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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포기가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님들 의견 필요해요!!

흥흥 |2004.11.20 20:23
조회 1,111 |추천 0

님들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고수님들의 어드바이스가 꼬옥 필요합니다.!!!

 

약 한달전 쯤 회사에서 관계사들 사람들이랑 MT을 가서 한 남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3살 어린 그는.. 친절하고 유머감각도 좋고... 저 뿐 아니라 모든 여자들에게 아주 잘 하는 타입이었죠. 밖으로 드러나는 바람둥이 타입은 아니었지만.. 스타일 상 여러 여자들과 허물없이 지낼 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 --;;

 

암튼.. 그와 저는 MT에서 특별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제 느낌에는 그도 제게 특별한 감정까지는 아니더래도 조금의 이성적인.. 좋은 감정은 가졌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그는 여자친구도 있었고, 또 회사일로 엮인 관계이니.. 더 이상 어떻게 해본다는 건 포기를 하고 있었죠.

 

하지만 저는 이미 그에게 마음을 많이 뺐겨 있었습니다.

자꾸만 생각나고.. 보고싶고.. 어떻게 만날 기회가 없을까 고민되고...

그러던중 우연히 그를 포함한 여러명이서 술을 마실 일이 생겼습니다.

12시가 넘도록 다같이 술을 많이 마셨었고.. 다들 헤어지고 나서..

집이 같은 방향이던 그와 저는 한잔 더 하게 되었습니다.

 

둘만의 술자리에서는 특별한 얘기는 없었습니다. 농담들.. 우스개 소리들만 했었죠.

둘 다 많이 취했었고....

그러다가 집에 가자고 나와서 그가 우리 집까지 데려다 주러 왔다가.. 술이 너무 취해서 집 앞 제 차에서 잠깐 쉬면서 술을 깨기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나 저나 차에 앉자마자 몰려오는 잠에 잠깐 자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난 것 같아 그를 깨웠는데 분위기가 묘하게 되어 그가 제게 키스와 애무를 하게 되는 상황까지 가버리게 되었습니다. --;;

물론 저는 많이 당황했습니다만.. 그를 이미 마음에 두고 있던터라 싫지 않았죠.

그래서 저도 받아들이게 되었던 거고... 그렇게 어색한 사건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몇일이 지났는데.. 그에게서는 연락 한 번 없었습니다.

전 많은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어린 그에게 그런 일로 구질구질하게 굴지는 말자 싶어 쿨해지자고 마음을 몇번이나 먹었지만..  머리 속이 온통 그 날밤 일로.. 또 그  생각으로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가 문자로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의미심장(?)한 문자를 날려봤습니다.

그러자 그의 답변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누나 그날 잘들어갔냐.. 메신저 트고 또 언제 함 보자.. 이런 문자로 끝이었습니다.

 

그 이후 또 아무 연락은 없고...

한참이 지나서 메신저를 통해 제가 또 한번 아무일도 없는 듯.. 인사말에 농담을 건넨 거 이후로는 아무런 변화도 반응도 없습니다. 저 역시 그날 밤일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구요.. 그냥 다른 일 얘기하고 농담만 했습니다만... 그 역시 너무나 아무일없다는 듯 다른 얘기를 하는 그를 참..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문제는 그가 제 맘에 들어와서 나가지를 않는다는 거예요.

그날 밤 일이 너무 크게 다가온건지..  아니면 그 전부터 이미 그를 좋아했던 게 큰건지..

아무튼.. 지금 MT갔다 온지 한달도 넘어가는 지금.. 너무나 그가 그립고 보고싶고.. 그날 밤 생각만 하면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그는 대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요? 또 그날 밤 일은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요?

제 생각에는.. 그는 그냥 그날 밤 일은.. 남녀간에 서로 취해서 일어날 수 있었던 실수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쉽게 생각한 거 같구.. 그렇지 않고서야 이럴 수는 없지 않나요...

아.. 너무 괴롭습니다.

 

님들.. 그와 잘 해보고 싶어요.

여자친구 있다고 해도.. 그의 스타일 상 심각한 관계거나 그렇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많은 어려움들..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여자친구도 있고, 관계사 사람이라 여기저기 눈도 많고, 그런 우연치 않은 그날 밤 사건으로 날 쉽게 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전 대체 어떻게 해야 그의 마음을 뺏어올 수 있을까요...

 

님들의 조언 꼭 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그는 78년 물병자리에 B형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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