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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찌해야하져?헤어지기 싫은데...

후회막심. |2004.12.12 21:57
조회 489 |추천 0

제 남자친구랑은여...지금은 아니라고 해야하나?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하여간 남친이랑은 7살차이가 나구여..전 24 그리고 오빠는 31,,

둘다 웹디자이너일을 하면서 만나게 됐어여....

사귄진 12월 24일이면 100일이 되구여...

오빠는 너무 착한 남자죠....저한테두 엄청 잘하구여...

솔직히 남자들은 많이 만나봤지만 이렇게 착실하고 괜찮은 남자는 첨봤어여..

아기자기하게 오빠가 저에게 신경을 많이 써줬어여..

주말이면 공원에 도시락가서 놀러두 많이가구....사진도 찍으러 다니구...

사귀던 남자들중에서 솔직히 이런남자는 첨이였거든여...

그래서 한달전에 언니 결혼식에도 데리구가구 엄마에게도 소개 시켰줬어여..

저도 물론 오빠네 갔었구여...정말 짧은 기간이였지만 결혼하고 싶은 남자였어여..

근데...딱 한가지만 빼면여....술을 먹으면 완전히 잠수를 타여...

저랑 집에 갈려고 헤어지고 나면 거의 30건은 넘게 문자를 주고 받죠....지금 지하철은 덥다

버스엔 앉았냐 시시콜콜한 말까지 솔직히 쓸데 없는 말인데도 그런거 있잖아요..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런말이라도 넘 행복한거...그렇게 하는데 꼭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하고 술을 먹으러 가면

연락을 안하는거예여..문자도 씹구...

그래서 전화해서 화낸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여...

술먹는건 좋은데..그래도 나 잘자라 집엔 잘들어갔냐 문자라도 한번 보내줘야하는건 아니냐..그렇게여.

솔직히 그러니까 오빠친구들두 미워지구...괜히 질투나는거 있져....

전 절대로 술먹는다고 해서 화내는건 아니거든여...근데 오빠는 쫌씩 오해를 하더라구여..술먹는걸 싫어한다구여...다시는 술 안먹겠다구....

그렇지만 맨날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약속하면서 꼭 다시 거의 일주일에한번씩은 반복하더라구여...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저저번주쯤 안되겠다 싶어서...

오빠..한번만 정말 더 그러면 나 오빠 얼굴 안봐....그렇게 어려운 부탁 아니잖아..차라리 나 오빠 누구랑 술을 먹든지...포기 할까 그렇게 말하니까 절대 포기는 싫대여...

그래서 한번만 그러면 얼굴 안본다고

신신 당부를 하고 또 그렇게 지나갔지요...절대 헤어질 맘은 아니였구여..

근데 저번주....

저번주는 저희가 백일 되면 커플링두 하구 여름되면 휴가도 같이 갈려구 통장을 하나 만들어서

첨만날때 부터 일주일에 서로 만원씩 저금을했거든여...

그래서 그 돈으로 커플링을 보러 가기로 한날이였어여...

사실 요즘 오빠가 큰 프로젝트를 하게 되서 맨날 야근에 철야에....

그래서 일주일에 맨날 보던 사람을 요즘엔 거의 일주일에 한번 두번 그것도 야근하고 있는 오빠회사

잠시 찾아가서 밥먹구 헤어지구 그정도였거덩여....

그래서 오랜만에 저번주는 영화도 보고 반지도 보고 거의 삼주만의 데이트였어여...

근데 그 전날 또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거예여....저녁부터...

요즘 사실 오빠가 야근때문에 맨날 철야하구 그래서 이해를 하려했지만 그래도 계속 연락이 안되니까

너무 화가 나더라구여.....근데..그담날까지도 연락이 안되는거예여...

그래서 너무 불안하고 혹시 어제 야근하고 집에가면서 사고라도 난건 아닌지....너무 걱정이 되다가

그냥 있을수도 없겠고....맘을 진정시키고 잠이라도 청할려고 술을 한잔 먹었져...그러다가 화장실에서 넘어졌는데....병원에 가니 급성중이염이라는거예여...

그리고 병원에 갔다와보니 오빠에게 문자가 왔더군여....

사실 어제 밤새서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이제 일어났다..그게 밤이 였어여....

전 사고라도 난줄알고 얼마나 울면서 오빠를 걱정했건만...

진짜 오랜만에 데이트구...그리구 우리 백일 반지도 보러 가기로 한날인데...

그전날 친구들하고 야근끝나고 만나서 또 밤새 술을 마시고 이제 일어났단 소리에 너무 울음밖에

안나오더라구여...너무 서운하구....화나구..

너무 화가나서 약속대로 얼굴 보지 말자고했죠...솔직히 진심은 아니였어여...너무 괘씸하고...속상하고...이번엔 확실히 버릇을 고쳐야겠단 생각도 있었고....그런데다 귀도 아프고 한 이틀은 계속 오빠에게 화를냈죠

근데..제가 너무 말을 심하게 해버렸어여........

오빠는 나이가 몇인데 왜 애들처럼 아침까지 술을 먹냐..정신이 있냐..맨날 철야하고 피곤하다면서

그 프로젝트 끝나고 마시면 안되냐....반지는 무슨 반지냐...됐다 다 필요 없다...우리 모은돈 반띵해서 보내라...

오빠가 계속 잘못했다고 빌었어여..근데 그런거 아시져? 나한테 그러면 제가 더 기고 만장해져서

왠지 계속 튕기게 되는......

한 이틀 그러니까 오빠가 맘이 돌아서버렸네여....돈 보내겠다고 하면서 돈두 보내구...

정말로 헤어진대여...

첨엔 그러자 그래....그렇게 말했지만 오빠가 다시 그러지 않길 바라는 맘과 오빠에게 너무 화가 나서 그런건데....너무 후회 막심이예여...

오빠 찾아가서 미안하다구....애교도 부리면서 나뽓오 나뽓오 경이 나뽓오...빨랑 오빠한테 사과해...

웃찾사에서 나오는 그 개그아시져? 그거까지 다했는데....이젠 자신이 없다고 하네여....

울음만 나오대여....근데 오빠가 울지도 말래여....그래서 이랬져...

철없는 경이 버릇고칠라고 하는거라면 말 그렇게 한거 정말 미안하다고...

근데...정말 자신이 없대여....ㅠ.ㅠ

근데...솔직히 일주일에 한번씩 잠수타면서 사람 걱정시키는건 정말 싫은데...그거 말고는 정말

착하고 괜찮은 사람이거든여....

너무 헤어지기 싫은데.....내가 계속 매달리면 더 정 떨어질까봐 그럼 좋은 오빠 동생이라도 해달라고 하니까 그렇게 하재여..

근데....정말 헤어지기 싫은데....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연애 고수님들 도와주세여....놓치기 싫은 사람이예요....

이제 오빠만 오면 술먹고 잠수타는거 한번씩은 봐줄수 있는데....

저에겐 다른여자 안만난다고는 했지만 나이두 있구 결혼두 임박할텐데  그러다 다른여자라두 만나서결혼이라두 할까 걱정이예여...정말 싫어여....다른여자에게 오빠 뺏기기....

낼이면 오빠 생일인데 생일선물두 다 사놨는데..선물이라두 준다고 하니까 그 선물은 자기가 주인이 아닌거 같대여.....

아앙..ㅜ.ㅜ 오빠 다시 저한테 오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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