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병원에서 확인한건 아니지만 임신인거 같아요~^^
아침에 테스트기로 확인을 했거든요..
암튼 지금 기분 너무 좋습니다.
둘다 워낙 늦은 나이에 결혼한지라(신랑 70생, 저71생)..신혼초부터 아기 갖겠다고 맘 먹고 있었거든요.
근데.. 너무 신경을 써서 인지 생리일이 컴퓨터로 잰 듯 정확하면서도 임신이 안되더라구요,
급기야 여름부터 병원에 다녀서 배란유도 주사 맞고..
부부관계 하고 나면 착상 잘되게 하는 주사도 맞고..
그런데도 임신이 안되서..호르몬 검사..나팔관 검사(해보신 분들은 그 기분 아시죠??)..
암튼..들인 병원비만 해도 50~60정도 되요.
신랑은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오히려 저보고 뭐라 그러고..
불임 검사 하러 가자고 그래도..
검사하겠다고 해놓구선 그 전날 술 몽땅 마시고 오고..
암튼..이래 저래 끙끙앓기만 하다가 결혼 1년 후딱 지나가버렸죠.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1년이상 임신 안되면 불임에 속한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리..
우리도 이렇게 불임 부부가 되는구나..했답니다.
그래서 11월까지 다니던 병원도 관두고...
편하게 생각하자 했죠.
때마침 우리가 아파트 분양 받으면서..올해부턴 중도금 내려면 둘 다 허리띠를 졸라매야겠기에..
오히려 잘된거다..라고 생각도 했구요.
신랑도 잘 생각했다 하더군요..
정확히 생리 예정일날(5일) 저녁에 팬티에 피가 뭍어나오더라구요.
그래서..생리 하는구나..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딱 한번 피가 나오곤 아무것도 나오질 않는거에요.
그래도..아침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지 했는데...
패드가 아주 깨끗한겁니다.
어제 저녁까지도요.
그래서 신랑에게 퇴근하고 오는 길에 테스트기 하나 사오라 그랬죠.
생뚱맞게 왠 테스트기냐고..그러면서도 사오긴 하더라구요.
저녁에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아침에 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화장실로 달려가서 테스트 했답니다.
그 순간 얼마나 두근대던지요..(많은 분들이 그러셨겠죠..)
햐..처음보는 두 줄이었습니다.
한쪽이 약간 연하긴 했지만..분명 두 줄이었어요.
신랑도 너무 좋아하고....저도 너무 좋고..둘이 한참을 얼싸안았죠.
그리곤 둘다 참 신기해 했어요.
그렇게 배란 날짜에 신경쓰고 주사 맞고 그럴땐 아가가 안오더니...
마음 편하게 먹고...신경도 안쓰고...그랬더니 생겼네요~^^
새벽에 일어났던 울 신랑..병원문 열자마자 가자고 그러더니..지금 세상 모르고 자고 있고..
저는 지금도 생전 처음보는 두 줄짜리 테스트기 보고 있어요^^
임신 확실한거겠죠?
남들이 말하는 증상(졸립고.. 배아프고..화장실 자주가고..몸살기운 있고..)은 하나도 없지만..분명하겠죠???
암튼 지금은 세상을 다 얻은것 같습니다.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