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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게 좋을듯 싶네요...

음... |2004.12.23 13:06
조회 682 |추천 0

3개월째 놀고 있는 남자

돈 욕심은 별로 없는 남자

구인광고는 열심히 보는 듯 한데 일자리 없으면 쉽게

포기해 버리는 그런 사람

다혈질에... 욕도 서스럼없이 내뱉는 남자

겜방에 미쳐 있는 남자

저런 남자가 제 남친이네요.

처음엔 그래~ 열심히 일했으니깐 지도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겠지~

이러면서 견뎌온게 벌써 3개월째입니다.

전혀 일할 생각을 않는군요! 구인광고 보다가 할만한곳이 없으면 오늘도 없네~ 이러고는

옷을 챙겨입고 겜방으로 향합니다.

미친듯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몰두하죠~ 아마 제가 말리지 않으면 몇낱몇일이고 밤 샐 그런 인간이죠

벌써 2년이 넘었지만 저희가 싸우는 화두는 항상 겜방이죠~

어제도 대판 싸웠습니다. 겜방가는게 무슨 죄라고 그렇게 시러하냐고!!

물론 어쩌다 한번 가서 실컷 놀고 오거나 .. 아님 가도 잠깐잠깐 하다가 오는거면 그리고 자기 할 일 해가면서 하는거면 누가 말려요?? 지 앞가림도 못하는게 미쳐있는거죠!! 아주 떄려 죽이고 싶습니다.

암툰 제가 그동안 존심 건드릴까봐 참았는데 이게 욕부터 나옵니다. 그래서 저도 미친듯이 그동안

얘기 못한거 다 쏟아부었죠! 그랬더니 제가 자기 자존심을 건드렸다면서 제가 자기 발밑에 있다고 생각하냐고. 그럽디다.! 아주 저한테 열등감을 느끼는 어리석은 그런 인간입니다.

심한 말다툼 끝에 날 밀쳤고 다행히 심하게 넘어지진 않았지만 전 너무 화가났죠

지는 밀친거지만 저한텐 폭행이죠!! 지는 밀친거라고 절대 폭행한게 아니라고 그럽디다!

전 더 심하게 반발했고 조용히 하라고 하더군요~ 때릴지도 모른다고!!!

이 인간 완전 똘아이요!! 정말 죽이고 싶다란 말밖에 안나오는군요!

그전에도 싸울때마다 저한테 욕지거리를 해왔고 전 욕을 잘 못합니다.

그럴때마다 전 그냥 참기 일쑤였고... 하지만 역시 사람은 적응해 가는 동물인가봅니다.

이제는 저도 같이 욕 합니다! 인간같지 않은 인간이랑 싸울때는 그 수준에 맞춰줘야 하니깐요!!

그렇게 싸우면서도 정말 화가 납니다. 내가 왜 이렇게 변했는가 싶은것이!!

이렇게 힘들게 사귀는것보단 이제라도 정리하는게 낫겠죠??

제가 외로움도 많이 타고... 혼자 있어도 맘이 항상 허하고~~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못받아서 그런건지... 이런 제가 너무 원망스럽네요!! 칼같이 때어내지 못하는것이..

힘주세요!! 헤어지는게 낫다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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