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전히 춥더군요.......
아침에 시동을 걸어놓고, 어제일을 잠시 회상해 봅니다.
웃음이 나옵니다. 우리 엽기적인 마눌 ㅋㅋㅋ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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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육년전 어제 첨 만났습니다.
그래서 결혼해서 한집에 살게 된 것을 자축하는 의미로 한껏 분위기를 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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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만삭인 아내와 무슨 분위기를 잡겠습니까? ㅋㅋ)
암튼 옛날 연애시절 얘기 하며, 앞날에 대한 미래도 설계해 가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더랬죠~~`ㅋㅋㅋ
근데 윗층에서 쿵당쿵당 찌~~~~익 찌~~~~~익 난리가 아님다....
전에 같으면 걍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건데, 어제 또 날이 날인지라..ㅋㅋ
('왜이케 전화가 자꾸 오지...일하는 중에 쓰다보니 집중이 안되네용')
마눌 " 아이 오빠야 하고 간만에 분위기 잡고 있는데, 저 집은 왜 이케 시끄러워?"![]()
나 " 놔두라, 방학이라 애들이 놀러왔는갑지.."
마눌 " 안되겠다.한번 올라가 봐야지"
나 " 올라가긴 이시간에 뭘 올라가?"
마눌 " 안돼 다른 날도 아니고 오늘같은날은 한소리해야겠당"
그렇게 주섬주섬 옷을 입더니 문을 박차고 올라갑디다.
남자인 저 뭐했냐구요? ㅋㅋ 어케 하나 두고 보는거죵.......
그때 시간이 10 좀 넘었더랬죠......
20 분이 지나도 안내려오는겁니다.
슬슬 걱정이 되길래 뭔일이 났는가 싶어 울 마눌 덩치는 작아도 당찬 구석이 있거든용...ㅋㅋ
그래서 머 제가 한번 올라가봤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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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웬일 입니까?
하하 , 호호, 난리도 아님다.
나 " 무슨일입니까?"
아줌마" 에고 아저씬가보네, 어쩜 이렇게 이쁜 색시랑 산데? 좋겠수?"
나 쌩뚱 맞죠? 라는 말이 튀어 나올뻔 했당." 그런가요 고맙습니다. "
식탁위에 펼쳐진 다과상 하며, 입이 귀에 걸려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마눌
이런 저런 이야기 몇마디 주고 받고, 걍 밑으로 내려왔죵.
나 " 뭐~~~ 싸운다고 가열차게 올라가더니, 뭔일이고?"
마눌 " 어 글쎄 나보고 이쁘대잖아..호호호"
나 " 얼척 없구만, 이쁘다라는 한마디에 그렇게 조아라 하나? 에잇 단순 무식아"
마눌 " 그럼 만삭인데도 내 미모가 안 죽었잖아.우히히" 아주 좋아 죽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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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해도해도 넘 하죠? 어케 그 이쁘다는 말한마디에 저럴 수가 있다니...
그렇게 해서 저희들의 분위기는 물거품이 됐더랬죠.
앞으로 윗층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머라고 말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쩝.........
떠든다고 올라가는 마누라 뒷모습에 웬지 모를 아름다운 향수가 느껴지더군요
어떤 향기일까요? ㅋㅋㅋ
좀더 길게 쓸려는데 자꾸 전화도 오구 일이 생기네용....
이만 휘리릭.~~~~~~~~~~~모두들 즐건 하루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