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사익 / 동백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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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꽃 *
우리나라 남부지방 및 제주지방 등지의 따뜻한 지방 해변 산지에서 잘자라는
차과의 늘푸른 나무이죠.
동백나무가 맨처음 자라기 시작한 곳은 전남 해남군 산지의 두륜산 대흥사 부근의 숲과
다도해의 산지,제주도지방이라고 "만선식물"지에 기록되어 있네요.
예로부터 동백나무는 봄철의 대표적인 꽃나무로 꼽혀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꽃나무이지요.
큰것은 나무의 줄기가 높이 10~20미터 정도까지 자라며 나뭇잎은 매우 부드러운 편이며
앞면은 사계절 내내 윤기가 흐르죠. 잎의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광택이 나지 않으며줄기는
매끈하고 회갈색을 띄우고 있지요.
꽃은 2월부터 남쪽에서부터 피기 시작하여 점차 북상하여 4월쯤에는 중부 지방에도 꽃이
피기 시작하지요.
꽃은 통꽃으로 매우 크고 아름다우며 꽃잎은 대개 다섯장씩이지만 더러는 일곱장인 것도
있지요.꽃잎은 밑뿌리 부분에서 합처지는데 꽃의 색깔은 짙은 붉은색이며 수술이 아주
많은데 끝에는 노란색의 꽃밥이 많이 달려 있지요.
꽃이 질때는 화려한 색깔 그대로 꽃잎과 꽃술이 시들지 않고 함께 가볍게 떨어지지요.
꽃의 꿀주머니 속에는 꿀이 많이 들어있지요. 그러나 남쪽 지방에서 일찍 피는 꽃들은
아직 벌과 나비가 나오지 않은 이른봄이기 때문에 곤충들이 꽃가루를 날라 줄수가 없죠.
그러나 동백꽃에는 동백꽃의 꿀을 빨아먹고 사는 동박새가 있어서 꿀을 빨아먹으며
꽃가루를 이꽃 저꽃에 옮겨 주지요.
그래서 동백꽃은 "조매화"라고도 하지요. 새들에 의하여 수정되는 대표적인 꽃이죠.
원래 야생종의 꽃 색깔은 붉은색이지만,이 외의 원예종으로 개발된 종으로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지요. 색깔은 흰색,담홍색,얼룩무늬등 여러색이 섞여 있는 것도 있지요.
꽃잎도 홀꽃,겹곷,중겹꽃,대륜등 꽃모양이 대단히 큰것과 소륜 모양의 아주 작은꽃등
매우 다양 합니다.
옛날부터 동백나무의 아름다움은 희고 매끄러운 줄기와 더불어 윤기 흐르는 푸른잎
사이에서 붉은색의 꽃이 피는 것이라고 했지요.
이른봄에 다른 꽃보다 앞서서 푸른잎에 둘러싸여 빨간 꽃이 활짝 피었다가 채 시들지도
않은 꽃들이 떨어져 내리는 모습은 슬픈 아름다움이라 할수 있지요.
향기로운 꼭이 지고나면 열매가 자라기 시작하여 그 해 11월쯤 되면 밤알 크기만한
열매가 익지요. 다 익은 열매는 벌어져 땅에 떨어지는데 이 동백 씨앗은 기름을 짜서
식용도 하고 공업용으로도 쓰고 약용으로도 활용 하지요.
기름을 동백유라 하는데 머릿기름,등유,화장품등에 널리 쓰이며 올리브유의 대용으로
식용유로도 쓰이며 공업용으로도 쓰입니다.
목재는 그 질이 매우 견고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악기,농가구,가내 세공용품의 재료로
사용하지요.
현재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으로는 남쪽 지방의 제주도 전지역,전남 해안 섬 지방,
경남해안 섬 지방,경북의 울령도 해안,전북의 해안 지방및 섬 각지 특히 고창군의 선운사
경내에는 동백숲이 울창하지요.충남 해안과 섬 서천군 마량리의 동백정은 유명한 동백꽃
단지이며 경기도 옹진군 각 섬의 산지및 대청도 해안 산지에도 자라고 있지요.
동백나무의 북방 한계는 이곳 대청도가 끝이죠. 대청도의 동백나무 숲은 동백의 자생지로
가장 북쪽에 있는 것이므로 그것을 기리기 위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지요.
우리나라에서 심는 동백류에는 흰동백이 있으며 울령도의 해안 산지에 자라는 긴잎동백,
제주도해변 산지에서 자라는 뜰동백과 중국에서 들어온 당동백,일본에서 들어온 산다화
등으로 크게 나눌수 있습니다.
이 동백나무는 묵객의 묵화에도 자주 소재로 등장하고 있으며 때로는 시에도 등장하고,
섬지방을 상징하는 노래로도 불려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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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및 효능 효과
▶주요 조림수종 : 특용수종, 내화수종
▶목재는 가구재, 조각재, 세공재로 사용한다.
