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제 펑펑 울었습니다... 얼마나 서럽던지.............
돈도 엄꼬.. 집도 엄꼬...... 이런 내 삶이.. 정말 절실하게 느껴지던.. 날이었습니다.
어제까지 자취하던곳... 방값 아낀다고.. 좀 후진 주택가 방에 들어가게 되었죠.. 한.. 석달전에..
그래서.. 추워도 참고 참고.. 좀 불편해도.. 참았죠..
구조가 어떤방이냐면 저 말고도 다른방 두채가 딸려있는...방 이었죠.
주인이 할머니랑 할아버지인데.. 할아버지가.. 정말 거슬렸습니다.
말을 함부로 하고..좋은 말로도 충분히 할수있는 대화를.. 언성을 높여가며.."왜!!"""뭐때문에!!!!" 라며
말을하고... 심지어는.. 정말 표정까지도.. 기분나쁘게 쳐다보고 하는 그런 할아버지였습니다.
전 잘못한거 하나없는데....말이죠.. 전..방값 한번 밀린적 없고. 세금도 잘 내고.. 그냥.. 세입자였을 뿐인데..나이가 어리다고 깔보는건지.. 여자라서 깔보는건지.. 정말 순간순간.. 그러때마다..참고 참았죠
그런데 어제.. 제가 집주인한테 전화를 해서.. 기름좀 넣어달라고.. 전화를 하는데.. (참고로.. 어제 기름을 틀려고 보일러실을 갔는데.. 자물쇠로.. 보일러실 문을 잠궈놨더군요.. 아무말없이. 한 두번이 아니였죠) 전화해서.. 좌물쇠 누가 자꾸 채우는지 궁금해서... 전화를 해서 물어보고.. 기름좀 넣어달라는 마음으로 전화를 했는데... 할아버지가 받더니..전화를 받자마자"머때문에!!" 이러면서.. 버럭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러더니.. 나중엔.. "니가 기름넣어라!!이러면서. 전화를 뚝!!! 끊어버리더군요.
전 정말 황당해서... 다시 전화를 했죠. 전화 왜 끊냐고.. 안돼면 안된다고 말해주면 되지.. 이러면서.. 말을 하는데 그 할아버지 말로는.. 제가 반문을 했다네요.. 참나.. 물어보지도 못하나....눈물이 핑 돌았습니다................정말.. 서러움이 북받치더군요...
그래서 그동안 쌓인것도 있고.. 할아버지도 그날따라.. 오가지 없이 전화를 그 따위로 행동을 하더군요. 전 더이상 참지못해..다시 전화해서 따졌는데.. 저도 모르게 쌓인게 넘 많아서인지.. "미쳤나" 이러면서.. 말을 해버렸죠.. 그리곤..전화를 끊어버렸는데.. 다시 전화가 오더니.. " 머라고 했냐" 고 나이많은 사람한테 그 말 했다고.. 아주 난리가 아니더군요............ 그런걸 따지기전에... 스스로에 대해 생각도 안해보고... 그거 하나가지고... 계속... 말을 하더군요..심지어는.. 저한테 쌍욕을 하면서.."씨 ㅇ년 " 이러면서.. 또.. 쌍욕을 하고.. 그러더니..전화를 끊어버리고.. 그래서.. 전 당장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걸어.. 같이 집에갔죠. 가서 할머니가 나오더니..(할아버지는 안나오고) 저한테 그 얘기를 막 하는거예요.. " 손녀 같아서.. 그런걸" 면서.. 이러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 "할배한테 가서 사과하고 살든지." "아님 사과 못하겠다 "하면 나가든지" 이러더군요.. ㅎ(참 ! 그리고. 아까 할배가 저한테 쌍욕을 하고 마지막으로 하던말" 당장 나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자취방에가서 나갈테니까 돈을 달라헀죠.. 선불이니까.. 돈 받고 당장 나가겠다 했죠.. 그 사이에 할머니랑 얘기하는데.. 제 남자친구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더군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남자가 이럴때 한 마디라도 해주면..얼마나 좋을까 하는...
할머니는.... 오로지 할아버지 편만들고.. 소리를 높여가며 ... 완전 저만 잘못했다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는데도 가만히 있는 남자친구라니.......................... 순간.. 내가 왜 같이 오자고 했지 싶더군요.
그 후로.. 전 당장 그 방을 나왔습니다..돈을 받아내가는 과정에서 할머니.왈.. "이거 이상달라면. 법대로 해라" 면서..말을 하더군요.. ㅎ 어이가 없어서... 사무실 동생이 짐을 도와줬는데.. 그 상황에서..사무실 동생이 발끈해서.. 한 바탕 말싸움이 났습니다.. (참고로 남동생)
근데 웃긴건... 할머니랑 말다툼이나고...있는 도중에 옆에서.. 아무말없이.. 묵묵히 서서 보고만 있는 할배모습이란.....이럴때 느낀거.... 내가 여자이고.. 어리고.. 그래서 얕잡아 봤구나 하는생각이.. 확 스쳤습니다. 남자가..이럴때 한 마디 해주니.. 찍 소리도 못하는.. 그 노인네 용서할수 없습니다.!!!!
혼자 스스로 살아가는 여자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저만 무조건 잘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