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여자

첫장면 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된다.
..
마주잡은 두손이 크로즈업 되면서.
이 영화는 시작된다..
동치성..
여자친구에게 버림받고..설상가상
시한부인생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자신에게 없는 3가지.
주사,첫사랑,내년
모든게 막막하기만한 그에게 술 만이
유일한 해답이었다..
평소 자주가던 바에서 진탕(양주3잔이란다)마신 그..
일어나보니 여관...
아는여자..이연
한 남자를 10년간 짝사랑해온 귀여운 여인.
그 남자가
오늘 술을 먹는다..
술도 못마시면서..
아니라 다를까......
인사불성이된...그남자를 부축하여 여관으로 간다..
이남자 왜 이렇게 무겁지.
접어서 봉투에 넣어가고 싶다..
아무 주사없이 자는 그 사람.
너무 좋아 옆에 누워두 보구 같이 있고 싶지만..
그럴순 없지..
경고...............................................
(이 영화를 많이 "알"면 대략 망침)
.....................................................
아는여자.
이 영화는 제목과도 같이 약간의 철학이 있어요..
한남자를 아는여자.
한남자만을 아는 여자.
동치성이 시종일관 물어보는
진짜사랑을 아는 여자.
동치성과 이나영의 집사이를 걷는 발걸음 처럼
이연의 짝사랑과 동치성의 참사랑을
관객의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전달한영화입니다...
첨 부터 끝까지 이 영화는 기발한 유머로 무장하고 있어요.
영화 내내 웃기면서도 박장대소하면 웃을수는 없었습니다.
웃음뒤에 항상 슬픔이 도사리고 있으니 말이죠..
영화가 칙칙한 러브 스토리로 갈수 있는.
정말 뻔한 영화로 전락할수있었던 영화였지만..
장진이라는 감독의 역량은 정말 대단합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저런 스토리를 생각해낼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만들거든요..
멜로에 초보라니...
지금껏 본 멜로 영화중에 최고 기발한 영화이고 재미난 영화를 만들어 놓고...ㅜ.ㅜ
장진감독...그는 영화를 "아는감독" 임은 분명합니다..
사랑을 싣고 가는 전봇대..
사랑을 위해 공을 던지는 동치성..
사랑을 위해 같이 죽자는 여인이 나중에 하는말..
"사랑은 살아있을때 하는건가봐요"
아는 여자많아요...
"당신만 알아요"
ㅎㅎ
걍 써봤어염..ㅋㅋ
저 장면 그 말들이 넘 좋아서요...
나에게도 3가지가 있어요..
술먹구 전화하기.
내년두 당연히 있고..
사랑도 있고...
v ...............여러분들도 3가지 꼭 찾으세요........
그럼 전 이만...꾸벅..
내 머리속에 지우개
거미 / 날 그만 잊어요 (O.S.T. 내 머리 속의 지우개) (MV)
O.S.T.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004-10


거미 / 날 그만 잊어요 (O.S.T. 내 머리 속의 지우개)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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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떨꺼 같습니까?
내 가족,친구들,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모든게 머리속에 사라지고 자신의 죽음조차 잃어버린다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한 눈 화장을 한 손예진의 모습이 나오면서 ..이런생각을 했죠..
아 저건 아닌데...
하지만 잠시뿐 다시 청순한 이미지의 모습으로 보여주더군요.,..
자신을 늪에 빠트릴 건망증 덕분에 그 들은 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납니다..
너무 우연한 그들의 만남에 그들은 피할수없는 사랑에 빠져 버렸고..
달콤한 소주한잔의 약속에 연인이 되어 버린 운명..
'넌 공주고 난 거지야' 란 철수의 말처럼 사랑은 쉬웠으나 결혼이란 쉽지
않은 벽에 혼란스러워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방 한칸을 내어 놓은 아버지의
선택에 그들은 결혼하게 됩니다...
너무나 행복한 일상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결혼생활에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건망증이 선천적으로 내려오는 치매라는
사실을 알면서 영화는 크라이막스에 도달 합니다..'
울 나라를 대표하는 두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 크라이막스가 넘 길어 자칫 지루할수도 있었지만.
감독은 꾸준한 슬픔을 보여주려 애썻나 본니다..
억지로 눈물을 참고 있는 관객들의 인내심을 어김없이 무너트려버리죠.
조그만 손 망치로 가슴을 조금은 아프게 일정한 간격을 두어 두드리는 영화..
올가을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로 손색이 없는 영화라 생각 합니다
영화 보기전에 많은것들을 알고, 또 뻔한 스토리란걸 알아버린 영화지만..
정말 슬펐습니다..저도 어쩔수 없는 한국인인가 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첫 키스만 50번째' 란 영화와 '등대지기' 책을 생각 했습니다..
비슷한 소재지만 확연히 다르것만...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려 하루밖엔 생각하지못하는 여자....
막내아들을 사랑하지만 무관심밖에 줄수없었던 어머니..
자신의 사랑을 기억 못하고 죽음에 문턱에 다가가는 여자..
기억이란것이 정말 소중하다는걸 세삼 느낌니다..
너무나 많은 시간을 허무하게 흘려 버린듯한 기분..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
소중한 시간만을 만들어..
지우개로 절대 지울수 없는 특수 볼펜으로..
머리속에 그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