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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마음으로...

이비사 |2005.01.12 12:01
조회 1,079 |추천 0

결혼한지 12년차주부입니다..아이는 셋있구요...

일찍 결혼을 해서..지금 32세입니다.

옛날 생각하면서 혼자 씁쓸하게 웃어보기도 합니다.그래도 한때는 행복하기도 했구나..하면서..

지금저는 독립을 생각합니다.물론 아이들도 함께요.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이해절대 안되는 이집

생활분위기. 시모께서 오래전 부터 (약 30여년)작은 식당을 했거든요..시부 전형적인 백수(?)-넘 싸가지없는 표현이네요..-그냥 생활만 하는 정도로  풍족하진않습니다. 애들 아빠 장남입니다.

직장 잘 다니고 있었는데..같이 식당하자고 그래서 직장 관두고 식당일 합니다..살림도 합쳤구요.

그게 이렇게 큰 일이 되어버렸네요......남편은 오로지 부모님 우선입니다.일명 효자라고 하지요.

문제는 가장으로써 남편이 책임감을 별로 깊게 생각을 안한다는 것입니다..식당일과 살림 합친다는 소리에 극구 반대하는 제 의견은 소귀에 경읽기..애초에 저의 조건은 절대 식당일 안한다는 것 !!

지금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생활의 수입은 모두 제월급이 전부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있으면서 애들 아빠는 생활비 라는것을 전혀 의식을 못하고 있는것인지...달라고 해도 지금은 없다.라는 말 한마디면 끝입니다..가게일 안도와 준다는 이유로 -원래 혀끝에 달린소리이긴 하지만-이런 저런 이유로

이혼이란 말을 너무 쉽게 합니다..여태 달래고 달래고 하다가 엊그제 제가 서류를 갖다 줬습니다.

반응이 웃겼습니다..오늘 말고 담에 쓰자고 하대요..안된다고 했습니다..

길게 대화하고 싶은 맘 추호도 없구요.당신 그렇게 원하던거 소원이라니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항상 버릇 처럼 하던말이 애들 다 데리고 나가!!이 xxx아..너랑은 죽어도 안돼..차놓고 (썩음썩음한 중고)당장 꺼져!!니네 친정으로 가던지 길바닥으로 나가던지 너 능력 좋잖아.굶어죽진 않을 꺼아냐...

물론 말 꼬투리 잡기 선수인지라 저는 대꾸절대 안 합니다 ..혼자 큰소리치고 부수고 던지고 칼이고 가위고 들고 설치고 제 눈엔 참 한심해 보입니다..제가 싹싹 빌던지 아님 맞짱이라도 뜨던지 해야 자기가

어찌 하겠는데 이건 마눌이라고 아무 반응도 없고 쫄지도 않으지 더 속이 끓는가 봅니다.

아무렇지 않다면 제가 사람입니까..무섭기도 하고 화도 많이나고 죽이고도 싶습니다.이래서 살인을 하는가보구나..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요..소시적에(?)좀 놀기도 했지만 맘 잘 먹고 결혼해서 아이들 이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고 있습니다.

열받으면 이성이 흔들리는거 누구나 다 마찬가지입니다..저요?말 그대로 한성질 합니다.애들 아빠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화 안냅니다.쉽지않죠..남편 혼자 들썩거려도 시모 쫓아와서는 `너 왜그러냐, 너 때문에 우리집안 이상하게 돌아간다,친정에서 그따위로 배워왔냐,등등..`기가 막혀서 할말 없습니다..너무 참고있는 제가 무섭다고 하대요..어제하고 그제는 제 가방에 편지를 넣어두었더군요.

미안하다고.좀만 이해해달라고 좀만 기다려주면 생활비 갖다주겠다고.미안 하다고...

많이 속았죠..재방송을 보는 느낌입니다.이젠 안속지요 절대로..바보가 아닌이상 이런 생활 오래할수가 있겠습니까..며칠전엔 6살난 막내가 그러더라구요..`엄마... 아빠가 엄마랑 우리들 다 싫어하니까 우리끼리 딴데가서 살자..``가슴이 찢어지는것 같았습니다.혼자서 우는 날도 점점 많아지는것 같고..

요즘은 거의 정기적입니다..일주일 정도??말도 안되는 이유로 그렇게 욕설에 발길질에 가방이며 지갑을 뒤지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휴대폰 통화기록까지 몰래몰래 확인하는사람..싫습니다.

소름이 돋아서.. 이젠 제가 끝내자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11년동안 살면서 저의이런 행동처음이기에 애들 아빠가 많이 놀란것 같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정말 오랫동안 많이 생각을 하고 내린 결론이기에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중이니까요..씩씩하게 살렵니다..금쪽같은 내 새끼들이 있고 그래도 아직은 젊기에..새로운 생활에도 거침없이

살아낼 겁니다..미련도 없네요..보란듯이 잘살아야지하는 보복심도 안생기고...맘이 너무 멀리 떨어졌나봅니다..

사무실서 몰래 쓰다보니 정리가 잘안돼네요...하소연을 한것인지 뭣인지...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담에 또 기회되면 좋은 글로 뵙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길...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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