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박효신 뜨니, 나카시마 미카도 떴다

소지섭, 임수정 주연의 KBS 미니시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삽입곡인
박효신의 '눈의 꽃'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원곡 가수인
나카시마 미카의 '유키노 하나(雪の華)'도 동반 인기를 얻고 있다.
박효신이 나카시마 미카의 국내 홍보 도우미가 된 셈이다.
나카시마 미카의 음반 판매 순위가 껑충 뛰어 올랐으며,
SK 텔레콤 컬러링 순위에서 지난주보다 140계단이나 뛰어오르며 10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네이버 일본가수 검색 순위에서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박효신의 '눈의 꽃'은 인기는 당연히(?) 더욱 뜨겁다.
'눈의 꽃'이 수록된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앨범은 음반 판매량은 물론이고
통화연결음 및 벨소리 등 모바일에서도 단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노래가 발표된 지 채 보름도 안됐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오디오닷컴에서 실시한 '첫눈 올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
1위에도 올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울러 박효신의 '눈의 꽃'과 나카시마 미카의 '유키노 하나'와 비교하는 글들이
음악 사이트 및 포털 사이트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가운데,
대부분의 팬들은 박효신의 '눈의 꽃'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네티즌 이정민씨는 '원곡도 슬퍼요....근데 박효신씨의 목소리에
감정이 더 많이 들어가서 더 좋은것 같아요'라고 평했으며,
네티즌은 '왠지 박효신씨가 부른게 드라마랑 더 잘어울리는듯...
만약에 여자가 불렀으면 소지섭의 암담한 상황같은게
잘표현 안됐을지도'라고 박효신을 추켜 세웠다.
하지만 나카시마 미카의 팬들 중에는 원곡을 옹호하면서
박효신의 리메이크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글들이 간간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 최은하씨는 '일본갔을때 동생이 들려줬는데..
소름끼칠정도로 잘부르더라구요..근데..박효신씨랑은
원곡 이미지랑은 별루 맞지않는것 같아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박효신의 '눈의 꽃'의 큰 인기는 드라마의 인기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박효신의 남다른 노력이 빛을 발한 때문이라고
OST 제작사인 스펀지엔터테인먼트측은 말한다.
실제로 박효신의 '눈의꽃'은 원곡의 편곡과는 달리
웅장한 현악기 편곡과 함께 깔끔하면서도 시원하게 소화된
보컬의 사운드가 절묘한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박효신도 이 곡을 녹음하면서 기존의 자신의 창법인 중저음의
바이브레이션의 무거움을 없애고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보컬을 구사하기 위해
일주일 이상을 이 곡의 녹음에 할애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마스터링이 끝난 후에는 음향시설이 좋은 녹음실에서는
정확한 모니터링이 안된다며 마스터 레코딩 테이프를 들고
여러 대의 승용차에서 비교해서 들어볼 정도로 열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