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제 결혼한지 15일 된 따끈따끈한 새댁 한 알입니다
새~!! 댁~!! 한~!! 알~!! 입니다
(제가 소시적에(?) 굴러다니던 방에 계신 분들이 자꾸 삶은 계란 아줌마라고 해서
이 방에 계신 분들께 미리 세뇌 시키는 중입니다 )
울 영감탱이는 사랑한다는 표현을 잘 못 합니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은 아껴야 하는거랍니다
왜냐~!!
평생 할 수 있는 사랑한다는 말을 신혼에 다 해 버리면
막상 늙어서 사랑한다고 해야할 때가 왔을 때
사랑한다는 말을 이미 다 써버려서 더 이상 사랑한다고 못 하기 때문이라나요?
(아니... 무슨 사랑한다는 말이 평생 쓸 수 있는 한도가 정해져 있답니까??
)
가끔씩......... 심술과 오기가 발동하면 영감탱이에게 집요하게 물어봅니다
"영감......"
"..............." (TV 에 넋이 나감)
"오빠......"
"싫어" (헉~!!
저 암 말도 안 했습니다)
"아저씻~!!"
"왜?"
"오빠는 한 알을 사랑하지?"
"응" (여전히 시선은 TV에 고정)
"아이잉~ 응 말고 사랑하다고 해야지"
"그래...한다니까.." (얼굴 약간 벌개짐)
"어허~!! 사랑해~~ 해봐"
"................." (우물쭈물)
"안 할꺼야? 성질 부린다"
"어? 소지섭이닷~!!!"
"어디어디? 소지섭 어디?? 없잖아~!! 왜 거짓말 해~!!"
그러나....... 영감탱이는 이미 도망가고 없슴........... ![]()
후~~
그래서 한 알은 요즘 대리만족 중입니다
미사의 소지섭이 극중에서 서지영에게 한 말을 녹화해서 몇 번이고 돌려봅니다
"열정과 사랑의 차이가 뭔지 아나? @$$%^&&*$%@^ 사랑하게 되어버렸다"
"사랑하게 되어버렸다"
"사랑하게 되어버렸다"
"사랑하게 되어버렸다"
지섭아~ 나도 너를 사랑하게 되어버렸다~
울 영감탱이는 우짜믄 좋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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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감탱이가 한 알에게 사랑한다며 닭살 멘트를 수없이 날릴 때는
술에 취했을 때입니다
어제도 미사에 푹 빠져 헤매고 있을 때....... 전화가 울립니다
"애기야~ 오빠얏~!!"
(
이 인간 취했군) "앙~ 어딘데? 왜 안 오는데?"
"애기야. 빵 먹을래?"
(
이 시간에 왠 빵??) "오빠~ 빵 집에 들어가서 행패 부리지 말고 얼른 못 들어왓~!!"
(수화기를 통해 들리는 소리) "아저씨~~ 울 애기가 빵 안 먹는다는데요?"
ㅠ.ㅠ
한 참 후 다시 울리는 전화벨 소리..
"애기야.. 예쁜 울 애기.. 배 안 고파?"
"안 고픈데.." (제발 미사 좀 보게 얼른 끊고, 그만 들어오지...)
"애기야.. 오뎅 먹을래?"
(이번엔 오뎅집에 간거야? ㅠ.ㅠ) "안 먹어"
"아저씨..울 애기가 오뎅도 안 먹는다는데요?"
ㅠ.ㅠ
그렇게 울 영감은 30분을 헤맨 끝에 무사히 집에 도착~!!
전 결혼한지 15일 만에 북어국을 끓이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근데요.........
울 영감. 아침부터 어머님께 혼났대요~
제가 11시가 넘은 시각에 어머님께 전화했거든요
"어머님~ 북어국 어떻게 끓여요??"
ㅋㅋㅋㅋ
오늘은 제가 술 먹고 들어가요~
그래서 영감탱이가 벼르고 있답니다
자기도 장모님께 전화할거랍니다
"장모님~ 술국 어떻게 끓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