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안방을 뒤흔든 '명대사'
[ETN TV 2004-12-20 20:45]
(출처 : 스포츠 투데이, 김성의 기자)
12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벌써 여기저기서 2004년을 정리하고 있는데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드라마의 인기를 측정할 수있는 지표 중 하나가 극중 주인공들의 '대사'다. 2004년 한해 동안 많은 '명대사'들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올 한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감동의 대사들을 모아봤다.
"애기야 가자"= 김정은 박신양 주연의 SBS 주말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재벌2세 박신양이 김정은을 부르던 말. 극중 무뚝뚝한 성격의 박신양은 김정은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면박을 받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김정은 편을 들며 '애기야 가자,우리 애기 어디 있니'라고 소리치고 그녀를 구해주곤 했다. 무뚝뚝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친 박신양의 캐릭터를 읽을 수 있는 '애기'라는 표현은 이후 많은 연인들의 애칭으로 사랑받았다.
"이 안에 너 있다"= 이동건이 '파리의 연인'에서 김정은을 바라보기만 하는 애절한 사랑을 표현했던 말. 자신의 친형인 박신양에게 사랑하는 여자를 줄 수 밖에 없는 가슴아픈 심정을 잘 표현했다. 이 대사는 네티즌 사이에서 "이 안에 거지 있다"(배고플 때) "이 안에 너 없다" 등으로 패러디 되어 코믹스럽게 유행되기도 했다.
"아자 아자 파이팅"= KBS 2TV '풀 하우스'에서 극중 송혜교와 가수 비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 격려해주던 말. 불경기를 맞아 기운을 내라는 뜻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지난 9월 "힘내라"를 뜻하는 외래어 "파이팅"의 대체어로 순우리말 "아자"를 선택하기도 했다.
"이 조류야"= 가수 비가 KBS 2TV '풀 하우스'에서 계약 결혼을 한 송혜교를 애교삼아 부르던 말. 비는 송혜교를 조류 외에도 '꼬꼬' '닭머리' 등의 애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곰 세마리가"= '풀 하우스'에서 송혜교가 비 앞에서 애교를 떨면서 췄던 춤. 유치원에서 부르는 '곰 세마리'가 새삼 귀여운 춤의 대명사로 인기를 누렸다.
"오나라 오나라, 아주 오나"= MBC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에 나오는 가사. '대장금'은 조선조 의녀인 장금(이영애)의 성공담과 신분을 넘은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오나라 오나라'로 시작하는 드라마 주제곡이 휴대전화 벨소리와 컬러링으로도 출시돼 큰 인기를 모았다.
"마음을 주지 않는 건 내 마지막자존심이에요."= SBS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하지원이 자신만을 바라보는 남자 조인성과의 사랑을 허락하며 했던 대사.
"뭐 타는 냄새 안 나요?"=MBC '불새'에서 매력남 에릭이 여주인공 이은주에게 애정 공세를 펼치며 내뱉은 닭살 멘트. 에릭은 이은주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너무 뜨거워서 "불타고 있다"면서 자신의 사랑을 표현했다.
"아빠,사랑이 변하는 거야"= KBS 2TV '두 번째 프러포즈'에서 극중 오연수의 딸이 아빠(김영호)가 바람을 피워서 엄마를 버리려고 하자, 아빠에게 울면서 사랑은 변하는 것이냐고 묻던 말.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SBS '천국의 계단'에서 권상우가 연인 최지우를 기다리며 했던 대사. 권상우는 이 대사를 말하면서 놀이 기구의 일종인 부메랑을 날렸는데 이덕에 부메랑이 때아닌 유행을 타기도 했다.
"청년 실업이 40만에 육박하는 가운데"= MBC '뉴 논스톱4'에서 고시생으로 나오는 앤디가 언제나 말문에 붙였던 말. 고시생 특유의 고지식한 면모를 이 한마디에 담았다.
"벗으라면 벗겠어요"= SBS '발리에서 생긴 일'의 감초 연기자 신이의 명대사. 극중 하지원의 고교 동창생인 그녀는 자취방에서 양은 냄비에 끓인 라면을 한 젓가락 집어먹으며 매일 오디션 연습을 한다. 연예인 지망생인 그녀의 오디션 첫 대사가 바로 "벗으라면, 벗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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