에 당황스러운 일도 많고 혼자되신 어머니와 둘이서 장례를 치뤘습니다. 갑작스러운 와중에 뇌사상태에 이르셔서 가족들과의 결정하에 장기기증을 하고 마지막 가시는 길에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가셨다는 것을 위로로 견디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름이 아니라 화장을 하고 유골을 모시는 납골당에서 일어났습니다. 경기도 파주 근처의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을 하고 근처의 납골당을 알아서 그곳에 모시기로 하고 저희 백부님께서 먼저 가보셨지요. 아시는 목사님의 소개로 후배목사님이 관련되어 일을하시는 곳이라 저희는 별 문제가 없을줄 알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저희 백부님께서 가장 보기 편한 자리에 200만원이라는 금액으로 안치를 결정하고 저희가 유골을 모시고 갔는데 저희가 안치를 하려고 하는데 딴소리를 하더군요.
그자리는 남들이 탐내는 자리고 원래 가격이 300만원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항의를 하고 어떻게 된거냐고 했더니 다른 소리를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저는 참을 수 없이 화가나서 장소를 옮기자고 했지만 많은 친지분들이 고인을 함부로 기약도 없이 모시는게 아니라고 해서 참고 항의를 해서 그 곳에 모셨습니다.

제가 참을 수 없는건 금액의 여하가 아닙니다. 고인을 위해서 유족들은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참고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그 사람들의 마음이 참을 수 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종교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교리를 전파하시는 목사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이 그랬다는 것은 더더욱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슬픈 마음의 유족들의 마음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는 사람들의 마음에 화가 날 따름입니다.

내일이면 삼우재(정확한 단어인지 모르겠습니다.)를 지내러 갑니다. 그곳에서 다시금 저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다른 곳으로 아버지를 모시려고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매장문화가 가져다주는 문제점이 많아져서 화장과 납골 문화를 많이 장려를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이런 사기꾼같은 마음을 가지고 고인들을 욕되게 하는 사람들이 하루라도 빨리 없어지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적어봅니다.

그 납골당은 벽제에 있는 '통일로 추모공원' 입니다. QAOS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도 이 글을 참고하시어서 만에하나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람이 살고 지는 것은 하늘이 관장하는 일이라고 합니다만 하늘이 관장하는 그 일을 자신들의 잇속을 차리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비난과 멸시를 보내야 할것입니다.

그러면 안되겠지만 다른 회원님들이 喪을 당하셔서 납골을 생각하고 계시더라도 절대로 이곳은 염두에 두지마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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