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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의 신혼생활 - 2

딴지 |2004.11.26 14:03
조회 5,132 |추천 0

어긴 인천인데요 오늘 첫눈이 내렸네요..^^

어제 두번이나 글을 쓰는데 거의 다 썼을때쯤 컴퓨터가 다운이 돼서 글이 다 날라갔었어요

그래서 열받아서 안쓰고 오늘 다시 씁니다

 

 

 

불뚝이 장어먹다..

 

엊그제 저녁에 불뚝이랑 고모부님들과 장어를 먹었어요..

장어가 남자들한테 좋단소린 다 알고 계시겠죠?

장어를 먹고 집으로 오면서 한 대화입니다

불뚝 - 00이(불뚝 친구) 여자친구가 00한테 장어 먹지 말라고 했데

          장어먹고 같이 잔 날은 죽는다고...

딴지 - 내 입에서도 그런소리가 나오게 해봐..

불뚝 - (자존심이 상한지..)어? 애좀봐라.. 나정도면 훌륭하지..

딴지 -에이...오빤 무드가 없어 부드럽게 해야지..

불뚝 - 야..많은 남자들이 애무도 없이 키스도 안해주고 바로 시작이야..

          난 얼마나 자상하냐? 뽀뽀도 많이 해주고...

 

울 불뚝 자존심이 많이 상했나 봅니다

사실 잘 해주거든요.. 뽀뽀도 이마부터 해서 눈코입 다 해주고...ㅎㅎ

이 대화를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했으니 택시아저씨 우릴 뭐라고 생각했을까요?

암튼 우린 이날 저의 한달에 한번있는 행사땜에 장어의 능력을 실험하지 못했답니다..

담에 다시한번 장어를 먹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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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 대왕 삐지다..

 

울 불뚝이 뽑기를 무지 잘합니다

인형뽑기... 대신 여긴 인형대신 모양있는 라이터가 있네요..

암튼 하루에 세네개씩 뽑아옵니다

저희집은 작아서 놓을데가 없어서 고모부가 다 가져가셨어요

3칸짜리 장식장이 있는데 거기에 진열해 놓으니 이쁘네요..

 

암튼 저는 어제 기분이 않좋았었거든요

장어먹고 온날 12시 반쯤에 불뚝이가 여자(친구)전화받고 나갔다 왔거든요..

그리고도 자기가 잘못한걸 모릅니다

엄한짓만 안하면 된다고 생각하네요..그시간에 나간것 자체가 잘못인데..

그래서 제가 기분이 우울해 있었는데 전화가 왔어요

불뚝 - 야.. 그거 뭐지? 전에 우리 같이 봤던건데..홈쇼핑에 나온거..

         배나 다리 팔뚝에 젤같은거 바르고 밸트같은거 차면 수치가 나오고 살빠지는거..

딴지 - 응.

불뚝 - 그거 있잖아 나 뽑기 뽑았다..

딴지 - 응

불뚝 - 대답이 왜그래.. 나 그거 뽑았다니까

딴지 - 응 잘했어..

불뚝 - 대답이 그거뿐이야? 난 자랑하려고 칭찬받으려고 전화한건데..

딴지 - 잘 했어..

 

이러고 끊었더니 불뚝이..삐졌네요

어젠 하루종일 전화도 안하고 문자도 안보내고 (손가락 근질거렸음) 대화하는데 눈도 안보고..

이게 나름대로의 내가 화났을때 하는 표현입니다

그랬더니 잘때 꼭~ 안아주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내 손을 잡고 자기 분신쪽으로 끌고 가네요..

그모습이 귀여워서 꼭 잡고 잠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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