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이십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ID는 빌려 쓰는거구요...
너무 답답해서 조언좀 구할려구요.....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작년 그러니까 2004년 12월중순쯤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저희집은 부모님 몇년전에 이혼하시고 엄마는 시골 외갓집에서 1년정도 같이 살고 있는 상황에서
생긴일입니다.
이혼의 전적인 책임을 묻자면 누구에게 말을해도 엄마 잘못때문에 그렇게된
상황이라 말합니다.저희 식구들 (아빠.오빠.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몇년전에 이혼하시고 따로살다가 엄마가 잘못했다고 잘한다고 해서 아빠가
속는셈치고 받아줘서 한2년쯤 살다 엄마가 또 일을저지르고 다녀서
완전히 남남됐습니다.
첨에 이혼했을땐 엄마 그립고 그랬는데 계속 문제 일으키니까 엄마때문에 제 인생이
이렇게 구질구질한거 같아서 엄마 미치도록 미워하고 전화도 안받고
엄마로 인정도 안했습니다.
몇년동안 있었던일들이 정말 책한권 분량입니다.
그런상황에서 엄마가 갑자기 자살을 했습니다.
아침에 회사에 있는데 외삼촌에게 연락받고 오빠랑 저랑만 갔습니다.
아빠는 당연히 안가구요...
아무리 미워했어도 그래도 엄마인데 맘이 좋을리는 없지요..
서울에서 급한맘에 KTX를 타고 갔습니다.
장례식장에 갔더니 분위기 쌔~ 했습니다.
첨엔 외삼촌들 (큰외삼촌.작은외삼촌)이 미안하다고 그러더니...
점점 돌아가는 분위기가 우리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차가운 시선들...
어차피 돌아가신분 앞에서 그런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저희오빠는 그냥 묵묵히 듣고 필요한 말만 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말했습니다.
엄마때문에 그동안 있었던 일들....돈이야기....엄마가 날린돈이 억이 넘습니다.
제돈도 다날리구요...
계속 그런말하다가 저한테만 막뭐라 합니다.
큰삼촌 왈 " 재 저렇게 말하는데 정 다떨어진다..내가 괜히 연락했다.."
큰외숙모 너네가 더 잘하지 그랬냐구 막워라 합니다.
계속 그러니까 저도 그랬습니다 "무슨 인민재판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오죽하면 그러겠냐구...엄마랑 같이 살아본거 아니면 오른다고...
난 너무 힘들게 살아서 그렇게 밖에 말이 안나온다고 했습니다.
편하게 사는 당신네들하고는 틀리다고....
정말 저도 맘 안좋은데 이런말 안할려고 했는데 화가나서 다 했지요..
조카한테 위로보다는 차가운 말뿐입니다.
외가 사람들 넘 짜쯩나서 엄마 죽음 슬퍼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저 눈물 한방울 안흘렸습니다.
큰외숙모 저보고 독한것 이라고 합니다.
평소 잘했던 사람이 그러면 웃기지도 않지...
본인들은 그런말 할 자격이 있는지...
밤새 큰 외삼촌 점잖은 사람인데 본인도 속상하니 난리치고 했던말 또하고 또합니다.
저도 너무 화가나서 상복 벗고 올려 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거 알기에 참고 또 참았습니다.
친척들이 온다하니 외가에서 챙피하다고 알리지 말고 오지도 말라합니다.
손님도 안받았습니다. 오빠 친구들만 왔습니다.
사촌이모가 너네 엄마는 갈때도 외롭게 간다 하네요...
화장하고 납골장에 모시기로 했는데 그때부터는 돈 때문에 싸웠습니다.
납골당도 젤 싼걸로 해라... 미안하지만 젤 싼자리 없었습니다.
참고로 외가 시골이지만 그 지역에서 제일 땅부자 셨고 예전에는 집에
일하는 사람도 몇 두고 사셨습니다.
저희 엄마가 첫째고 큰외삼촌 작은 외삼촌 이렇게 있는데 외가는 항상 돈문제 때문에 원래 시끄러
웠습니다.
할아버지 재산 때문에...
엄마는 출가외인이라 한푼도 상속못해주고 이집은 원래 뭐든지 아들 그것도 큰아들 위주 입니다.
큰아들.큰며느리.그 집 아이들만 제일 입니다.
그것때문에 큰삼촌네와 작은삼촌네 갈등도 많았구요..
작은삼촌한테는 그냥 서울에 집사주는정도...
그런데 큰외삼촌은 집..큰외숙모 가게..
그리고 그아이들이 자라서 (딸2만 있다 늦둥이로 아들낳았습니다) 하고 싶은거 있는데
돈때문에 못하면 안된다고 교육비 3억....
제가 알고 있는게 이정도 입니다.
엄마가 나도 자식인데 나는 왜 안주냐고 자주 싸웠습니다.
엄가가 한맺힌 부분이기도 하구요...
아침에 화장터 가는데도 올라갈려면 늦는다고 빨리가서 하자네요..
전날 날리친 기억은 없는지 빨리 해치워 버리는 느낌받았습니다.어이없음...
납골함 비석,꽃같은거 하자고 하니까 나중에 천천히 하잡니다..
할 생각 없어 보이길래 저희오빠랑 돈 반반내서 결국 했습니다.