▶조경가치 및 용도 : 12월과 3월 사이에 주로 붉은색으로 피는 꽃이 아름답고, 흑자색으로 익는 열매도 관상가치가 있다. 관상수로도 훌륭하고 또한 꽃꽂이 및 꽃다발의 소재로도 널리 사용된다.
▶동백 종실에는 식용기름이 함유되어 있으며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식용유료도 사용한다.
▶동백기름은 화장품 원료와 머리기름 등에 쓰인다.
▶염료 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 동백은 염료보다 매염제로 널리 쓰여 왔다. 지치나 꼭두서니로 물을 들일 때에는 알루미늄 매염제로서 동백잎을 태운 재를 사용한다. 동백의 잎과 꽃은 염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다.
▶화(花)를 山茶花(산다화)라 하며 약용한다.
①춘분-4,5월 보통 꽃봉오리가 부풀어 꽃이 피어날 무렵에 채집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쬐어 말린 다음 종이봉지에 넣어 봉하고 통풍이 잘 되는 건조한 곳에 저장한다.
②성분 : 꽃에는 leucoanthocyanin, anthocyan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과실에는 지방유, camellin, tsubaki-saponin 및 tsubaki-saponin의 aglycon인 camelliagenin A,B,C가 함유되어 있고, 잎에는 l-epicatechol, d-catechol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凉血(양혈), 지혈, 散瘀(산어),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吐血(토혈), 鼻出血(비출혈), 血崩(혈붕), 腸風下痢(장풍하리), 血痢(혈리), 血淋(혈림), 타박상, 화상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4-9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粉末(분말)하여 사용한다. <외용> 분말을 麻油(마유)와 고루 개어 塗布(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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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꽃에 숨어 있는 이야기 *
일본 아오모리현 쓰가루에 있는 동백산의 전설인데, 옛날 남국의 청년 한 사람이 두메 산골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 마을의 어느 소녀 하나를 알게 되었다. 그들은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장래를
약속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얼마가지 않아서 슬픈 운명이 닥처온다. 이 청년이 그 고을을 멀리 떠나야
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달밝은 봄날 저녁,가까이 있는 동산에 올라가서 눈물을 흘리며 가슴이
미어지는 이별의 슬픔을 나누었다.
소녀는 청년의 옷깃을 잡고 슬픔을 억누루면서 속삭였다.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의 고향은 남쪽나라 따뜻한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다음에 오실때는 동백나무의 열매를 꼭 갖다 주세요. 그 나무의 열매 기름으로 나는 머리를
예쁘게 치장하여 당신에게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자 청년이 소녀의 손을 꼭 잡으며 대답햇다.
"그것은 과히 어려운 일이 아니오. 많이 가져다가 당신에게 드리겠소." 하고 굳은 약속을 남긴
청년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몇번이나 뒤돌아보면서 그곳을 떠나 바다 건너 멀리 남쪽
나라로 떠나 버렸다.
날이 가고 달이 가고 가을바람이 일고 기러기 날기 시작했다. 소녀는 혹시나 청년에게 소식이
있을까 하여 날마다 매일 문 앞에서 먼~바다 쪽만 바라볼 뿐이였다.
소녀는 한숨과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 손을 꼽아 헤아려 보니 떠난지 어느새 만 일년 반이 지나
있었다. 봄날의 달빛은 헤어지던 그 날과 다름없이 비쳐오건만 한 번 떠나간 임은 소식조차 없는
것이 였다.소녀는 지나간 날들의 회포를 가슴속에 보듬어 그 동산을 헤매면서 돌아오지 않는
청년을 그리워하다가 마침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녀가 죽은 줄도 모르고 청년은 그리움에 부푼 가슴을 안고 이 산골로 소녀를
찾아왔다. 그러나 청년의 부푼 가슴은 산산이 조각나고 말았다.
소녀의 죽음을 알게된 청년은 미친듯이 소녀의 무덤 앞으로 달려가 땅을치고 통곡을 했다.
그러나 한번 건 소녀는 대답이 없었다. 청년은 인생의 무상함을 절감하면서 소녀을 위해 갖고온
동백나무 열매를 무덤 주위에 뿌리고 다시 멀리 떠나 버렸다.
그 이후 청년에 의하여 뿌려진 동백나무 열매는 싹이 트고 줄기가 나서 마침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다. 얼마 가지 않아서 동산 전체가 동백꽃으로 불타는 듯이 빨갛게 덮혔다.
죽은 소녀의 넋이 한이 되어 그 한이라도 푸는듯이 봄이면 동백꽃으로 동산을 붉게 물들인 것이다.
2005. 1. 11. 휘뚜루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