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번 성형수술로 마이클 잭슨 둔갑
[도끼미디어 2004.12.18 17:32:05]

집념의 사나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편집증이라고 해야할까.
마이클 잭슨을 닮기 위해 5년간 9차례나 성형수술을 한 남자의 사연이 방송에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지구촌의 이색 인물과 풍물을 보여주는 MBC ‘믿거나 말거나’(토요일 1시10분)은 `엠마뉴엘`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의 `성형 기행`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남자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생김새가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으며, 턱이 선천적으로 기형이라는 얘기를 병원으로부터 들은 후, 수술을 결심했다.
이왕 마음 먹은 김에 턱뿐아니라 얼굴 전체를, 평소 존경해온 마이클 잭슨과 같이 만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8차례의 수술을 더 한 끝에 지금과 같은 `닮은 꼴` 얼굴로 재탄생했다.
그동안 수술비로 쓴 돈만 5천 달러. 은행잔고도 바닥났다. 하지만 방송에 나온 모습을 보면 전혀 아깝지 않은 눈치다.
더 나아가 그는 단순히 외모만이 아니라, 옷차림과 노래, 춤까지 마이클을 그대로 흉내 낸다. 길거리에 나가 행인과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밤무대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닮은 꼴 스타로서 어느 정도 인기를 얻고 있는 상태.
아마도 시청자들이 더 놀란 부분은 그의 집이었을 것이다. 집안 구석구석이 `마이클잭슨`으로 도배된 것. 특히 개인 녹음실이며, 마이클이 머물렀던 한 호텔의 욕조를 그대로 본 따 만든 화장실 욕조는 인상적이었다.
그는 방송을 통해 10년 전의 본인 사진을 보여주며, 현재 모습과 생활이 훨씬더 좋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좋아하는 스타와 똑같아지려는 욕망은 많지만,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재미있는 점은 마이클 잭슨과 그는 성형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이클 역시 수차례 성형을 했고, 현재는 심한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발 이 남자, 마이클 잭슨처럼 `부작용’이 없기를 바란다. [TV리포트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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