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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때 친정을 가야하나 걱정입니다...

하늘동화 |2005.01.10 17:29
조회 1,124 |추천 0

명절날 친정 가는건 당연한거겠죠...

평범하게 사시는 분들은 ...

 

그런데 제 사정은 좀 달라서 이렇게 고민을 나누고 시친방 분들께 상의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희 친정아빠는 오래전부터 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가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다 의처증까지 있었죠...

 

2003년 6월 엄마는 늙어서 까지 이런대접받고는 못살겠다며 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해 추석이 지나 어찌하다가 다시 집에 들어갔습니다...

엄마가 나와 있는동안 몇일은 이모댁에 계셨고 나머지는 저희 집에 계시면서

맞벌이하는 저희 부부의 아이들을 돌봐주고 계셨습니다.

 

집에 들어간지 1주일도 안되 몸에 멍이 들어 울며 다시 저희집에 왔습니다..

의처증과 폭언과 폭력으로 지친 엄마의 모습 정말 이제 그만 아빠에 헤어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이혼서류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증인을 두명 세워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와 저희 남편을 증인으로 올려놨지요...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아빠가 전화해서는 이혼하자고 하더라구요

2004년 초까지 집에 들어가지 안고 저희 집에 계셨거든요,,,

그래서 두분이 법원가서 이혼하시고 호적정리까지 다 하셨답니다..

 

제가 한건 엄마에게 저와 저희남편 주민등록번호 가르쳐준것밖에 없습니다..

저도 직장다니느라 바쁘고 그래서 친정에 가지 안았습니다.

아빠고 보고 싶지도 안았고요

그런데 추석날 집에 가려고 전화하니 오지말라고 하고는 전화를 뚝 끊는것이었습니다..

아빠는 아파트 경비일을 하셔서 2교대를 하십니다

그래서 아빠가 근무하는날 오빠들만 있을때 갔다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2004년 12월쯤에 엄마가 성당간 시간에 아빠가

제 남편한테 할말이 있다며 집에 찾아왔습니다..

남편에게 아삐가 한말은..너희가 보증을 서서 두분을 이혼시켰으니 너희도 이혼해라

이런 말이었습니다... 딸은 지애미 창사 닮으니 자네도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이혼해라

라는 말도 하고 두분 이혼시켜놓고 저희가 엄마를 저희집 식모로 부려먹고 있다는 말도했습니다.

 

제가 화장실로가 큰오빠에게 전화를 해 상황이야기를 하고 오빠에게 모시고 가라고했습니다

아빠를 모시러온 큰오빠뺨도 서너대 때리고는 큰오빠의 만류에 가셨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사를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한 아빠에게 구정때 찾아가 뵈야 하는건지...사실 남편에게 가자는 말도 못하겠습니다.

아님 아빠와딸의 인연을 끊고 살아야 하는지 제 생각 같아서는 다시는 보고싶지 안습니다..

어디서부터가 꼬였는지 정말 친정이 이모양이니 남편에게 뭐라 할말도 없습니다..

남편은 그런 환경에서 자란 저를 안쓰러워만 해주고 별말 없습니다..그것이 고밥기도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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