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년넘게 교재해온 남친이 있습니다.
우린서로 너무너무 사랑하고 내년쯤 결혼도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의 친구들입니다.
처음에 소개를 받았을때부터 그아이들은 저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았어요 ㅡㅡㅋ
저를 자기 친구를 뺏아간 나쁜년으로 생각을하는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였으니까요....
왜 같은 여자끼리만 느낄수있는 묘한 라이벌의식같은거를 저한테 느끼는듯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력많이했습니다. 평소에 털털하고 사교성이 좋은지라(저는 남자들도 저를 여자로 생각 안할만큼 의리의 돌쇠로 소문났죠.) 내 장점을 활용해서 남친의 친구가아닌 제 친구로 만들려고 애썼습니다. 친구들 생일같은때에는 정성스레 선물도 빠짐없이 챙겨주고 평소 전화도 자주하면서 장난도 잘치고 잘 지냈는데 몇일전 사건이 터져버렸답니다.
그 친구들중 한명 여자친구가 한두달전쯤에 술에 취해서 제게 실수를 했거든요...
지깐에는 친해지려고 그런거라고 애들도 나더러 참으라하고 그래서 참기는 했지만
장난도 마니 지나치기도 했지만 솔직히 따귀까지때리고 그런거는 무쟈게 기분나빴거든요 ㅡㅡㅋ
다른친구 생일에 모인자리이고 또 그여자애가 술을 마니 먹은터라
남친입장도 있고해서 제가 이를 악물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또 그여자아이랑 술자리를 할일이 있었는데 그자리에서 그날 이야기가 나왔었죠.
저는 화난게 있기는 했지만 지난일이라 풀어보려고 그날은 니가 잘못한거다 이런식으로 타일렀는데,
그아이는 "난 기억안나는데?"(아주 띠껍게..) 이러면서 바로 옆에있는 내 남친한테
"야!(소리지르면서) 너도 봤어? 내가 그러는거?" 아주 내가 생사람을 잡는듯이 이러더이다...
순간 너무 열받아서 그것도 왼손으로 따귀한데 때려줬어요. 하두 개같이 굴길래...
그랬더니 그아이남친 그니까 제 남친의 친구죠... 그아이가 남친한테 전화해서 나를 바꿔달라더니
시팔년아 개같은년아 이런 상욕을 막 해대는거에요. 너무화가났습니다.
내가 욕먹은거도 욕먹은거지만 그것보다 지가 내남자친구를 조금이라도 친구로 생각했으면 저한테 그러는건 아니지 싶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엉엉 울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그아이들한테 잘해준것도 억울하기도하고 남들한테그렇게욕먹어본적도 없고해서 정말이날처럼 심하게 울어본건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아무말도 없이 상황만 지켜보던 남친이 제가 그리 우는걸 보더니 그애는 진짜 다시는 안본다면서 친구도 아니라고했어요. 말도하기싫다고....
아무튼 그날일은 저는 입에 담고싶지도 않았는데 그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다른친구한테서 전화가와서
생전안그러던 아이들인데 저희동네까지와서 술을 사주겠다고 그러더라구요...두명이 왔더군요...
속으로는 무슨할말이 있겠거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자기들 끼리는 저만나기전에 먼저 다 만나서 결론까지 다 내가지고
와서는 명목은 제 얘기를 한번 들어보자며 말을꺼내더라고요... 저에게 욕했던친구를 만나서
내남자친구의 오해를 풀어주라고 하더라구요. 나때문에 내남친이 친구를 다 잃어간다면서...
순간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내가 그날 그여자애랑싸운거는 서로 잘한거 없으니 말하고 싶지않고, 그여자아이는
안보면되니까 이제는 밉지도 않다고...서로 똑같으니 싸운거고 거기에 대해선 할말없다고...
그치만 그아이남친(내남친의 친구)은 내가 오해를 풀어줄 입장도 아니고
내남친이 알아서 생각하고 판단할거라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너때문에 친구들이 다 떠나면 니가 책임질꺼냐고 나오더군여...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조캤냐니깐 내남친이 너만나느라고 친구들도 안만나고하니까
애들이 많이 섭섭해해서 이번같은일이 생긴거라며,
니네끼리만 만나지말고 친구들하고 만나게 해주라고 그러더라구요....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솔직히말해서 남친이나 나나 둘다 직장생활을하고 친구들은 백수거나 학생이라 시간이 서로 안맞아서
그전에 서로다 백수일때보다 못만난건 사실입니다만, 남친이 자기 친구들을 만나자고하면
내가 더 조아라하고(원래 술자리를 좋아해서) 단한번도 싫다고 말해본적이나 얼굴한번 찡그려본적도없고 못만나게 한적은 더더욱이나 없는데 내가마치 남친을 꼬득여서 손발이라도 묶어놓고
못만나게 협박이라도 한듯이 저한테 이러는건 너무 웃기지 않습니까?
저한테 해야할 이야기가 따로있고 남친에게 할말이 따로있는거지
정말이지 무슨 기집애들싸움에 사내새끼들이 떼로 몰려와서 그것도 저한테만 이러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내남친에게 이런이야기를 했더니 남친한다는말은 자기는 친구들도 다 필요없다고...
나만있으면 된다고 자기때문에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그래도 남자가 사회생활을하고 해야하는데 친구들이랑 멀어지는거는 정말 싫습니다.
저는 남자친구도 많고 남자도 여럿 사귀어 봤지만 정말이지 이런아이들은 처음 보거든여?
제남친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고 리더쉽이 있던 아이라는건 자타가 인정을 합니다.
하지만 유독 이렇게 집착하고 별일 아닌일을 이렇게까지나 크게 만드는걸 보면
답답해서 죽을지경입니다.
남친이랑 저랑 나이가 같고 남친친구들이 여자친구가 없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제가 여러모로 힘든점이 많습니다.
예를들면 놀러같은것을 갈때에도 혼자끼기모하고 제가 안간다하면 남친도 가기 싫다하고
만약 같이 놀러가면 밥이며 이런건 제가 집에서부터 싸가지고 댕기면서 완전 식모처럼 다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즐거운마음으로 했었는데 이제와보니 정말이지 배신감까지 듭니다.
저에게 이런말을 하는 친구에게 정말 서운하다고 그랬더니
니가 그렇게 얘기하면 자기가 더 서운하답니다.
빠르면 이번가을에 결혼을 하게 될것같은데 정말심각하게 고민이됩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님들께서 저에게 이상황을 잘 헤쳐나갈수있는 지혜좀 주세요ㅡㅡㅋ
지금까지 재미도없는 긴글 읽어주시느라고 고생마니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