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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는 아저씨-15

꼬맹이 |2004.12.15 19:02
조회 2,606 |추천 0

벌써 15번째 글을 올리고 있는 꼬맹이 입니다.^^
첨에 글을 올리기로 마음 먹었을때 솔직히.. 많이 고민했거든요..
제가 게으른편이라 올리다가 중간에 말아버릴까바요..

그런데 어느덧 10번을 훌쩍 넘기고 15번째에 들어서 글을 쓰고 있네요..^^
혼자 글 쓰면서 기특해 하고 있답니당.^_____^
지금까지 이렇게 글 쓰고 있는게.. 참 신기 합니다..
아저씨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글쓰기도 쉽고.. 또... 제 글 읽어 주시고..
격려해주시고..이뻐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항상 기운 내고 올립니다~^^
지금은 아저씨 기다리느라 피씨방에 와 있네요~
오늘은 좀 많이 늦나 봅니다.. 우린 일주일 내내 만납니다..크크..
물론 5일은 기본이구요..ㅎㅎ 밖에서 따로 안만나도 회사에서 꼭 얼굴도장은 찍으니까요 ^^
부럽죠?  
헉.! 돌 던지지 마세요 ㅡ.ㅜ  ㅎㅎ;;

아저씨 만나고서 매일 데이뜨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아마 엄마가 좀 삐졌을 겁니당.^^
회사 끝날때면 항상 저를 기다리시거든요~밥 차려 놓으시고.. 
그런딸이 요즘 남자친구에 미쳐서 ㅎㅎ;; 정신 못차리고 맨날 늦으니..서운하실테지요..
쓸데없는 소리가 길었습니다~^^;

 

2004-12-14

어제 저녁에 문자를 날렸습죠~~
[나 김계장님 차 타고 퇴근해요~]   <===== 요렇게요..^^
퇴근하기 20분전에 전화를 했습니당.
그랬더니 김계장님한테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자고 말하라더군요.ㅡ.ㅡ
헛..어찌된일..  아무도 모르는데....  (모르긴.. 모르는척 하는거겟죠? ㅎㅎ;;)
김계장님한테 형수하고 같이 넷이 소주한잔 하자고 퇴근할때 차에서 얘기 하랍니다.
그래서 슬쩍 김계장님한테

나 : [계장님~바로 집으로 가세요?]
혹시나 다른 약속 있는데.. 괜히 아저씨가 같이  술마시자  했다고 하면.. 난처 할거 같아서요..
김계장님 : [응~집으로 가지~^^]
나 : [아..네..^^]
       [다른 약속은 없으세요?오늘은?]
김계장님 : [뭐 별다른건 없는데.. 이따 봉환이 책사러  롯데마트 갔다 와야지~]
나 : [네.. 몇시에요?]
김계장님 : [퇴근하고 집에 들렸다 가야지~]

저는 소주 먹자고 해도 될 분위긴지.. 우리 둘이 만나는걸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ㅎㅎ;;
조심히 계속 꼬치꼬치 물었습니다..^^

나 : [저기요.. 00이아저씨가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자고 하던데요~^^]
       [성미언니도 같이 나오라고 하던데...]
김계장님 : [00이가? 웬일이냐..^^ 00이랑 술먹은지 꽤 됐는데..]
               
그러시면서 집으로 전활 걸어 언니한테 나가서 저녁 먹자고 얘기 합니다..^^


그렇게 넷이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고 파했습니다~
두분은 집으로 가시고.. 애들이  4명이나 되거든요~^^
 그리고 우린 우리끼리 걸었습니다..

아저씨 : [노래방 가야지? ^^]
나 : [당연하지~^.^]


그렇게 우린 노래방에 가서 실컷 노래를 불렀습니다..
당연히 저 혼자요..ㅎㅎ
아저씨 노래 못한다고 안하거든요..말로는 음치라는데..ㅎㅎ;
한시간동안 저 혼자 열심히 열창을 했습니다..

