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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유병웅 |2004.12.10 01:34
조회 132 |추천 0

나의 일상.. 생각들을 온통 잔뜩 끄적여 놓은 꾸깃꾸깃하다 못해 꼬질거리는 나의 수첩..

가방이면 가방..가끔은 접어서 주머니에.. 그렇게 가지고 다니면서..

버스안에서든..걸으면서든..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나..심지어는 컴퓨터를 하면서도..

쉴새없이 낙서를 하곤 합니다..

 

그저 일상적인 얘기를.. 그리운 사람이나.. 듣고싶은 음악이나.. 나의 홈페이지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또한 가끔은 돈이 될 만한 정보나..

가끔은 일기를..가끔은 서운했던 얘기를..

혹은 기분 좋았던 일들로 가득을.. 사진과 함께.. 이제는 잘 나오지도 않는 볼펜도 함께..

 

그렇게 쌓여있는 수첩이 몇권..

가끔 청소를 하다가 그 수첩들을 발견하면..

어찌나 반가운지..

청소는 어느새 뒷전이고..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읽어내려기가 시작할때면..

아침에 하던 청소는 어디가고 방바닥은 수첩들로 가득..

밖에서는 해가 지고..

 

그래도 미소를 띄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자리에 누워서도.. 나의 그때의 "일상"을.. 지금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간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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