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되었고, 5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
시골에(읍내에 거주중) 사는 저는 시내로 이사가자고 남편을 졸랐습니다.
지금 사는 집이 전세 1500입니다. 남편은 시내로 나가면 집은 어떻게 사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대출받아서 조그만 집이라도 얻어서 살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은 "대출빚은 누가 갚고??"
"나도 같이 일해서 갚으면 되지."
그랬더니 남편은 " 당신이 무슨 일 할려고? 몸팔려고"
이게 정상입니까?
저는 이제 25입니다. 졸업식 한달 전에 결혼식부터 올렸고, 그 이후로
병원에서 1년동안 수련받아 자격증 취득했습니다.
( 병원 수련 중에 임신 3개월에 자연유산 1번 있었고, 5개월에 양수과다증으로 5개월된
쌍태아 유도분만해서 사산된 아기 낳았습니다.)
그러니까, 올해 2월에 수련마치고, 7월에 힘들게 가진 아기 낳았습니다.
친정 부모님도 직장 다니시고, 시댁 부모님은 연로하셔서 (76,82세) 아이를 맡길 수도 없는
상황이지요. 아이를 맡길 수 없으니 제가 해야 하는 일 아닌가요?
제가 능력이 없어서 집에서 놀고 있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자식 키워야 되니까 당분간 돌보고
있는 것인데 그런 와이프에게 몸을 팔다니요?
제가 할 일이 몸파는 일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주 절 무시하는 일입니다.
너무 열받아서 퍼부어댔습니다.
"주제에 남편이라고 대우해줬더니 결국 나한테 돌아오는게 이거냐?"
"내가 몸파는 거 밖에 할 일이 없어 보이냐?"
"니가 나가서 몸 팔아서 돈 좀 많이 벌어오지 그러냐?"
"남창이나 해라."
그랬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고...
결혼 전에도 능력있고, 인정받고, 활동하기 좋아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무너지네요..
챙피해서 누구에게 이런 말을 할까요?
우린 13살 차이나는 부부입니다.
정말 같이 살기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