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가
종방 3회를 남겨두고 하나씩 진실들이 밝혀지면서 시청률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 코리아가 집계한 20일
13회가 방송된 '미사'는 비극의 절정을 맞이하여
'금쪽같은 내새끼'에 이어 드라마 2위에 오른 것.
네티즌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비해 시청률은 그리 높지 않았으나
종영에 가까워지며 시청률에도 청신호를 받으며 전국 시청률 조사에서
23.2%의 시청률을 올려 방송이래 최고 시청률을 나타내며 연승행진을 하고 있다.
동시간대 경쟁드라마 SBS TV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17.2%)보다 약 6% 높다.
그동안 접전을 벌였던 두 드라마였던 것을 비교해볼 때 이같은 차이는 큰 것.
MBC '영웅시대'는 14.4%의 시청률을 보여 전주보다 격차를 벌인 셈이다.
지난달 8일 첫선을 보인 '미사'는 첫회 16.1%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하며
상승무드를 탔으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가 시작하며
점차 시청률에서 밀리면서 위기의 순간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7일 20.1%의 시청률로 전세를 회복하며
'미사폐인'들의 열성적인 지지와 함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치열한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한숨 돌린 '미사'는 종영까지 3회를 앞둔 상황에서
극에 비애감을 한층 더하며 안정적인 인기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13회는 무혁(소지섭)의 죽게된다는 사실을 은채(임수정)이 알게되면서
두 사람이 모텔에서 밤을 보내게 되는데다가, 무혁이 윤(정경호)에게
자신의 심장을 주고 싶다고 밝히며 자신이 형이라는 사실을 폭로하는 등
극적 재미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또 소지섭의 세상을 버린듯한 눈빛에서 나오는 강렬한 연기,
무혁의 생모 오들희 역 이혜영의 열정적인 연기가 흡인력을 발휘하며
'미사'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이 빛을 발한 한 회였다.
또다른 '미사' 약진의 이유는 애초부터 설정된 스토리 라인상의 절정구도가
주된 이유이긴 하지만 엔딩신의 아쉬움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2회(14일)의 경우 예고를 본 네티즌들은 임수정이
소지섭의 죽음을 알게 된다는 것을 알고 이의 장면이
방송의 마지막이 아닌 중간 10시 반에 방송되길 바라는 마음에
‘은진열반’(은채가 진실을 열시 반에 알기)의 문구를
드라마 게시판 글의 앞말로 사용할 정도로 그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했었다.
하지만 결국 임수정이 진실을 알게 된 것은 엔딩 부분이었던 것.
20일 방영된 13회도 이미 예고를 통해 정경호가 소지섭의
동생임을 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역시 엔딩신에서 방영됐기 때문에
그 후의 정경호의 반응이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스포일러 기사를 통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극의 결말에 대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미사'의 인기요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