그리고 누나가 죽었는데 부조 같은거 안합니다..
오빠친구들이 서울에서 다녀갔는데 조의금 몇십만원 가지고 의심하기 싫지만
그돈 큰외숙모 드렸는데 (주고싶어준게 아니고 엎에 버티고 있어서 어쩔수 없이...)
그돈도 흔적없이 사라졌습니다.
저희엄마 전세집이 서울에 있는데 거기를 또 엄마가 월세를 준 집이 있습니다.
그집 문서 달라하니 나중에 얘기 하자네요...
결국 엄마통장..집문서..다 큰삼촌이 가지고 갔습니다.
납골함 갔다가 외갓집에 갔습니다.
저희 엄마 외할어버지 할머니 한테 귀한 자식이고 외동딸 이지만 딱 거기 까지 입니다.
엄마가 힘들때 도와달라 했어도 눈하나 깜작 안하던....
오죽하면 우리 어릴적에 과장한봉지 안사줬습니다.
큰외삼촌 아이들과 비교체험 극과 극 입니다....
그래도 본인들도 자식보낸 맘이 오죽하랴하고 그냥 숨죽이고 있었지만
외손녀한테 눈길한번 안주네요....예쁘게 보일리 없지만 거기서도 죄인취급....
외가 입장에서는 그럴수 있는 거니까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문제는 서울에 올라와서 본격으로 어이가 없네요..
삼오제때 저희 오빠만 갔습니다. 저희는 2일장 했습니다..외가 맘대로...
저도 간다하니 오빠가 먼길이고 하니 본인만 간다 하길래
그러라 했습니다.
그런데 외삼촌들부터 외가 식구 누구하나 안 왔습니다.
그럼 그렇게 난리나 치지 말지...
예쁜 부인은 아니었지만 저희 아빠가 그거알고 싸가지 없는 XX 랍니다. 오죽하면....
그리고 저희오빠한테 전화해서 장례비 내놓으랍니다.
이혼한집에 ........아빠한테 말못하니 오빠한테 그런건데....
그럼 오빠랑 저보고 내놓으란 말입니까?
오빠 다행이 돈없습니다,,돈없는게 어찌나 다행인지....
제가 오빠한테 외삼촌한테 전하라고 했습니다.
"엄마 집문서 가져와서 장례비랑 바꾸자구..."
아빠가 그얘기 듣거니 넘 화가나서 삼촌 전화번호 달라고 소리쳤는데
오빠가 말렸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는 본인이 사망신고 한다고 다하기로 하고 이제와 딴소리입니다.
사람들 있는데서랑 없는데서 말이 틀리네요..이중인격인지...
오빠보고 하라네요...이것도 다행히 오빠 그럴 시간 없습니다..
얼마전에 동사무소 갔더니 아직도 사망신고 안했더군요...벌금이나 왕창 먹었으면 좋겠네요..
장례끝나고 그래도 삼촌인데 밉지만 연락은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장례비 이야기 하는거는 연락 끊자는 말 이라고 어른들이 그러시네요...
엄마한테 사촌언니 저한테는 이모,이모부가 오셔서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 다 들으시더니...
기가 막혀서 말씀을 못하시네요...
이모부 말씀이 외가랑 더 가까운 입장이지만
무슨 애들 데리고 돈이야기 하냐구 그럴꺼면 돈계산 확실히 하라구 하시더라구요..
그동안 있었던거 다 계산 하라구….
다음에 또 그런 말 하면 이모부한테 말하라구…
오죽하면 이모가 "돈에 파묻혀 죽어야 한다고...." 돈밖에 모르는 넘 이라고...
그리고 엄마 전세집 그거 달라 했더니 깜깜 무소식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 아빠는 외가랑 연결 되는거 자체가 싫어서 그집 놔두라 하고
오빠는 큰소리 나는거 자체가 싫은 사람 입니다.
그런데 그집 얻는데 일부는 제돈 입니다.
주위 어른들 말씀은 그럼 저보고 엄마집주소로 찾아가서 그집에
월세 사는 사람에게 사정 말하고 2달 있음 계약기간 만료라 하네요..
저랑 계약 하자고 하재요…
동사무소에서 등본 발급받아서 집주소 가지고 근처까지
갔다가 못찾고 되돌아 온적 있습니다.
문제는 집서류랑.엄마 신분증.도장 그런거 다 큰삼촌 한테 있고
오로지 저는 호적등본에 과거 저희 엄마 였다는거 밖에 증명이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외가 식구들한테 전화하면 말도 안 통하고 싸울게 뻔한데…….
혼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 의지 할곳이 없네요.
제가 혼자 멋지게 해결해서 큰삼촌 뒤통수 쳐주고 싶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큰삼촌이 챙길게 뻔한데 있는 사람이 더하네요…
돈보다 큰삼촌이 그 집 챙기고 그러는 꼴 정말 눈뜨고는 못 보겠어요..
엄마 통장도 있는데 어차피 집얻는데 돈을 다 썼다는걸 알기에
그건 상관없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생각할수록 화가 나서 밤에 잠도 안오네요..
생각할수록 저만 손해인거 아는데도 …미치겠어요…….
엄마가 돌아가신것보다 외가 식구들 때문에 맘에 지울수없는 상처만 남기네요.....
악플은 반사 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