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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때 같이 세부로 신혼여행을 갔었어요..

김동숙 |2004.12.23 10:05
조회 1,268 |추천 0

이 글을 읽으니 그때일이 다시 떠오르네요..

저도 그때 세부로 신혼 여행을 갔었거든요..

아침에 호텔 로비에서 가이드를 만나서 호핑투어를 나갔갈려고 택시까지 대기시켜 났는데..

갑자기 가이드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신부 한명이 빠져서 죽었다구요..

저희도 원래는 더 빨리 출발할 수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조금 늦게 출발하게 되었거든요..

가이드가 저희한테 어떻게 할거냐구 물어보더라구요..

우리가 나가고 싶다면 나가도 상관은 업다구..

그때 당시에 바람도 많이 불고 기상 상태도 안좋았는데..

저희가 찬성을 했다면 나갈려고 하더군요.. 그 가이드도ㅡㅡ;;

저희는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나가냐구 하면서 말했더니.

그 가이드가 이건 천재지변으로 일어난일이 때문에 저희가 못한 호핑투어는 돈 반환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정말 저희 가이드도 그렇고 그쪽 가이드도 그렇고 어찌된게 돈만 알더군요..

우리 가이드가 그쪽 가이드하고 친해서 그런지..

그쪽 가이드 일행까지 맡게 되어서.. 저희는 그냥 호텔에서만 있어야 했답니다..

이건 그 가이드가 말을 해준건데..

신랑이 가이드한테 이런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전날에 신부가 꿈을 꾸웠다고 합니다..

갑자기 꽁짜 세부행 티켓이 생겨서 신랑보고 같이 가자고 하면서 너무 좋아 했다고요..

그런데 그 꿈 해몽이 원래 어디 가는건 않조은 일이라고 하더군요..

그 신랑이 그 꿈 얘기를 하면서 느낌이 안좋았다고 나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많이 후회를 했다고요..

그런 얘기를 세부에서 돌아오기전에 택시안에서 가이드에게서 들었는데..

다시 이런 안좋은 글을 읽게 되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그때는 그 신랑 불쌍해서 어떻게 하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이런 안스러운 마음이 많았는데..

정말 사람은 겉만 알쥐.. 속마음은 알수 없는가 봅니다..

어제 신랑이랑 이 글 얘기를 하면서 마음이 쓸쓸해서 술 한잔씩 했답니다..

언니분.. 힘내세요..

사람은 자기가 행동한 만큼 행복도 얻는거고 벌도 받는다고 하자나요..

분명히 신랑분이 잘못한 만큼 벌을 받을겁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ㅡ.ㅡ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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