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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에서

김미경 |2004.12.22 16:08
조회 34,870 |추천 0

어느덧 일년이 지나버렸네...

세상에 하나뿐이기에 더욱 아픈 내 언니~!!!

그곳은 어때? 여긴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얼마남지 않은 겨울이야.

언니가 아직 세상 어디엔가. 아니. 우리가 같이 살던 그 아파트에 살고 있는 거 같아 .

그래 벌써 일년이 훌쩍 지나갔는데두,  언니 일주년일때두 납골당에 갔다왔으면서두, 아직 언니가  아이들과 그곳에 살고 있는것 같은 믿음이 날 더 힘들고 아프게  한다.

언니와의 같이 했던 지난 모든일들이, 이젠, 추억이라는 작은 단어로 덮어야 한다는 그런 현실에서, 난 아직 언니의 존재를 놓고 심한 갈등을 하게되는것 같아.

요즘은 언니가 없기에 더욱 아리고 아린 내 아이들이 내 가슴에서 한이 되어 멍으루 남아...

아침에 눈을 떳을때, 학교와놀이방에서 돌아왔을때,밥을 먹을때,잠을잘때,모든것이 다 엄마가없는 하루 하루를 어린 두  아이가 다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만 해두 맘이 이렇게 져미고아려오는데.언닌 어떨까? 눈두 재대루 감지 못하구 초라하구 비참하게 가버린 내 언니!

하루 아침에 엄마라는 단어를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하는 내 어린 아이들!

언니!이렇게 간절히 기도해. 언니 새끼들 이젠 내 아이들이 되어 내 곁에서 같이 행복을 느끼며 ,살게 도와줘 이 편지가 언니 한테 보내져서 지금의 내 아이들을 내곁으루 보내줄거라 믿으며,약속할게, 언니가 잘 키울수 있는 몫 그 몇배로 내가 잘 키울께. 제발!제발! 울 애들 나랑 같이 살게 도와줘. 천상에서 언니를 다시 볼수 있을때, 그때 언니한테 내가 웃으며볼수 있게 꼭꼭 도와줘!!나 정말 잘할자신있거든, 어떤 희생이 있더라두 내 아이들 정말 잘 지킬수 있거든....

언니가 아이들을 위해 모든걸 희생하며 살았듯 이젠 내가 그 일을 대신하려구 해

아이들만 내 곁에 있게 해 주면, 나 ....더이상의 소원은 없을거야.

내 마지막 소원이야.

언니는 세상에 없지만, 믿구 의지할 이모가 있다고 아이들이 느낀다면, 지금까지의 상처가 얼만큼은,아물지않을까?

하늘이 있다면, 영혼이 정말 존재 한다면, 다시 한번 간절히 빌어봅니다.

 

 

  아빠가 결혼 한다 했을 때 외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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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나그네|2004.12.27 09:34
참 가슴 아픈 사연이네요.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 둘을 남겨 두고 떠난 언니의 마음은 더더욱 아프지 싶습니다.형부는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그리구 글쓴이는 미혼인지...!!..사별한 남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재혼이 미혼인 처제와의 재혼이라 하더군요.그러나 현행 우리나라 민법상 처제도 친족의 범위에 들어가서 혼인은 불가 하다 하네요.물론 이 부분에 대해 밈법개정 움직임도 있습니다.언니 아이들을 맡아 키운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것입니다.형부가 계신다면 형부와 잘 상의를 해보시기 바라며 설사 형부가 자녀를 포기했다 하더라도 언제든 친권을 주장할 여력이 있으니 이점도 한번쯤은 염두에 두시는 것이 맞지 싶습니다.기혼인 상태에서 언니자녀들을 거두어 주는 일도 여러가지 복잡한 일이 발생할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너무 감정만 앞세우지 말고 아이들이 두번 상처는 받지 않도록 작은 부분까지 생각해 보심이 어떨런지 충고해 주고 싶네요.암튼 글쓴이의 아름다운 마음이 전해져 추운 12월의 아침이 헤즐럿 커피 한잔만큼이나 훈훈하게 느껴 집니다. 아이들와 더불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그런 시간만 생기기를 빌어보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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