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젯밤에..... 엽기적인 마눌 ㅋㅋ

새내기 남푠 |2005.01.11 10:40
조회 7,300 |추천 0

오늘도 여전히 춥더군요.......

 

아침에 시동을 걸어놓고, 어제일을 잠시 회상해 봅니다.

 

웃음이 나옵니다. 우리 엽기적인 마눌 ㅋㅋㅋ 재밌습니다.

 

=============================================

 

우리는 육년전 어제 첨 만났습니다.

 

그래서  결혼해서 한집에 살게 된 것을 자축하는 의미로 한껏 분위기를 잡으며

 

(사실 만삭인 아내와 무슨 분위기를 잡겠습니까? ㅋㅋ)

 

암튼 옛날  연애시절 얘기 하며, 앞날에 대한 미래도 설계해 가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더랬죠~~`ㅋㅋㅋ

 

근데 윗층에서 쿵당쿵당 찌~~~~익 찌~~~~~익 난리가 아님다....

 

전에 같으면 걍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건데, 어제 또 날이 날인지라..ㅋㅋ

 

('왜이케 전화가 자꾸 오지...일하는 중에 쓰다보니 집중이 안되네용')

 

마눌 " 아이 오빠야 하고 간만에 분위기 잡고 있는데, 저 집은 왜 이케 시끄러워?"

 

나 " 놔두라, 방학이라 애들이 놀러왔는갑지.."

 

마눌 " 안되겠다.한번 올라가 봐야지"

 

나 " 올라가긴 이시간에 뭘 올라가?"

 

마눌 " 안돼 다른 날도 아니고 오늘같은날은 한소리해야겠당"

 

그렇게 주섬주섬 옷을 입더니 문을 박차고 올라갑디다.

남자인 저 뭐했냐구요? ㅋㅋ 어케 하나 두고 보는거죵.......

 

그때 시간이 10 좀 넘었더랬죠......

 

20 분이 지나도 안내려오는겁니다.

 

슬슬 걱정이 되길래 뭔일이 났는가 싶어 울 마눌 덩치는 작아도 당찬 구석이 있거든용...ㅋㅋ

 

그래서 머 제가 한번 올라가봤죵......

 

근데 이게 웬일 입니까?

 

하하 , 호호, 난리도 아님다.

 

나 " 무슨일입니까?"

 

아줌마" 에고 아저씬가보네, 어쩜 이렇게 이쁜 색시랑 산데? 좋겠수?"

 

나 쌩뚱 맞죠? 라는 말이 튀어 나올뻔 했당." 그런가요 고맙습니다. "

 

식탁위에 펼쳐진 다과상 하며, 입이 귀에 걸려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마눌

 

이런 저런 이야기 몇마디 주고 받고, 걍 밑으로 내려왔죵.

 

나 " 뭐~~~ 싸운다고 가열차게 올라가더니, 뭔일이고?"

 

마눌 " 어 글쎄 나보고 이쁘대잖아..호호호"

 

나 " 얼척 없구만, 이쁘다라는 한마디에 그렇게 조아라 하나? 에잇 단순 무식아"

 

마눌 " 그럼 만삭인데도 내 미모가 안 죽었잖아.우히히" 아주 좋아 죽슴당

 

참 해도해도 넘 하죠? 어케 그 이쁘다는 말한마디에 저럴 수가 있다니...

 

그렇게 해서 저희들의 분위기는 물거품이 됐더랬죠.

 

앞으로 윗층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머라고 말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쩝.........

 

떠든다고 올라가는 마누라 뒷모습에 웬지 모를 아름다운 향수가 느껴지더군요

 

어떤 향기일까요? ㅋㅋㅋ

 

좀더 길게 쓸려는데 자꾸 전화도 오구 일이 생기네용....

 

이만 휘리릭.~~~~~~~~~~~모두들 즐건 하루보내세용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