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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첫사랑에 대해 오늘의 톡이 되었던 사람이에요..

바보사랑 |2005.01.12 21:42
조회 155,462 |추천 0

너무나 아프지만 부모님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던 제 사연을 적었던 글을 썼던 여자입니다.

우선 많은 리플들과 글들 너무 감사하고 또 깨달은것도 많고 해서 여러분께 그리고 네이트 게시판에 정말 감사합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린거 뿐인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리플들에 저로서는 얻게된게 참 많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오해하시는게 있는 거 같더라구요.. 가난하기때문에 헤어진거라는거.... 맞아요.. 가난한것 그것도 이유중에 하나였지만 가장 큰 이유는 비정상적인 환경이었어요...  저희 엄마가 가난하다고 그거 하나로만 반대한거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알콜중독 아버지.. 가출해서 맨날 교도소 들락날락하는 형. 그리고 종교에 심취된 어머니...   그 이유가 가장 컸어요.. 가난한 환경은 노력해서 바꿀 수 있지만 다른 조건들이 저는 자신이 없었고 우리 부모님께서는 자신없는 저를 아셨던 거죠..

 

그 설득에 저는 넘어질수 밖에 없었는데  여기서 무너지는 제 사랑의 깊이에 너무나 가슴이 메였던 거에요...  막상 헤어짐의 문턱에 다다르니  이렇게 헤어질줄 알았담... 더 잘해줄걸... 철없을때 받기만 했던 것들이 아파서 죽을거 같았거든요...  왜냐면 진정한 사랑이 어떤것인지 알게 해준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었기에요.. 

 

그 사람을 사랑하지만 만약 앞으로 그 사람과 결혼을 한다면 미워하게 될 수 있을거 같았어요.. 그러기가 싫었어요...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게 될까봐... 차라리 그렇게 될바엔 헤어지자... 이렇게요...  이런 말을 하는 저에게 돌을 던지고 그건 사랑이 아니었다 자기 합리화다 이런말들을 하실지 모르곘지만 전 정말 진심이에요... 정말 그 사람이 미워지는게 겁이 나요...

 

그렇다고  자신도 없는 제가 남친에게 다시 다가간들 남친에게 행복이 되기 보다 더 큰 슬픔이 될걸 압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못할 짓이죠...

정말 저 제 첫사랑 그 남친과 우리 부모님 모두를 정말 사랑합니다...

 

모두를 사랑하기에 저는 제 앞에 사랑을 이제 접습니다...  일단 헤어진 이 상황 이것도 하늘의 뜻인거 같습니다.. 하늘의 뜻이 아니었담 헤어지지도 않았겠죠... 이 상황을 일단 받아들이고  시간에 맡겨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너무나 아프고 찢어지고 어딜가나 그 사람 뿐이지만  이 아픔들이 그 친구에가 받기만 했던 내 모자란 사랑의 대가로 생각하고 아플만큼 아프겠습니다.. 죽기야 하곘어요... 그러다가 그 첫사랑이 정말 제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게 될것이고 아니라면 또 다른 누군가와 사랑을 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겠죠...

 

제가 욕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힘든가봐요.. 사랑도 얻고 축복도 받고 싶고...

 

세상에 태어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누가 그러더라구요.. 고통뒤에 성숙할 수 있다고 ... 내가 이렇게 아픈게 성숙할려고 그러는구나...(키클때 뼈가 아픈것처럼....)  받아들일게요.. 헤어진다고 해서 그 사람을 사랑하지 말란 법은 없잖아요.. 저 그 사람 사랑해요,... 그리고 하늘이 허락하는 한 사랑하고 싶어요... 그리고 못해준거 그거때문에 미안한거 그 사람만나서 다 해주고 싶지만 헤어진 상황에서 그러는건 그사람을 정말 사랑하는게 아닌 제 욕심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보고싶을 떄마나 그리울때마나 미안할때마나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기로 마음을 정했어요..