아저씨가 음료수를 사왔습니다..

나 : [그건뭐야?]
아저씨 : [꼬맹이는  2%..  아저씨는 꿀물..^^]
나 : [크크크크;; 꿀물이야? 뭐야~~ㅎㅎ]
아저씨 : [임마~ 몸생각해야지~^^]
나 : ^^

술먹고노래 부르려니 무지 숨이 차더군요..
제가 원래 술먹으면 숨이 차서 노래를 잘 못하거든요~ 원래 디땅 잘하는데.. ㅎㅎ 
돌 던지기 없음.!!  -_-;;   ;;;

아저씨가 졸린가봐요..제 옆에서 손잡고 있다가 무릅배고 누워버리네요..^^;
그렇게 아저씨는 제 무릅을 배고 잠깐 눈을 붙이고..
저는 아저씨 머리카락 쓰다듬으며 아기 자장가 불러주듯  열심히 불렀습니다. 으흐흐흐...


아참.! 케익을 안썻네~!
노래방 들어가기 전에요..파리바게뜨가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파리바게뜨로 들어가더니.. 케익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웃습니다..
저도 씨익 웃으며 .. 케익을 골랐습니다..^^
제가 케익 좋아하는 걸 알기에..ㅎㅎ;;
그러면서 멜로디 장미도 하나 사더군요..크크크.;
저는 케익을 젤 작은생크림으로 골랐습니다.
우리아저씨 가랭이가 지금 찢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하하..^^;;
무슨말이게요~~~ㅎㅎ
아무튼 그렇게 케익과 멜로디장미도 받으니 기분이 무지 좋더군요..
어제 아저씨의 그 말이 생각나는군요..
[이햐~ 오늘 꼬맹이 풀 써비스다 ~ ㅋㅋ]
ㅡ.ㅡ;;

 

 


2004-12-15


오후였습니다..
친구가 배가 아프다는군요..
생리통이 심한가바요.. 저는 머.. 생리통쯤이야.. 잘 참거든요..
사실 잘 참는다는 표현이.. 많이 안아픈거 같이  들릴지도 모르는데요..
안아픈건 아니고.. 저도 아픕니다.~하지만..
그냥 이까짓거 못참으면.. 이담에 애기는 어찌 낳으랴! 이런생각으로 꾸욱 참거든요~
지금까지 생리통때매 약 먹은 적은 한번도 없었으니까요..^^v 앞으로도 그럴꺼구요..
웨냐하면.. 자꾸  아프다고 약 먹어버릇 하면 안좋잔아요~~  그쵸~~^^
어찌됐든.. 친구가 많이 아파 하길래.. 괜찮냐고 묻는데..
친구가 혹시  약 있냐고 묻는군요.. 그래서 없다고 했죠..
그런데 너무 아파해서.. 안타깝잔아요.. ㅡ.ㅡ

나 : [들어오는 아저씨들 있음 올때 약 사다 달라고 할까?]
친구 : [아냐~됐어.. 그냥 참지뭐..]
나 : -_-;


그렇게 30분쯤 지났을까요.. 친구가 다시 얘기 하네요..

친구 : [00야,아저씨한테 약좀 사다 달라고 하면 안될까?]
나 : [그래~알았어~ 내가 전화할께.]

아저씨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다른 아저씨들은 벌써 들어와서 다 다시 나갔었거든요~
[아저씨,미안한데..올때 펜잘이나 게보린 둘중에 하나만 사다주세요~부탁해요~] <==요렇게 ^^
 그리고 바로 전활 걸었습니다..

나 : [언제쯤 들어와요?]
아저씨 : [한..3시 조금 넘으면 들어갈거 같아~]
나 : [약좀 사다줘요..]
아저씨 : [알았어..]
나 : [네..]

