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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그리고 군대.

벌써일년 |2005.01.18 00:45
조회 1,205 |추천 0

저는요 장거리 연예중인 한 소녀입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사는곳에서 4시간이나 차를 타야

만날수 있는곳에 살구요.

부산과 전주.

정말 멀죠.

보고싶은데 참아야하고.

같이 있고싶은데 그럴수없는거.

정말 너무 고통이였죠.

그래도 한번도 안싸우고 서로한테 소홀함없이 열심히 여기까지 왔어요.

처음엔 남자친구가 날 먼저 좋아해줫지만

저도 이제 남자친구 참 좋습니다.

말하자면 제가 제일 힘들때 제옆에 있어준 사람이니까요.

한사람과의 이별후에 제옆자리를 다시 채워준 그런 사람이에요.

그런 저의 애인은 정말 제가봐도 절 너무 사랑해주고 헌신적인것같습니다.

제가 미안할정로도 말이죠.

얼마나 저에게 헌신적인지 지금 그걸 말하려합니다.

남자친구를 만난게 여름이었어요.

원래는 그냥 얼굴만 알던 뭐 그다지 친한 사이가 아니였죠.

그런데 어느날 군대를 간다는 말을 들었어요.

듣자하니 그 말을 듣고 날짜를 세어보니 얼마 안남았더군요.

그래서 얼굴도 보고 같이 놀겸해서 만났어요.

뭐 그전에 많이 친하진 않았지만 잦은 연락으로 인해서

어느정도의 관심이 있었던터라 그렇게 같이 놀면서 작은 사랑이 싹튼거에요.

남자친구는 절 예전부터 좋아했었다구 하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우리 둘의 사랑은 시작되었는데요.

그 만난이유가 남자친구가 군대가기전에 얼굴본다고 간거였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군대가 걸리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서슴없이 군대를 연기하더군요.

저때문에요..

음.여름에 가기로 되있었는데 연기하니 가을로 되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 쭈욱 왕래를 해가며 데이트를 해왔어요^^

그러다가 가을에 다시 겨울로 연기했답니다.

그렇게 두번째죠.

겨울이 왔습니다.군대갈 날은 다가오는데 남자친구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구요.

저도 물론 보내기 싫죠.

하지만 다시 연기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서로 마음정리를 해가며

군대갈 날은 다가오기만 했습니다.

군대가지 이틀전,

남자친구와 통화를 했습니다.

마중을 나가겠노라고.

남자친구는 나오지말랍니다.

그 먼데서 자기 잠깐 보겠다고 뭐하러 힘들게오냐구요.

그래도 전 그게 아니죠.

그때 못보면 2년간을 못보잖아요. ㅠㅠ

그래서 계속 간다고 했는데 딱딱한 말투로 오지말래요.

매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못하고는 못배기는 남자친구가

군대가기몇일전부터 갑자기 무뚝뚝해지고

툴툴대고 막 여튼 그랬어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그랬죠.

나 안보고싶냐고.

안가도 진짜 후회안할꺼냐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안한대요.

전 서운해서 울면서 통화를 하다가 시간이 늦었다고 끊엇어요.

그래놓고 마음이 너무 아픈지라 문자를 한 10개정도 보내고 잤습니다.

나 못믿냐고. 군대가는거때문에 이러는거 이해는 하지만 너무 그러지말라고.

혹시라도 걱정하고 있다면 걱정하지말라고.

나 기다릴수있다고.

제가 군대가는 사람 마음 왜 이해못하겠습니까.

안심시켜보내고 싶어서 이렇게 문자를 보내고 잠들었어요.

다음날 저녁에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니까 군대가기 전날이죠.

비밀이 있답니다.

뭐냐고 물었죠 당연히.

자기 군대 연기했답니다.

--; 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접때 저도 보내기싫어서 한번더 연기하라고 했었는데

그땐 기간을 놓쳐서 못한다고 포기하고 맘먹고 간다고 그런거였거든요.

근데 연기라니.

놀랬죠.

남자친구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남자친구네 할머니께서 몸이 약하니까 조금더 있다가라고

등록금을 생으로 내주고(휴학중이거든요)연기를 해준거랍니다.

이런식으로 지금까지 남자친구 저랑 사귀고 있는데요.

지금은 그 먼데서 군대가기전까지 저하나 원없이 보고간다고.

이제까지 열심히 일한 돈 다 모아서

저 사는곳까지 혼자 이사까지 와서 같이 있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렇게 저하나때문에 고생하는 남자친구가 안쓰럽고 미안하기도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더큰지라 좋다고 할수밖에 없네요.^^;

저희처럼 이렇게 장거리연애하시는 분들 적지만 꽤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장거리연애의 제일 고통인게 보고싶을때 못보고 같이 있는 시간이 적어서

힘들다는거지요.

그런 어려운 점 잘 극복하시고 예쁜 사랑 해가시구요^^

지금까지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갑자기 남자친구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 올린겁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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