 

전 정말 이기적이었는데 그 사람이 정말 날 위하기만 바랬던 못댄 애였는데 지금은 정말 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드니 이제야 정말 사랑이란걸 알았나봐요... 리플달아주신 분중에 사랑을 알게 된것만으로도 감사해라.. 하는 말이 있던데 정말 그런거 같아요... 

 

오늘의 톡이 될지는 몰랐는데 일단 너무 놀랬고 또 감사하고 너무 많은 리플에 자꾸 하나씩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보니 여기만 메달리게 되는거 같아 본글은 지우고 이글을 올려요...

 

여러분의 충고.. 따가운 말들 모두 저를 돌아보고 다져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인생의 선배로서 해주신 말들도 너무 따뜻했습니다...

 

감사해서 글올렸어요... 감사합니다.

 

 

 

  둘이 300만원 버는데 10원도 안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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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마음속깊이...|2005.01.14 01:57
한 아이가 하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아이가 따스하고 하얀 모래를 두 손 가득히 움켜 쥐었습니다. 이것이 사랑이랍니다... 손을 들어 올리자 모래가 손가락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이별입니다. 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보려하지만 그래도 모래는 멈추기 않습니다. 이것이 미련이랍니다. 다행이도 손안에 흘러내리지 않고 남아있는 모래가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움입니다. 아이는 집에가기위해 모래를 탁탁 털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소바닥에 남아있던 모래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추억이랍니다.....
베플어떻게 그...|2005.01.14 10:51
이런말씀드리기는 뭐합니다만 헤어지신지 얼마 안되었으니 아직 그남자분도 정리는 안됐을겁니다. 아마 한 몇달내지는 1년여 이상은 힘들겠지요. 제가 이 글을 읽고 정말 아쉬운것은 님께서 후회하고 뉘우치고 계신 부분이 여전히 님 중심적이라는 겁니다. 현재 님은 잘해주지못했고 사랑인줄 몰랐던 부분이 무척이나 후회되시는 듯한데 제가 님의 글을 읽고 여러 리플러분들의 의견을 보면서 슬퍼진것은 그렇게 힘든 환경속에서도 님에게 헌신하며 사랑하고 현재는 장교로서 생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게나 성실한 사람인 겁니다. 자신의 환경이 싫고 만다면 좌절할수도 있는 상황이었겠지만 그 남자분은 결국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 참고 참았던 겁니다. 님을 행복하게 해 주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모든걸 참았을 모습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님이 행여나 소홀하게 대한점이 있었더라도 훗날 웃기위해 님께 더 헌선했을 그남자분을 상상하면 남자인 저도 눈물이 나는군요. 당신은 정말 나쁜사람입니다.
베플나는..|2005.01.14 11:37
남자입니다. 제 아내는 제가 가장 힘들때 제 곁은 지켜주었습니다. 아버님 사업의 실패로 온 가족이 나 앉게 생긴 상황에서.. 옆에서 같이 울어주고..용기를 주고..희망을 주었습니다. 저는 그때 집사람 품에서 크게 울었는데.. 제 신세가 서러워서도, 부모님이 미워서도 아닌..바로 여친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였습니다. 그게 벌써 13년전입니다. 그때 저는 맹세했습니다. 이 여인을 한없이 사랑하고 울리지 않겠다고.. 그리고 지금 너무 행복하게 잘 삽니다. 둘이 열심히 남부럽지 않게 돈도 많이 벌었고,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내를 닮은 아들도 있고, 며느리라면 친딸보다 더 소중히 여기시는 부모님이 계십니다. 조건이 좋은 남자는 상대에게 대가를 바라고.. 너가 나에게 해준것이 뭔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어려울때 곁은 지킨 사람에게는 평생 미안함을 간직하고 소중히 여긴는 법입니다. 고생스러우시겠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님은 그 남자분께 영혼을 다 바쳐사랑하는...정말 소중한 사람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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