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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는건가요?

눈물로밤을... |2005.01.01 02:04
조회 2,570 |추천 0

새해가 밝았네요...(아직 밝진 않았네요...--;)

오늘 그렇습니다.  2004년 마지막 하루를 보내며 그 짧은 시간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이사람과 산지 얼마되지는 않습니다.

이제 7개월된 아이가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오늘도 아이와 단둘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녁이 되면 전 늘 남편을 기다렸죠.  밤10시가 되어서야 들어오는 남편...

회사일이 그렇다보니 이해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결혼하고나서도 남편은 총각때와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취미생활이며 술자리며 뭐 기타등등...

그래서 휴일에도 늘 아이와 단둘이 지낼때가 많았지요.

오늘은 그래도 특별한 날 아닙니까.

남들은 아니 제 주위에만 봐도 그렇습니다.  다들 새해 해돋이 보러 어디어디 간다는둥 저녁에 외식을 한다는둥 이러는데...오늘 남편회사에서 회식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11시까진 참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12시를 넘기고 말더라구요 새벽1시가 다되어서야 들어오는 남편...

그전에 다짐 했었습니다.  종치기전에 안들어오면 갈라서야겠다고...

그런데 그런일이 일어나버렸어요...막상...두렵습니다.

지금 이 싯점에서 갈라서면 나만 손해보는데...그런데 이런 삶이 계속 너무 자주 반복되다보니 저도 이제 지쳐 갑니다.

남편집안 내력 참 거창합니다.

큰형님은 지금 재혼해서 사시고 둘째형님은 얼마전에 이혼을 했고 세째형님은 중국에서 오셨고...

정말 힘드네요...세대차이나는 큰형님 오늘 전화와서 뭐라 그럽니다.

전화도 먼저 안하고 놀러도 안오고...솔직히 정이 안가는 집안 제가 뭐 좋다고 먼저 전화하겠습니까 성격이 좋기나 하나...이래저래 속만 상합니다.

그냥 답답한 맘에 주절주절 글을 적었네요...너무 속상해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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