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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결혼하는 얼렁뚱땅 예비신부..7..

이쁜이 |2005.01.05 20:56
조회 4,413 |추천 0

큰일 났습니다..드뎌 4가지 없는 동생넘이 못만지게 하던 컴 몰래만지다가 고장내서 일내먹었습니다..서비스뭐신가 불러서 이야기해보니 포맷도 해야하고 업그레이드도 시켜야된다며 돈을 내야된다고하자 짠돌이 남동생 저를 한번 째리더니 컴퓨터 손도 못대게합니다 ㅠㅠ..

 

덕분에 가게 카운터에서 쫒겨나고 하루종일 설겆이만 하다가(손에 주부습진 걸렸음) 흑흑 겜방에서 7편 올리는 이쁜이 입니다..참 서럽습니다..고장내먹을수도 있지.....라고하면 제가 넘한거겠죠...사실은 이번 신정에 고장내먹은 전자제품이 컴만 아니라 뜨거운 물을 부워서 커피포트도 고장내 먹었네여...저는 왜이럴까여...슬픕니다..그래서 조폭넘이 커피포트가지고 서비스센타 갔습니다 고쳐본다고...못고칠수도 있다고 하는데 큰일이네여..사내라고 하면 어쩌죠...^^;;설마 누난데 그러진 않겠죠...그러고도 남을 내 동생넘이지만...걱정입니다...기술좋은 아저씨들 꼭 고쳐주이소....아무튼.....

 

저에게 멜 보내주고 성원해주시는 여러분의 힘입어  7편 올라갑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렇게 오랜시간은 아니었지만 조폭넘과의 만남이 길어질 수록 어느새 저도 모르게 애경사를 조폭넘과 상의하게 되었고 덕분에 외할머니의 80순잔치를 가게되었는데..우찌된일인지 엄니와 아부지는 먼저 가게셔셔 저만 조폭넘과 같이 가는데 조폭넘 절 보며 그럽니다...

 

부산까지 갈려면 여기서 족히 3시간정도면 가겠지?.....(이게 한번도 안가봤나?라고 생각하며)

이쁜이 이쁘게 대답합니다...아니 남동생하고 가봤는데 5시간 걸리던데....

제말에 경악한 조폭놈...야 나 그렇게 장시간 운전 못해....힘들잖어(그 덩치에 지몸은 무지 생각합니다..)

이쁜이;애써 웃으며 말합니다 에이 장난하지마...그몸에 힘들기는 무슨.....이렇게 무심코 말했다가 조폭넘 눈길에 타죽는줄 알았습니다.(활활)

그말이 끝나자마자 눈썹을 치켜들고 뭐?라고 반문하며 입술을 떠는데...순간 머리가 텅 빈것 같데여..그래서 수습했습니다..내가 운전할줄 알어 내가 조금 해줄께...(7그유명한 7년째장농면허)

 

조폭넘;그제야 얼굴이 조금 풀리더니 그래...합니다...그러면 중간에 교체하자...하는데

이쁜이 설마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단 부산을 간다는 생각에  가자가자 고고를 왜치고 대전을 넘어 경부고속도로를 타는데..웬지 슬슬 배가고파오데여...

 

있잖어...저기 휴게소에서 우동먹고가자..

조폭넘도 배가 고팠는지 그래..대답한후 우동한그릇 뚝딱해치우고 나오는데 고소한 냄새에 눈길이 가는데 오옹....제가 젤 좋아하는 맥반석 오징어입니다....먹고싶은데 하며 그앞에가서 침을 질질 흘리며 바라보고 있으니 먼저 걸어가던 조폭넘 안쓰러웠나 봅니다.. 다시 걸어와서 맥반석 오징어 2마리 사주고 봉투채 주기에 얼른 낚아채서 누가 빼어갈까 조폭넘 차에 후딱 타서 우거적우거적 먹는데 조폭넘의 한마디....

 

야....3번정도 휴게소 지나면 니가 운전해....그말에

장농면허인 저..먹던 오징어 목에 걸려서 켁켁 거리고 물물 찾다가 옆에 앉아있던 조폭넘이 내민 물 받아먹고.....으..............응...대답한후 머리가 아픕니다.

그렇게 맛있게 먹던 오징어도 입에 안들어가고 오직 어떻게 운전하지?란 생각밖에 안들면서 도착한 3번째 휴게소....휴......

화장실을 다녀온다는 조폭넘의 말에 얼른 자는척 했습니다..쿨쿨...

화장실 다녀온 조폭넘.....야....일어나.....

이쁜이;잠꼬대 합니다...응..귀칞어.....

조폭넘 끈질깁니다...어깨까지 흔들며 깨우더니 ..니가해하며 운전석을 가리킵니다..

솔직하면 좋았을 것을 ...이미 내뱉어버린 말 때 문인지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인지 아무튼 이쁜이 자신있는척 운전석으로가서 생각합니다..(7년전 배웠던 운전 을........하나도 생각안나더구만여...ㅠㅠ)

 

아무튼 들은 것은 있어서 마침 오토이기에 드라이브에 놓고 가는데 다행이도 휴계소에서 고속도로타는 곳 까지는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무 면허인거나 똑같은 심정이기에 가슴이 벌렁거리고 손에는  웬 땀이 그렇게 나는지 생각해보세여 7년동안 장농면허였던 사람이 고속도로를 탄다면 어떻겠습니까....

