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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과 된장녀라면 쌍심지를 켜고 달겨드는 남자 누리꾼들

세상참 |2007.01.24 16:14
조회 494 |추천 0

요즘 인터넷에서 가끔 글을 읽다보면 놀랄때가 많습니다.

간혹 여성분들이 쓴 글이나 댓글에 우루루 달려있는, 아마도 남성분들이라고 생각되는 댓글들을 보고 말이죠. 글을 내용 중에 아주 살짝이라도 남자한테 빌붙는 느낌이 든다거나 여성을 옹호하는 글이 보이면 정말 무섭도록 달리게 되는 남성분들의 댓글을 보며 또다른 세상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남성분들에게 궁금한게 있는데요 혹시 가까운 여자친구나 여자동료나 여자친척들 중, 남자들이 말하는 한심한 된장녀 기질이 보이는 사람에게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질책하는 그러한 말들을 직접 해보신적 있습니까?

 

가끔 아주 친한 남자친구들과 그런 얘기를 나눠보지만, 인터넷에 그렇게 우루루 달리는 그런 얘기들은 좀처럼 듣지 못합니다. 인터넷 안에서는 그렇게 논리정연하신 남자분들이 막상 여자 앞에서는 그렇게 논리적이지 못하게 되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실제로 얼굴을 마주보니 그런얘기는 꺼낼수가 없어서 그런건가요?

 

오히려 제 눈에는 예쁜 여자와 만나고 있을 때 돈 쓸일이 있으면 먼저가서 계산을 하는 마초맨적인 남성분들이 많이 봤습니다. 뭐 그분들도 집에가서 돈걱정을 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아무튼 그래서 가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여자와 있는 시간동안은 잘 모르다가 집에가서 가만 생각해보니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을 그렇게 쓸만큼 예쁘지가 않았고 뭔가 쓴 돈만큼의 수확(?)없었기에 본전생각이 나서 그렇게 일러바치듯 글을 쓰고 뭇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 위로라도 받고 싶은건지하는. 그런 마초적인 근성뒤에 쪼르르 인터넷을 켜고  일러바치듯 이중적인 행동을 하는 분들이 요즘 아주 인터넷을 장악한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주변을 둘러보면 가끔 무섭기도 합니다.

내 주변에서 일하고 있는 저렇게 점잖고 매너 깍듯한 남성분들이 돌아서서 컴퓨터 앞에서는 자신의 친구나 가족일지도 모르는 뭇 여성들을 싸잡아 남자를 등쳐먹네 하면서 거지근성이라는 말에 공감을 수백번 눌러주고, 조금이라도 여성을 편들면 신고를 누르는 아주 이중적인 남자들이 내 주변에도 있을 수 있겠다 싶어서요. 그러한 남성분들 덕분에 먼저 나왔던 된장녀라는 말이 후에 나왔던 된장남이라는 유행어들보다 훨씬더 사이버에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분들이 아닌가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요즘 가끔 톡을 읽다보면 일당 삼만오천원짜리 네이트경리들이라는 말들도 자주 보이는데요,

오히려 묻고 싶습니다. 그럼 그 시간에 그렇게 댓글을 달아주시고 공감을 눌러주시고 자신의 글에 조금이라도 반박하는 내용의 글에는 신고를 친히 눌러주시는 남성분들은 도데체 어떤일을 하시는 분들인가요? 외근이라는 핑계를 대고 어디 짱박혀서 놀고 있는 직장인들입니까, 아니면 돈없어서 집에서 빌빌대는 백수들이십니까, 아니면 초딩들이 몰려온다의 주인공들이신가요?

 

정말 한심한 여성분들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한 여성분들에게 남성분들의 매너있는 논리적인 질타의 글들은 생각이 제대로 박힌 여성이라면 충분히 함께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저 또한 그런 글들을 보며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배웠고, 남성분들의 심리적인 상태도 많이 알게 되었으며 그럼으로써 제 행동 또한 많이 고치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인터넷이서 이미 여성 옹호나 된장녀라면 귀를막고 눈을 막고 생각을 닫아버린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남성분들, 한번쯤 그분들도 다시한번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분명 그와는 반대로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성분들이 우리 주변에는 훨씬 많은데 자꾸 스스로가 한국여성을 너무 비하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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