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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속 시원히 말 잘했다

호남사랑 |2007.01.23 12:36
조회 444 |추천 0

정동영 팬클럽 '국보법폐지' 어린이합창 파문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북한 측 주장 일방적 찬양 내용
한나라 "대통령 후보 논하기 전에 국민, 부모로서 자질 있나 묻고 싶다"

◇ 21일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 팬클럽 출정식에서 어린이들이 국보법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긴 민중가요를 부르고 있는 모습.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의 팬클럽 출정식에서 ‘국가보안법 철폐’ 등의 내용이 담긴 민중가요를 어린이들에게 부르게 해 한나라당이 강력 비난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정 전 의장의 팬클럽인 ‘정통들(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은 21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사실상 정 전 의장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출범식을 가졌다.

그런데 이 행사에서 5~12세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씨가 만든 노래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일명 ‘가통통’)을 부른 것.

전체 3절로 이뤄진 이 노래는 “통일의 길 막아 나서는 보안법 물리치고” “악법은 법이 아니라 다만 악일 뿐입니다” “그 어떤 사상 제도가 제 아무리 좋다하여도 민족의 이익보다 더 소중할 수는 없습니다” 등 북한 당국이 주장하는 ‘국보법 철폐’와 ‘우리 민족까리의 통일지상주의’를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특히 한총련 등 친북 단체 행사에서 자주 불리고 있다.

앞서 정 전 의장이 통일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5년 8.15민족대축전 개막식에서도 이 노래가 불린 바 있다.

전여옥 "어린이들을 이념 도구화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어린이들을 이념‧사상의 도구화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치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자식 기르는 부모로서도 분명히 문제 있는 태도고,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라고 비난했다.

◇ 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 ⓒ 데일리안전 최고위원은 특히 “(노래를 부른) 어린이들이 ‘국보법 철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대한민국의 제도‧사상보다 민족이 우선’이란 생각에 대해 그 어린이들로부터 얼마만큼의 동의를 얻었냐”고 반문하면서 “정 전 의장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이 나라 국민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최고는 이날 별도의 자료를 통해서도 “문제의 노래가 정 전 의장이 직접 참석한 지지모임 출범식에서 불린 사실은 정 전 의장이 이 노래의 통일관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면서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정 전 의장은 과연 이 노래 가사처럼 국보법은 악법이므로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설령 대한민국을 희생하더라도 사상‧제도와 무관하게 우리 민족끼리 통일만 달성하면 된다고 믿는지 분명히 답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그는 “전교조의 ‘붉은 교육’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이런 식으로 동원하는 ‘정통’(정 전 의장의 팬클럽)은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과는 통하지 않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고 비꼬기도 했다.

나경원 대변인도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어린이들을 이념의 선전장으로 동원한데 대해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을 논하기 이전에 국민으로서의 자질, 또 부모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정 전 의장은 이에 대해 본인이 직접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가사 전문

1. 반 백년 분단의 세월 제 아무리 길다 하여도

반 만년 이어 온 핏줄 끊을 수는 없습니다

서로를 적대하며 증오했던 날들은

만남과 화해 속에 모두 날려 버리고



2. 독약은 약이 아니라 무서운 독인 것처럼

악법은 법이 아니라 다만 악일 뿐입니다

제 민족 제 형제를 적이라 강요하며

통일의 길 막아 나서는 보안법 물리치고



3. 그 어떤 사상 제도가 제 아무리 좋다하여도

민족의 이익보다 더 소중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나라 어느 도시 어느 가정이라도

갈라져 싸운다면 모두 망할 뿐이라



(후렴구)

한민족의 힘과 지혜 남과 북이 하나로 모아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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