 

아무튼 나름대로  옆 사이드봐가면서(나중에 안일이지만 일일이 사이드안봐도 백미러만보면 되데여..)운전을 열띰히 하는데 뒤에서 빵빵립니다 저는 저한테 하는줄도 모르고 왜이리 빵빵거려..생각하면서 운전 하는데 그 빵빵이 저한테 했나봅니다.(멍청한 이쁜이..).차한대가 옆을 지나쳐 가며 제앞에 뛰어 들어와  욕을 하는것이 눈에 보이데여.. 너무 놀라 뛰어드는 차 피하려고 핸들 돌리다 옆에서 빵빵거리고 저 운전대 잡고 소리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빠 일어나봐...우와 어떻해 차지나간다(무지 큰 트럭 지나가고 있었음)...어떻해..우앙ㅇㅇㅇㅇ

 

나몰라라하고 자던 조폭넘(휴계소부터 잤음)그제야 큰일이 난줄알고 놀라 일어나서 제가 잡은 핸들 같이 잡고 운전해주더니 차를 한쪽을 빼고 자기가 다시 운전대 잡습니다...놀라고 미안하고 챙피해서 울어버린 이쁜이 그래도 뭐시기 이쁘다고 괜찮냐..하고 달래주는 조폭넘 보면서 고개만 끄덕이다가...

제 울음이 그쳤다고 생각되었는지 조폭넘 저에게 물어봅니다...웃음 참어가면서

 

조폭;너 운전할줄 모르지...

이쁜이 ;가만히라도 있을것을 ..저 당당하게 운전면허증 내밉니다..나 운전할 줄 알어.....라고 ..

조폭넘생각난듯 너 장농 면허지? 하기에 저 그제야..어..하고 대답하고 조폭넘 이걸 죽여 살려라고 쳐다보는거 못본척 미친척하고 보조석에 앉아서 과자 봉지 하나 뜯으며 말합니다..

이쁜이;앞을봐야지...내가 아무리 이쁘지만 운전하면서 옆을 보면 어떻해 너 초보냐...어..200미터앞에 카메라 있다...(언제 무슨일이 있어냐는듯...)

조폭넘 한숨쉬더니 아휴하고 계속 운전하길 3시간 드뎌...도착한 부산 울 외할머니집..ㅋㅎㅎㅎ

 

벨누르고 들어가서 보니 때마침 저녁식사시간 우와..산해진미로더구만여..맛난게 왜그리도 많은지..

 

간만에 할무니한테 뽀뽀하고 밥묵고 커피마시면서 울 할무니한테 선물 증정식을 하는데.....

 

제가 준비해온 할무니 스웨터를 비롯해 ...가족들이 준비한 선물들을 뜯어 보고 입고 패션쇼 한번하고 마지막 남은 조폭넘의 선물 그래도 첫 외손녀 사위인데 란 생각이 컸는지 모두들 시선집중에 뚜따다다다하는 막둥이의 개봉박두 소리에 맞춰서  울 할무니 포장지를 뜯었는데......그 순간.....모든 가족들 행동 모두 정지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조폭넘이 선물한것은 섹쉬한 란제리..ㅋㅋㅋ 벌건색.....

조폭넘 절 한번 째리더니 (이쁜이는 방바닥만 보고 모르는척....)손으로 얼굴 땀을 닦고 그런 조폭넘을 바라보며 울 할무니 묻습니다..

이걸 어떻게 쓰냐....

조폭넘 아무대답 못하고..이쁜이 착하게 대답합니다..응 할머니 이건 이렇게 입는거야...

울 할무니;조폭넘을 바라보며 하는말...뭐라 말씀은 못하시고 고마우이 하시면서 맘에 안든다는듯 조폭넘 선물 한쪽으로 던집니다..ㅋㅋㅋ(사실은 조폭넘이 선물 뭘로 살까 하기에 내가 알아서 준비할께하고 준비했음...tv에서 본것은 있어가지고..ㅋㅋㅋ)

그렇게 온가족이 한바탕 웃고 노래방가서 노래하는데..모두들 한곡씩 뽑습니다..

드뎌 조폭넘 부르는 순간 ...저 ...기대했습니다..생긴것이 조폭놈이기 때문에 저는 묵직한 노래 부를줄 알았습니다.뭐 트롯트나 그런것들을 기대했는데...그런데 조폭넘 부르는 노래는 ....다름아닌 만화영화 주제  마징가 제트이더이다...

 

참나...꼬마 동생녀석들 조카녀석들 같이 따라부르고 액션까지 취해가며 마징가 부르는데.(생각해 보십시요 그 큰 덩치에 마징가 노래에 액션까지..).온가족 웃음 소리에  노래방 떠내려가는 줄 알았습니다...그런데 아는 노래여서인지..처음엔 웃었는데 나중엔 같이 부르고 있는 제 자신도 웃기더군여..암튼 불굴의 의지로 모든 가족들 박수 받으며 마징가 노래 부르고 간만에 조폭넘 울 할머니한테 이쁨한번 받고 (맘에들면 용돈주심1000)룰루랄라하는데...

 

할머니한테 받은 1000원 절 주며 조폭넘 제  귀에대고 말합니다..

다음주 정도에 울 부모님이 너 보잖다....하데여

 

한참 웃다가 저 머뭇거리고 뭐라고 말은 못하고 약속 잡지말라는 조폭넘의 말때문에 더 괴롭고 힘들더군여..어떻게 조폭놈의 부모님을.....이란 생각과 함께 온몸에 긴장이 다들고....실수 하지 말아야할텐데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조폭넘과 결혼까지 생각했었나 봅니다 이렇게 걱정하던걸 보면..ㅋㅋ

 

아무튼 조폭 부모님과의 만남편  이쁜이 실수 연발편 ㅠㅠ 기대하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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