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가을... 친구소개로 처음 만났죠. 전 연애는 별로 관심이 없었거든요.친구들 만나서 맛난것 먹고, 수다 떨고, 뭉쳐서 놀러 가고, 쇼핑이나 하러 돌아다니고..그때까지 사람을 사귀어 보질 않았어요.
그런데... 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소개해준 커플과 우리 넷은 같이 어울렸어요. 그러다... 사귄다는것에 대한 부담감때문인지 넷이 모이는 자리에 제가 빠졌죠 일부러... 그러면서 그와 조금씩 멀어지는가 싶었는데...
어느 날 부터인지 이젠 제가 보고 싶은 거에요... 그러면서 제가 먼저 연락을 했죠.그 오빤 제 연락을 피하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몇 번 만남을 갖고...그는 절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당시엔 그냥 나 혼자 좋으면 그만이다라는 생각으로 혼자 실컷 좋아하고 말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그를 만났죠.
어느 날... 그가 술을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일 때문에 그런다며 삼백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정말 푹 빠져있어서 얼른 돈을 해줬어요. 그러면서 백이십, 칠십. 삼십. 몇번에 걸쳐 돈을 해줬어요. 근데 이상하게도 서슴없이 난 해줬죠. 그리고 달란말 절대 안했어요. 알아서 주겠지했죠...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여자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처음 저랑 몇번 만나고 헤어졌을즈음 새로운 여자를 만났던거죠. 전 까맣게 몰랐어요. 정말 슬프더라구요. 울면서 그랬죠.사귀는 사람 있었던거냐구 돈같은것들 그 여자한테 해달라고 하지 왜 나였냐구...
그 오빤 그런 관계가 아니라고 이야길 하더라구요. 그 말을 믿었죠. 저녁마다 오빠집에서 만났어요
맛있는것두 시켜먹구,티브이도보고...그런데 그 날은 제가 약속이 있어서 전화를 받지않았어요
그래도 오빠가 운동 끝나고 집에 있겠지하는 생각에 전화를 안하고 오빠 집으로 직접 갔어요.
그런데 기가막히지 그녀가...이후 상상..
펑펑 울었어요 이렇게 만든건 내 자신이라고. 더이상 그를 만나지않겠다고 실컷 사랑해봤으니 이젠 그만만나자고 생각했죠. 그래서 오빠에게 말했어요. 나 오빠 이제 그만 만나도 미련없다고. 나 사랑할만큼했다고. 정말 글로안썼지만 오빠도 인정했어요 너만큼 착한 여자 없다고... 하긴 돈도 그만큼 해줫으니... ㅜ.ㅜ 시간이 조금 흐르고 그 오빤 그 여자를 정리 했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린 다시 만나고...명절날 오빠집에 인사가고 우리 집에도 오고...
근데 이 사람 손버릇이 나쁘더라구요. 몇번 구타 당했습니다. 내가 행실이 올바르지 못하거나 경우에
없는 행동을 한것도 전혀 아닌데.. 그도 인정했어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오빠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나 아니면 이 사람을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았어요.그래서 용서해주며 다시는 우리 이러지 말자고... 사랑하는 사람한테 맞는다는 것 얼마나 가슴 아픈지 아냐고 오빠를
믿겠다고...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구요. 술마시면 폭언도 서슴치 않아요. 다른 사람 있는 곳에선 전혀 내색 안하지만... 둘이 있는 곳에선... 그리고 얼마나 구속이 심한지도... 휴...
정말이지 그 공포... 올초부터 그가 이젠 무섭더라구요.
술만 마시면...정말 간절히 빌고 빌었어요. 이러지 말자고...
사람이 몇번 죽다 사는거면 이렇게 살겠지만... 한 번 살다가는 인생인데 우리 이렇게는 살지 말자고...
나를낳아주신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내가 맞는다는것... 부모님께 죄스럽다고...오빠도 여동생이 있지 않냐고... 그 여동생이 남친에게 이런 일 당하면 오빠 기분 어떻겠냐고... 오빠도 알겠다며 눈물로서
다짐했죠...
휴... 그런데 이사람 채팅하다가 여자를 만났더라구요. 우연히 알게 되었죠. 너무 기가막혔어요.
난 이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데... 날 배신했다는게... 자기가 잠깐 정신이 나간것 같다고
죽을 죄를 지었다며 용서해 달라고 하더라구요.바보같은 병신같은 나... 또 용서했죠.
올초부터 폭언, 폭행으로 정말 계속 이럴거면 헤어지자고 했죠.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주변 친구들은 왜그렇게 싸우냐고, 부모님도 좋아서 만나는데 왜 싸우냐고...
자꾸 그럴거면 헤어지라고 하셨죠.
얼마전... 모임에 함께 나갔죠... 근데 정말 기가막혔어요 술에 취한 그가 그러더라구요 친구 애인을 가리키며 이 모임에 나오면 가슴아프냐고 설레이냐고... 그래서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모임에 나가는거냐고...그러면서 험한 말과 폭행을 하려 들더라구요(사람 없는 곳에서...)
이번엔 내가 어디 한군데 부러지던지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들더라구요...
그 자리에 간신히 몰래 빠져나와서 도망쳤죠...
아... 이렇게 끝나는구나... 깜깜한 밤을 정신없이 뛰면서 한편으로는 그 굴레에서벗어날 수 있다는 해방감도 들더라구요.
그날 놓고온 옷과 가방을 다 찢어놨다구 하더라구요. 휴... 백만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해달라고도 못해요 그 정도로 무섭습니다... 한동안 동생에게 연락을 취했나봐요 그가...
그는 그 채팅으로만난 여자를 다시 만난답니다.
한 번 통화를 했어요그랬죠 제가... 평생 혼자 살지언정 이제 오빠는 싫다고... 오빠... 사람도 영원한 건 없고... 사랑도 영원한 건 없다고..그랬죠 여자라면 지긋지긋하다던사람이... 그 여잘 다시 잘 만난답니다. 잘됐죠.. 나를 위해서...
그때문에 그를만나는 동안 못했던 것들... 친구들 만나는 것.. 미용실 가는 것.. 피부 관리... 쇼핑...
내가 이런낙에 살았는데... 잘먹거 잘살아라~
참나.. 어쩌다 내가 이런 일을 겪었는지...
구구절절... 자세하게쓰면 왠만한 소설책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