아닌척.. 존댓말로 ㅎㅎ  

그렇게 3시가 되고.. 저는 아저씨한테 내려가서 약을 달라고 했습니다..
차에 있다고 해서 제가 꺼내갔죠.^^

나 : [외상이요~ ㅎㅎ]
아저씨 : [임마~거기 옆에 마시는것도 있잔아~]

다시 가서 보니.. 쌍화탕도 사왔더군요..ㅡ.ㅡ;;감기약도 아니고.. 웨 쌍화탕을.ㅎㅎ
아저씨는 무표정입니다.. ㅡ.ㅡ 아마 제가 아픈줄 알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ㅎㅎ
행복해라~~ 으흐흐흐..

어찌됐든간에 그렇게 올라가서 약을 친구한테 주고 쌍화탕도 주고..^^


그리고 한시간쯤 뒤였을까.. 아저씨한테 전활 걸었습니다..

나 : [뭐해?]
항상 뭐하는지 알면서도.. 사람들 눈치 보느라.. 다른사람인척.. 뭐해라는 말을 합니다..
아저씨야 뻔하지요.. 운전중이거나.. 아님 물건 내리거나..ㅎㅎ 둘중 하나~
아저씨 : [뭐하긴.. 웨..]
나 : [그냥~^^]
아저씨 : [너 어디아퍼?머리아퍼?]
나 : [응~~ 아냐~~]
아저씨 : [너 생리통이지?]
나 : [아냐아냐~~그런거~]
아저씨 : [챙피해?웨그래?알거 다 아는데 머가 챙피해?]

알긴 뭘 안다는건지.. ^^; 하하..

나 : [아냐~~ 나 안아파 ^^;;나말고..]

더이상 말하면 친구도 가까이에 있어서 들릴꺼 같은데.. 자꾸 이야기 합니다..ㅡ.ㅡ;;

아저씨 : [안아프면 됐어~꼬맹이 아프면 아저씨도 아파..아프지마~]
나 : [헐.. 웬일이야~~?????? ^____________^] 입 찢어집니다..ㅋㅋ
아저씨 : [머가 웬일이야야~~~꼭 넌 부드럽게 얘기하면..  산통 깨드라 ㅡ.ㅡ;;]
              [이제 없어~! 안해~!  진짜 삐짐이야~! 삐졌어! ]
              [꼬맹이 너도 진짜 삐진다고 하지? 아저씨도 진짜 삐졌어~!]
나 : [ 헐..-_-;;;안그러던 사람이 그러니까 그렇지..]
       [안그런 사람이 그러니까 이상하잔노~~]
       [뭐야~~ 아이.. 웨그래~~ -_-ㆀ삐지지마..응?]
아저씨 : [몰라..이따 전화해~ 끝나고..대리점 왔다~]
나 : [ 응.. 알았어..]


ㅎㅎㅎ 순간 삐졌었나 봅니다.. 이론이론..ㅋ
가끔 부드러운 이쁜말을 해줍니다.. 많이 무뚝뚝하고.. 인상파에다가.. 
짜증난단 말도 잘하는 우리아저씨.. 그래도 이쁩니다.^^
오늘은 많은 수확을 거뒀습니다..

[꼬맹이가 아프면 아저씨도 아파..]

아프지 말라 이 말이.. 웨 그렇게 감동이던지..
오늘도 또 한번 아저씨가 표현해 주는것에 감동 먹은 꼬맹이 였습니다..^^

 

아~~ 아저씨가 안오는군요.. 오늘은 비가 오면 파전에 동동주를 먹자고 했는데..
비가 오나요? 밖에? ㅎㅎ 지하라 모르겠네요..
비가 안오면 해물탕이나 뻑쩍지근하게 먹으러 가야겠습니당.^^
쫌전에 [배고파 -_-]  <==== 이렇게 문자 날렸는데.. 웨 안오는 것일까요...
배고파서 눈물 날라 합니다.. 맨날 퇴근하자마자 집에 가서 밥 먹던 습관이 있어서..
집에 도착할 시간 되믄 배가 무지 고픕니다..습관이란 참 무섭습니다..ㅡ.ㅡ''


오늘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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