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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정 완전히 떼버리고 남남처럼 살게될것이 뻔하니까 괜한 헛수고 말고, 지금부터 남남처럼 살아버릴까요?

딱 나네 ㅜㅜ |2005.01.06 11:17
조회 163 |추천 0

딱 제 얘기네요

저희는 결혼 2년차구요 23이라는 어린 나이에 7살 연상의 남자와 결혼을 했답니다.

물론 남편이 발목 붙잡고 애원해서 튕길만큼 튕기다가 결혼 했죠

저희 남편도 님 남편 처럼 저와 라이프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참 힘들답니다.

일 중독증이고 늦게 까지 일하고 퇴근 후엔 컴퓨터 보랴, 책보랴, 머.. 종종 불순한

명화(?) 감상에 딴짓도 하는 것 같고 해서 저 역시 늘 혼자 잠들곤 합니다.

 

처음부터 이런 것은 아니었어요. 신혼 초에도 남편의 퇴근시간이 늦긴했지만

일주일에 서너번 씩 관계를 요구했었죠.. 문제는 그 때 저의 반응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직장인이고 업무량과 스트레스가 많아 집에 오면 피곤이 몰려왔는데

남편이 잠자리를 요구하면 심하게 짜증내고 반항 했던 것 같아요

최근엔 석달 동안 단 한번도 잠자리를 갖지 않았습니다. 지난 일년간 10번도 안될 것 같네요

남편이 요구 하지고 않고 저 역시 큰 불만은 없습니다만 불안은 합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해서

부부 관계가 절실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의무이고 책임인데 이렇게 소원해도 되나 싶네요

 

굳이 자잘못을 따지자면 남편의 비정상적인 생활 태도가 시발점이긴 하겠지만

저도 남자의 자존심을 다치게 했다는 점에서 잘못을 느끼고 있어요. 님도 속상하고 걱정되시겠지만

여유를 가지시고.. 우선 표정이나 말투 부터 진심을 담아서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저도 작년에 이혼 결심도 했어요. 생활 태도도 맘에 안들고 비정상적인 부부관계때문에 이혼을

심각하게 생각했지만 내가 바뀌려는 노력없이 지금의 상황을 최악으로 몰아가지는 말아야 겠다고

마음 고쳐 먹었어요... 님아... 힘내시구요 관계 이전에 사랑부터 회복 하시고 천천히 다가 올수 있게

같이 노력해보세요... 관계에 대한 얘기는 당분간 마시고... 남편의 일상에 먼저 관심을 가져 보세요

^^; 물론 저도 새해에 .. 아직 한번도 관계가 없었지만 그것만 빼면 나름대로 행복하게 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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