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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눈탱이 맞았어요~~

옹달샘 |2004.12.14 18:52
조회 901 |추천 0

저번주에 친정식구들과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갔다왔어요...

6일동안 잘놀고 돌아오는날

밤11시55분 비행기인데 가이드가 40분까지는 들어가라고 하면서

가이드와 빠이빠이하고 안으로 들어갔죠...

면세점 들려서 선물을 사야하는데 시간이 없는거예요...

다른건 기내에서 사기로 하고

우선 큰애 친구들선물 지갑6개 사고

저희회사 직원선물로 쵸콜릿을 살려고 보니 시간이 15분밖에 안남은거예요...

후다닥 쵸콜릿 파는데로 들어가 30링깃하는거 8개 고르고

장난감속에 쵸콜릿 들어있는거 2개 사서 계산대로 갔죠...

근데 포장지에 리본까지 묶은 작은 박스를 들고 어쩌리 저쩌리 하는데

내가 영어를 할줄 아냐고요...

노 잉글리쉬 했죠...

그랬더니 다시 천천히 또 얘기를 하는거예요...

아니 천천히 한다고 내가 어떻게 알아듣냐고요...

우리 작은올케언니가 영어를 잘해서 같이 다닐때는 불편한게 없었는데

다들 먼저 들어가고 우리식구만 있는데

시간은 없지 계산해달라는거 계산은 안해주고 못알아 듣는 영어만

지껄여대니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우리남편 영어 못하기는 나랑 마찬가지라 서로 얼굴 쳐다보고

뭐라는거냐 했죠...

근데 '백'이라는 단어가 들리는거예요...

오~라 쵸콜릿을 많이 사니깐 백에 담아주고 포장지에 싼거는 선물이구나...

오~케이 했죠...

지퍼달린 백을 어디서 갖고 오더니 다 담고 계산을 하는데 카드로 할거냐 묻더군요...

그나라 돈으로 계산을 해서 몇링깃인가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US달러로 하겠다고 하고 보니 159달러가 나온거예요...

많이 나왔다 하면서도 링깃을 달러로 환산을 하니 머리가 빨리 안돌아가

우선 계산하고 나와 뛰기 시작했어요...

그때시간이 35분 뛰다 보니 엉뚱한데로 뛰고 있는거예요...

C2게이트를 찾아 이리뛰고 저리뛰고

겨우 찾아 비행기를 타고 계산서를 보는데

눈 뒤집히는줄 알았어요...

285링깃이 하나 찍혀있는거예요...

쵸코릿 담은 백을 꺼내 보니 그 문제의 포장된 박스에 285링깃이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는거예요...

가격표는 보여주지도 않고 들고 흔들면서 얘기를 하니 당연히 공짠줄 알았죠...

스큐어디스에게 물어보니 내려서 환불받는 방법밖에 없는데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내리면 비행기를 못탄다 하더군요...

그동안 영어공부를 좀 해둘걸...

아니 시간만이라도 넉넉했으면 계산서를 차근차근히 봤을텐데...

내 피같은돈 85,500원을 부부가 쌍으로 무식한죄로 눈탱이 맞고

한국으로 오는 내내 이를 부득부득 갈며

내 꼭 영어공부를 하리라 다짐을 했답니다...

집에 와서 그 웬수같은 쵸콜릿 뜯어보니 가지각색의 쵸콜릿이 들어있더군요...

이틀동안 거실장에 올려놓고 째려만 보다가 애들하고 먹어치웠어요...

비싼게 맛은 있더라구요...

결론은 영어공부를 본격적으로 하자 마음먹었는데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는지 막막하네요...

직장엘 다녀서 학원다닐 시간도 없고

테잎사서 공부하자니 별 효과가 없을것 같고...

혹 님들중에 영어 잘하시는분, 저처럼 뒤늦게 공부 시작하시는분 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꼭이요...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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