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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 OF GOGURYE 38. 39

미르강 |2005.01.22 12:37
조회 277 |추천 0

38..........


둘째, 으레히 조직폭력배들처럼 돈벌이가 되는 불법마약이나 인신매매등에 손을 대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 모두는 사회에 암같은 존재인 그런 깡패나 양아치들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그 옛날 김두한 형님처럼 타고난 주먹을 가지고 우리 서민들 편에 서서 일본놈의 횡포를 막고, 의로운데 힘을 쓰는 '건달'이란 말입니다.
물론 지금 시대는 그때와 상황이 많이 변했지만, 먼저간 형님들의 의롭고 정의에 불타는 애국.애족의 혼과 정신을 버리지는 말자는 뜻입니다.
우리모두의 주먹들은 서민들의 피를 빨아먹기 위한 깡패의 주먹들이 아니다 이겁니다.
바로 영웅의 주먹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의 사항들을 어길시에는 우리조직을 대표해서 제가 직접 죄값을 치뤄드리겠습니다.
김태근이 처럼 말입니다... 아니면 조직에서 탈퇴하십시오... 단지 돈을 벌기위해, 폼나게 살기 위해 조직에 들어왔다면 탈퇴하십시오... 막지는 않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조직은 조직내 유흥업소나 환락가에서 버는 합법적인 자금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밤의 세계를 장악하는 우리도 사회의 일부분으로 떳떳히 살아야 합니다."

잠시 강민호는 말을 멈췄다.

중간 보스급들과 장내의 조직원 모두는 기가 막힌 표정이 되었다.

세상천지 어느 조직에서 그런 순수한 수입으로만 운영이 될 수 있는가?...

우리가 뭐 정의의 사도라도 된다는 말인가?...

이런 생각으로 강미호의 기가 찬 말에 모두들 아해가 안된다는 어리둥절한 표정이 되었다.

"모두들 제가 엉뚱한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누구하나 피끓는 젊은 나이에 주먹의 세계로 들어오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곤, 힘없고 나약한 서민들에게 그 주먹을 이용해 돈을 뜯어왔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주먹의 세계란 말입니까?
돈을 벌기 위해 이 세계로 들어온 것입니까?
그렇다면 사업가가 되는 것이 빠를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아시다시피 반만년의 전통있는 우리 역사속에서 우리나라는 왜놈들과 중국 등 주변 강대국들의 침략을 무수히 받아왔습니다... 그리곤, 우리나라. 우리민족을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왜 그토록 우리 민족은 짓밟혀야만 했습니까? 그건 바로 힘... 파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들은 그런 놈들에게 힘을 보여주진 않고, 우리 서민들만을 괴롭히는 것입니까?
우리 모두는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격분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우리조상들을 집어삼켰던 강대국들에게...
앞으로 우리조직은 엄청난, 마치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겪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의 야쿠자나 중국의 삼합회, 그리고 유럽이나 미국. 러시아의 마피아들과 같은 전세계의 수많은 강력한 조직들과 맞서는, 아니 더욱 더 강력한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기반은 제가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들 각자가 자신의 몸을 단련시켜야 합니다. 앞으로 목숨을 걸고 우리조직, 아니 우리나라를 위해 주먹을 쓰실 분만 저를 따라 주십시오... 그리고 조만간 세부적인 계획으로 각 구역 보스님들과 회의를 할 것입니다. 이상, 감사합니다..."
악수을 마친 강민호는 웃옷을 다 입고선 무대 아래로 내려가 중간보스급들과 차례차례 악수를 했다.

"앞으로 많이 도와주십시오..."

 

39...........


"강회장. 자넨 진짜 사나이중의 사나이야... 정말 자네말대로 우리들의 힘이 나라에 큰 힘이 된다면 내 힘껏 도와주지... 빨리 자네의 계획을 듣고싶은걸..."

하며 중구구역 조민성 보스가 굳게 손을 잡았다.

"그래. 내가 노망이 들어서인지는 모르지만, 돈과 권력은 다 부질없는 거네... 앞으로는 자네 말마따나 주먹의 긍지를 갖고, 더 큰 것을 위해 힘을 써야겠네. 강회장, 자네가 회장이 되니 참 든든하구먼..."

하며, 희끗희끗한 머리를 올리브 기름으로 단정히 넘긴 영등포구역 박기호 보스도 악수를 했고, 그외에 조직원 대부분과 직접 악수를 하며 세상을 이끌어가자고 다짐했다.

그 후, 서울. 경기도 지역 '태수파'조직하의 모든 유흥업소와 환락가의 소시민들은 더욱 더 활기찬 하루를 보냈고, 조직내 모든 조직원들은 이제와는 전혀 다른 생활을 하게 되었다.
...


...

늦은 새벽 3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 한국과학기술원.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의 내노라 하는 최강의 천재들이 모여 인체공학, 전자공학, 화학공학, 항공우주공학등을 연구하는 초엘리트들이 오늘도 머리를 싸메고 연구중이다.
10만평이나 되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이곳에서 그 수많은 연구소와 따로 떨어져 있는 2만평 정도의 넓은 장소를 독차지 한 로봇과학연구소에서는 남들이 대부분 퇴근한 늦은 이 시간에도 환히 불빛이 켜져 있었다.

"에이, 또 글렀네..."

하며 신경질적으로 말하는 사내.

머리와 콧수염이 마치 정글을 연상시키듯 덥수룩하게 헝크러져 있고, 계속 긁적긁적거리는 머리는 한달이상을 안감은 듯 비듬이 비오듯 쏟아지며, 긴 손톱에는 때가 덕지덕지 묻어있고, 희뿌연 먼지로 뒤덮인 뿔테안경을 끼고 있어 아무도 가까이 가기 싫어하는 지저분한 청년...

그의 이름은 임한청이었다.

지금 그는 사람의 운동신경을 따라 움직이는 기계 일명 '로보로이드'를 개발중에 있었다.
사람과 똑같이 두팔과 두다리가 달려있는 기계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사람이 움직이는데로 기계가 똑같이 움직이는 것이었다.

벌써 여섯달째,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잘 안풀리는지 수십번의 시행착오를 하고 있었다.
그가 로보로이드를 완벽하게 개발하게 되면 한사람의 힘만으로도 몇톤이나 되는 엄청난 무게의 물건을 들고 옮길 수 있는 혁신적인 로봇을 세계최초로 발명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 여섯달동안 로봇의 두 팔을 사람의 신경이 움직이는 데로 따라서 움직이는데는 성공했지만, 로봇의 두 다리를 움직이는 데는 정말 짜증이 나도록 수십번의 실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임한청은 잠시 휴식을 취하려는 듯 한쪽 탁자위에 있던 캔콜라를 집어들었다.

<탁>

캔콜라를 딴 그는 컴퓨터 앞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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